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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는 날씨가 영하 10도까지 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완전히 한파 주의보가 내려서 집 앞의 도랑이 꽁꽁 얼었습니다. 코로나 예방접종 3차를 맞고 삼일 째입니다. 어제까지도 왼 팔이 아팠지만 오늘을 괜찮았습니다. 물론 완전히 나은 건 아니지만 만져도 그다지 아프지가 않은 듯하네요. 감기 몰살기가 온 것처럼 몸이 열이 나던 것이 지금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타이네놀을 두 번 먹고 견뎌낸 코로나 예방 접종입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를 무서워 하지 않고 지낼 수 있다는 안심이 은연중에 감싸 왔습니다. 예방 접종을 견뎌내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1. 오늘 아침은 창 밖은 다른 날과 전혀 다르다. 꽁꽁 언 하천에 눈이 내려서 하얗게 얼음이 보이는 전형적인 겨울 날씨 풍경이다. 밤에 눈이 내린 듯 싶었다. 그러니 어제 영하 10도 기온에 얼었던 얼음 위로 하얗게 밀가루를 뿌린 듯한 새햐안 전경이 불쑥 고개를 내밀고 다른 느낌을 주웠다. 

  창 밖은 그나마 하천이 있어서 날씨에 따라서 변화를 갖는다. 비가 많이 내리면 도랑 물이 불어서 넘칠 듯 흘러 내리고 지금처럼 겨울 철에는 얼음이 얼어서 또 다른 기운을 돋구웠다.


  2. 전라북도 전주로 나갈 기계를 제작하는데 진도가 느리다. 추운 날씨 탓도 있었지만 코로나 예방 접종을 맞고 첫 날은 서서히 솥단지에 불이 지펴서 밥이 되는 초입 단계처럼 쌀이 익어 가기 시작하더니 이틀 째 되는 어제는 마지막 뜸을 들이는 것처럼 뜨드는 "탁, 탁, 탁..." 뜨물이 가마 솥단지 밖으로 뚜껑을 빠져 나와 하얗게 번져서 얊은 종이처럼 뻣뻣하게 변해가는 과정과도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내 몸에 일어나는 이런 변화가 코로나 예방 접종을 받고 벌써 세 번째였다. 맞을 때마다 매번 새롭게 면역력에 대한 반응이 내 몸에서 일어났고 그로 인해서 마치 된 통 얻어 맞은 몸살기와 같이 허물을 벗어 가는 것처럼 몸살을 앓았었다. 이 것이 면연력을 갖는 과정이라면 예방접종의 효과가 종내 지속될 수 있다는 하나의 결과에 만족하리라!


  3. 코로나 예방 접종 3차를 맞고 이틀 째인 어제 저녁에는 탁구장에 갔었다. 오후 6시였는데 9시에 퇴장을 하여야하므로 조금 일찍 온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지하실은 지하였다. 깊은 방공호를 들어가는 것처럼 두 번을 중간에 반대쪽으로 꺽어서 내려간다. 그런 깊은 지하에 탁구장을 월 55만원에 세를 얻었다는 탁구 관장. 그나마 저렴하여 다른 곳보다는 나은 편이라고 하는 데... 들어 올 때마다 숨이 막히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었다. 아침에는 대전광역시 원동으로 출장을 나갔다 왔었던 하루 작업은 오후 시부터 5시까지 두 시간 밖에 하지 못했다.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2시까지 오수를 취했었으니까. 코로나 예방 접종을 맞은 뒤 감기 몸살처럼 온 몸에 열이나고 왼 쪽 어깨 쭉지부터 팔목이 아팠었다. 

  밤 7시가 넘을 때까지 혼자서 탁구 기계를 이용하여 탁구를 쳤다. 싸늘한 탁구장에서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다. 그러므로 움직이지 않으면 추워서 견딜 수 없었으므로 계속하여 탁구 기계를 틀어 놓고 탁구를 칠 수 밖에 없었다. 그냥 돌아가기에는 마음이 허락하질 않았으니까. 탁구 기계에서 나오는 흰 탁구공을 받아 치는 동작이 계속되는 동안 그나마 위한이 되는 건 육체가 움직이면서 열이 난다는 점이었다. 근육이 움직여서 온몸에 열을 발산하는데 그것이 탁구장까지 와서 비로소 혼자서 탁구를 치는 장소여야만 할까? 집에서 탁구 기계가 있고 똑 같이 사용할 경우와 탁구장에서 사용하는 것과의 차이점. 그것은 똑같은 시간동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집에서는 절대로 30분을 넘길 수가 없었다. 하지만 탁구장에서는 1시간을 넘기고 있음에도 전혀 지루함이 없었다. 어짜피 사람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혼자서 탁구를 치지 않을 수 없어서다. 


