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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대전 원동 출장 (10) ***
2021.12.25 15:29
세 번째 대전으로 출장을 나갑니다. 오늘은 오전 8시에 도착하였고 기다리고 있던 사장에게 미안하다고 우선 사과부터 하였습니다. 전화로 7시부터 8시 사이에 도착할 것이라고 미리 알려 주웠었는데 그러지 못하였기 때문이지요. 어제 삼 차 코로나 예방 접종 부스타샷을 맞고 난 뒤, 왼 쪽 어깨 부분이 심하게 결리고 아팠고 미열이 있어서 마치 감기 몸살기가 있는 것처럼 심각한 휴유증에 빠져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기계 수리는 해야만 했고 고주파 천막 기계의 진공관 쪽 받침대를 올려서 새로 부착한 뒤, 상태가 제대로 호전되었으므로 이번에는 두 번째로 용무를 보려고 대화동 공구상가로 갔습니다.
1. 어제 코로나 예방접종을 맞아서 야간 근무를 하지 않고 퇴근을 했었다. 그렇지만 금요일이여서 탁구장에 가던가 집에서 <추석 병절에 즈음하여...>를 수정 작업하겠다고 결심을 단단히 하였지만 그렇지 못하고 거실에서 소파를 등 뒤에 받혀 놓고 점점 더 이불 속으로 들어가다가 결국에는 완전히 누워 버리곤 밤 12시까지 그렇게 꼼짝하지 못한 체 시간을 낭비하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TV로 외화(외국영화)에 빠져 버리는 걸 지향하고 싶어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말았으므로 한편으로는 인내력이 너무도 없다는 사실에 한심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공장에서 잔업을 하지 않고 퇴원한 게 잘못이었다. 차라리 퇴근하지 않고 컴퓨터 작업을 했으면 TV를 보지 않았을 텐데 퇴근을 하게 되면 게으름의 극치에 이른다.
2. 코로나 3차 예방접종의 휴유증은 오른 아침에 극에 이른다. 왼 쪽 팔목은 여전히 저리고 아팠으며 움직일 때마다 힘이 없었다. 통증만이 강하게 나타나서 움직임을 줄여야만 할 정도다. 대전 원동에서 100미리 하수도 관을 19,000원 정도에 구입한다. 그리고 맞은 편까지 4미터의 스라스틱 관을 어깨에 메고 신호등을 보고 횐단보도를 건넜다. 차량을 행길가에 세워 놓아서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들러가지 못한다는 차주의 전화가 왔었다.
이곳 원동 중앙 시장은 많은 상가 건불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었다. 아침에 집에서 출발할 때 준비해 둔 프라스틱 관을 갖고 가지 않았으므로 철물점에서 구입하여야만 했다. 그래서 300미리 정도 절단을 한 뒤, 그것을 천막 기계 진공관 받침대로 삼게 된 것이다.
3번째 기계를 고치러 오게 된 이유가 모두 그것 때문이었다.
부지런한 시장 사람들이 영하 10도의 아침 날씨에도 나와서 가게 문을 열고 있었다. 매서운 한파가 살을 에이는 걸 둘 째치고 잠시 하수도 관을 구입하려고 나갔다가 손이 곱아서 혼줄이 난다. 밖으 날씨가 장난이 아니었다.
철물점에서 들러 섰더니,
"너무 추워서 문을 열었는데도 손님이 없어요!"
"오늘 영하 6도라고 하였습니다만..."
"영하 6도만 되요! 여기 온도계가 영하 10도를 가르키고 있는데..."
"오늘 크리스마스이고 25일 빨간 날이여서 휴일 아니여요?"
"휴일? 웬 걸...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줄었는데 그런 걸 가릴 계졔가 되요!"
부지런한 사람만 나와서 가게 문을 여는 법이다. 이곳 원동의 중앙시장에서 다시 기계 수리를 마치고 대화동 공구상가를 갔는데 그곳은 휑하니 가게들이 문을 닫은 곳이 태반이다. 다행히 한 곳에서 전기 부품(마그네트. 차단기)를 구입하게 된다. 딱 그곳 한 곳만 문을 열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이용하는 곳은 아예 문이 굳게 닫혀 있었으로 어쩔 수 없이 S.D 라는 곳에서 29만어치의 물건을 구입한다.
그렇지만 이곳에서도 바가지를 씌우는 곳은 아니었다. 다만 외상의로 구입하여 집에 돌아와서 온라인으로 송금을 못할 뿐이다. 카드 만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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