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Untitled_115953.JPG

Untitled_115952.JPG


1. 잡초와의 전쟁.

  일주일 전. 토요일에 밭으로 풀을 뽑으러 갔다가 한 다랭이 만 풀을 뽑았었다.

  군서 밭에는 계단(다랭이)식으로 조성된 5개의 단이 있었으며 가장 위에 있는 곳만 제거 했을 뿐이었다. 그 나머지 4개의 계단식 밭에는 풀이 자랐고 그것을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임을 깨닫는다. 이것은 애초부터 밭을 갈고 농작물을 심을 때부터 잡초에 대한 제거를 등한시한 상황. 언제든지 농작물을 모두 장악하고 그곳을 전부 저희들 세상으로 바꿀 수 있었다. 그것을 제거하는 농사꾼은 하나의 신과 같아서 수시로 들락거려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였는데 그것은 직업적으로 농사가 아닌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을 갖고 있었으며 그 일에 쫒겨서 너무도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현실에 묻혀 버린 또 다른 권한 밖의 세계이기도했다. 작년에는 가뭄이 들어 버렸고 올 해는 비가 너무 많아서 잡초가 창궐하여 농사를 망칠 판이다. 해마다 다른 돌발사태가 인간의 한계를 실험하는 데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항상 뒤전에 농사를 망치곤 해 왔었다. 얼마나 더 많은 힘이 부치는가!

  그렇게 농사가 돈이 되지 못하고 육체적인 노력만을 필요로하는 것인 줄 몰랐던가!

  하지만 그것을 인간이 신과 같이 내 자신을 노력여하를 시험하는 장으로 만들었지만 그토록 기계화를 부르짖었음에도 불구하고 잡초하나 제거를 하지 못하여 모든 게 망칠 판이었다.


  그런데 일주일 뒤인 오늘도 그곳으로 (군서산밭) 풀을 뽑으러 가려고 하다가 그만두고 공장에서 기계 제작 일을 하였는데 같은 시간에 하는 노동은 같았지만 결과에 있어서는 엄연히 달랐다. 하나는 보상이 뒤따르지 않는 전혀 공염불이이라면 다른 하나는 마땅한 노동의 댓가가 눈에 보이게 확실히 높은 것이었다. 그런데 아침부터 질척거리면서 비가 내려서 중도에 생각을 바꾸게 된다. 만약에 밭으로 가게 되었다면 김밥을 여섯 줄 사고 물병에 물을 담아서 갖고 갔을 터였다. 

  이것은 얼마나 다른 얘기 다른 방법인가!

  이토록 풀이 억세다니...

  바랭이, 강아지풀, 개망초, 환삼덩쿨, 애기똥풀, 가막살이, 명아주, 개비름, 까마중, 푸른방동사니, 바랭이, 피...


2. 오늘은 밭에 가지 않고 공장에서 기계를 제작한다.

  시화공단내에 위치한 A라는 공장.

  어제 마침 출장을 나갔다가 온 곳이었다.

 