  7시가 조금 넘자, 한 사람이 왔다. B(Y.J) 씨다. 그녀는 들어오자 마자 오빠 얘기를 관장에게 털어 놓는다. 세 살 많은 오빠 얘기다. 결혼도 하지 않은 것까지, 그리고 혈액 투석을 하여야 하는 병에 걸려 있어서 측은한 느낌까지, 남편에게 그런 사실을 털어 놓지 못한다는 점, 친정의 문제를 출가한 사람이 자꾸 도와 주게 되면 자신은 비참해 질 것이라는 사실, 그렇게 신세 한탄을 하는데... 듣다보니까 언제 탁구를 칠까? 하는 점이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그녀는 탁구를 치러 온 사람 같지가 않았다. 개인적인 감상주의적인 생각에 그야말로 고민이 많은 아주머니였다. 


  나도 고민이 많을 때가 있었다. 그 때마다 탁구장에 와서 말없이 탁구을 치면서 고민을 잊어 버릴 때의 느낌을 생각하고 그녀의 비참함에 대하여 동정심을 갖게 된다. 

 

  어머니가 작고가 불러오는 절망감은 지금도 나를 감싸는 한 부분의 일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견뎌내야만 하는 건 일종의 반사 작용이다. 끝나지 않는 현실의 문제를 계속하여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숙제처럼 더 고뇌가 있을까? 살아야만 하는 건 일종의 쇠사슬이다. 살아 있는 동안은 끊임없이 살기 위해 노동력을 제공하여 돈을 벌어야만 현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일종의 다른 벌이를 하지 않으면 가난 속에서 굶어 죽고 말 것이다. 


  이런 논리에 입각하면 그야말로 탁구를 칠 정신이야 있겠는가! 하지만 결국에는 건강하지 않으면 모든 게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탁구장에 와서 체력을 높이기 위해 육체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다만 이 점에 있어서 돈 벌이와는 별개였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으니까. 건강을 위해서 선택적인 목적의식을 갖고 규칙적인 탁구를 치려는 의도는 순전히 자의적인 것이다. 과거에 건강하지 못했던 적이 있어서 쓰러졌던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지금은 그 때의 기억을 갖고 있는 것이 유리했다.


  만약에 그 경우처럼 지금도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벌써 큰 병에 걸려 죽던가 뇌졸증을 당하여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을지도 모른다는 염려스러움은 탁구장을 찾게 하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탁구장에 다른 사람은 나와 뜻이 같지 않았다. 전혀 탁구에 대한 열정이 없다. 죽고 살기로 달려 들어 이 것만이 살길이라고 부르짖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서로 다른 견해 차이를 보였고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나무랄 수 없었다. 그래서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나오게 되는 탁구장에서 빈 탁구장을 지키고 있는 게 전부였다는 점은 몇 년 전의 체육센타(군립체육관)에서 탁구를 칠 때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는데...


  탁구장에 새로 등장한 B 씨라는 여성은 전혀 엉뚱한 신세한탄만 늘어 놓는 것이다. 


  4. 세상에 고민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누구나 고민을 갖고 산다. 크고 작건 간에 논리를 부여한다는 건 그만큼 커다란 마음 속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었고 그것이 표현되지 않고 마음 속에서만 크게 심어져서 괴롭게 심정인 부담을 일으키고 있을지라도 다시금 다른 생각으로 바꿀 수 있는 건 육체를 운동으로 바꿀 때 잊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SEX도 도움이 된다. 내 견지에서 운동도 좋았지만 그 때마다 아내와의 정사를 해서 고민을 잊곤 했었던 게 그만큼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 지금의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찾아 냈다.

  바로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게 되는 것이었다. 

  탁구를 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활발하게 육체를 움직이면서 운동을 하는 효과는 정신적인 고민을 해결해주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만큼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볼때 탁구를 치는 것만큼 정신건강에 좋은 게 없다는 사실이다. 

  육체가 활발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정신젓인 스트레스가 달아난다는 사실을 그만큼 운동을 할 때 나타나는 효과였다. 그녀 또한 다시 들어온 여성분(C 씨)과 셋이서 탁구를 침으로서 말을 중단한다. 그리고 조금 후에 넷이 되고 마지막에 들어온 사람(D 씨.여성)  그렇게 넷이서 밤 9시까지 복식 경기를 하였었다.


  탁구장에서 있었던 탁구 경기의 여운이 아직도 느껴진다. 그나마 그렇게 해서라도 어제 탁구를 쳤던 것(잘 치는 사람들이 아닌, 중간 실력자들과 함께 한 점) 

은 너무도 다행스럽다. 오늘 기분이 날아갈 듯 풀린 상쾌한 느낌을 갖게 되었으니까. 탁구장에 가는 것만으로도 신체적으로 좋아지는 데 그 중 가장 뚜렷한 자각 증상은 혈액 순환이 잘 된다는 점이었다. 그만큼 운동부족으로 일주일을 보내야만 했던 혈류가 일시에 터져버리는 것처럼 활동적으로 변한 것이다. 그것을 오늘 아침 잠에서 깨어 나면서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상태가 그대로 몸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건 매우 고무적인 형상이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도 탁구장에 가게 되면 다시 한 번 내 몸에 반응이 되살아 나는데 놀라운 효과를 갖게 되는 건 내가 전에는 뇌졸증 전조증상을 겪었다는 사실로 인하여 더욱 확고하게 알 수 있었다. 완전히 신체적으로 초악의 경우와 지금의 변화는 최상의 조건이라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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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