  한 사람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없지 않은가! 마음만 같아서는 둘로 쪼개어서 한꺼번에 두 일을 동시에 하고 싶었다. 하지만 오늘 밭에 가지 않은 것은 어젯밤에 질척거리면서 비가 내렸고 아침부터 다시 비가 오고 있어서였다. 하지만 일주일 전과 같이 풀과 씨름하기 싫었다. 줄기가 굵고 크기가 무릅까지 오는 풀숲에서 들깨를 남겨놓고 풀을 뽑는 일은 매우 강인한 힘과 인내를 요구하였다. 그러다보니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뽑히지 않는 풀을 잡고 있는 힘을 모두 쏱아내면서 두발로 곱추서서 양손으로 풀을 뽑아 올려야만 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3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34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24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86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48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2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007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92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3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25 0
5474 녹즙기의 구입 文學 2011.11.16 4240 0
5473 생각 모음 (127) 文學 2011.11.16 3871 0
5472 생각 모음 (128) 文學 2011.11.16 3901 0
5471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만들 필요가 있었다. 文學 2011.11.17 3899 0
5470 책을 출간하는 것도 고행의 연속이다. 文學 2011.11.19 3952 0
5469 내일은 책을 출간하는 심정으로 마늘을 심으리라! 文學 2011.11.20 4031 0
5468 마늘밭에서... file 文學 2011.11.21 3521 0
5467 마늘밭에서... (2) file 文學 2011.11.21 3729 0
5466 마늘밭에서... (3) file 文學 2011.11.27 3837 0
5465 예식장에서... file 文學 2011.11.28 3931 0
5464 야간 잔업 시간에 기계 부속품을 가공한다. 文學 2011.11.28 4179 0
5463 오늘은 대전에 나가서 부속품을 구입한다. 文學 2011.12.01 3934 0
5462 너무나 많은 일거리가 한꺼번에 들어 왔다. 文學 2011.12.03 4205 0
5461 올 한 해, 내게 무엇이 그토록 바쁘게 했나? file 文學 2011.12.05 3160 0
5460 연속적으로 밤 늦게까지 잔업을 한다. 文學 2011.12.05 4341 0
5459 기계 만드는 일이 바빠서 이틀에 한 번씩 걷기 운동을 나간다. 文學 2011.12.06 4376 0
5458 작업 방법과 2/1의 확률에 대하여... 文學 2011.12.07 4025 0
5457 전기 장판을 구입하고... file 文學 2011.12.09 4466 0
5456 전기 장판을 구입하고... (2) file 文學 2011.12.09 4295 0
5455 생각 모음 (130) 文學 2011.12.11 4491 0
5454 다음 책의 구상 文學 2011.12.11 4335 0
5453 계속 잔업이 이어진다. 文學 2011.12.17 4017 0
5452 방법론 文學 2011.12.17 4357 0
5451 기계 납기를 연기하였다. 文學 2011.12.19 4377 0
5450 최종적인 마무리 중에... 文學 2011.12.20 4266 0
5449 부산출장 (140) 2011년 12월 22일 文學 2011.12.22 3656 0
5448 눈이 오면 생각나는 것 file 文學 2011.12.25 4386 0
5447 눈이 오면 생각나는 것 (6) file 文學 2012.01.01 3660 0
5446 새 해들어서면서... 文學 2012.01.03 4189 0
5445 눈이 오면 생각나는 것 (7) file 文學 2012.01.06 4217 0
5444 인과응보 文學 2012.01.14 4265 0
5443 파이프 열처리, 원통연마, 도금, 의뢰 [1] 文學 2012.01.17 4754 0
5442 2012년 1월 18일 쌀튀밥을 두 번이나 튀겼다. file 文學 2012.01.20 4628 0
5441 어긋난 인생 file 文學 2012.01.25 3322 0
5440 영화 '부러진 화살'을 보았다. file 文學 2012.01.29 3745 0
5439 12월 부터 1월까지 기계 납품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2.01.30 0 0
5438 김포 G.J secret 文學 2012.01.31 0 0
5437 기계 뚜껑의 주문 file 文學 2012.02.07 3909 0
5436 세 버째, 기계의 납품 날자를 연기하였다. 文學 2012.02.23 4018 0
5435 습관적인 버릇은 늘상 같은 행위를 낳는다. 文學 2012.03.02 4372 0
5434 올 해의 계획 文學 2012.03.04 4745 0
5433 밀양 출장 secret 文學 2012.03.04 3015 0
5432 어젯밤에는 기계를 색칠하였었다. file 文學 2012.03.09 3860 0
5431 어제는 꽃 배달 서비스로 꽃을 양주시의 개업 공장에 보냈다. file 文學 2012.03.11 4160 0
5430 오늘 출장 file 文學 2012.03.19 3831 0
5429 2012년 3월 25일 일요일 文學 2012.03.25 4065 0
5428 며칠 전의 기억을 떠올려 보며... 文學 2012.03.26 4144 0
5427 위기의 극복에 대하여... 文學 2012.03.27 3464 0
5426 오토케드를 배우면서... 文學 2012.03.27 4121 0
5425 대구 출장 (24) 文學 2012.12.06 3462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