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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아, 벌써 10월 10일이라는 날짜가 되고 말았네요. 15일까지 코끼리 기계를 납품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게 될 것같습니다. 꼭 완성하여 납품하여야만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어쩌지 못하는 사실은 나 자신에 대한 무능함에 대하여 가슴이 저밀고 맙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 놓인 벽은 높고 크기만 한데 넘기에는 부족한 듯한 내 능력이 그것 밖에 되지 않음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기다가 다음 기계를 빨리 해 달라는 독촉 전화를 받을 게 걱정이고...


  두 곳의 게시판을 4k 모니터에 펼쳐 놓고 글을 쓰는 중에 첫 번째 시작글을 네이버 카페에서 쓴 뒤, 그곳에서 본론을 쓰지 않고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쓰는 이유는 서로 맞지 않는 스크렙트가 있어서 옮겨 올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특히 네이버 카페에서 쓴글을 복사하여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복사해 넣지 않아야만 했다. 내용에 노란색 밑줄이 그어져 있던가 글자가 커지던가 그 내용들이 이상하게 수정할 수 없을 정도로 짜여져 있게 되므로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본론의 글은 모두 홈페이지에서 쓰는 것이다. 그리고 복사를 하여 나중에 카페로 옮기게 된다. 


  1. 일주일 중에 가장 기다려 왔던 탁구를 치러가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어김없이 저녁에 탁구를 치러 탁구장으로 가게 된다. 어제 툐요일에도 황 씨와 전화 연락을 하여 6시에 탁구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고 부랴부랴 시간에 맞춰 나갔었다. 전화가 온 것은 군서(옥천의 지역 이름) 산밭에서 들깨를 타작하고 있을 때였다. 


  가을철이라고 하지만 비가 자주 내려서 질금 거렸다. 오줌을 눟다가 싸듯이 찔끔 거리는 하늘이 원망스러운 건 들깨를 벼 놓고 비닐을 바닥에 깔은 체 그 위에 누워 쌓아 놓았는데 비가 와서 마르지 않고 축축하게 젖었을 것이 확실했다. 가서 보니까 역시 물에 젖은 것처럼 축축했다. 

  "낼 비가 온다는 데, 들 깨를 타작하러 가야 하는 데..."

  "그럼, 가자고!"

  그래서 오후 3시 쯤 출발을 하여 대략 5km 떨어진 밭에 가게 되었다. 예상대로 일주일 전에 베어 놓은 들깨가 무두 젖어서 축축하다. 막대기로 줄기를 한 움큼씩 집어서 바닥에 내려 놓고 왼손으로는 줄기를 잡은체 오른 손으로는 막대기로 내려친다. 양이 많으면 도루케질을 하련만 그다지 많지 않아서 둘이서 각각 파란색 바닥에 까는 포장천막 위에 엉덩이에 끼는 멜빵의자에 앉아서 두둘기기 시작했다. 


  들깨의 수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 

  들깨의 씨가 좁쌀처럼 작았음으로 콩을 탈곡하는 기계가 필요치 않았으니까.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가 않다. 손으로 일일이 때려야만 그 안에 씨방에서 떨어져 나오는 들깨 알을 모을 수 있었다.

  이렇듯 수확까지의 과정이 마지막 공정이지만 그것 또한 비가 와서 축축히 젖어 있었으므로 떨어져 나오는 게 많지 않다.

  "거 봐, 내가 말헸잖아! 죄다 젖어 있다고..."

  "그래도, 비가 내일 오면 모두 물에 떠서 떠 네려 가면 남은 게 없는 것보다 낫잖아요."

  아내가 변명을 늘어 놓는다. 싸우면 뭐 할까? 싶어서 그냥 수긍하고 들깨를 모두 털어내고 나니 바닥 천막에 사방천지 흩어져 있는 작은 알개이의 들깨 씨앗과 들깨 잎들이 한데 엉켜서 떨어지지 않는다. 구분해야만 채로 쳐서 들깨만 가지고 갈터인데 엉겨 붙어 있어서 떨어지지 않아서 버리는 게 많을 것 같았다. 또한 방금전에,

  "오늘 탁구치러 가야죠?" 하면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한, 황 씨와 약속을 했었다.

  "그래야죠. 그럼, 여섯시에 봅시다!."하고 약속을 해 놓았으므로 마음이 금했다. 시계를 보니 4시가 조금 넘었다. 

  "안되겠어.. 그냥 천막을 둘둘 말아서 내가 메고 가는 게 낳겠어!"

  하면서 얼마 되지 않은 들깨를 가운데 놓은 체 천막을 접어서 어깨에 맨다. 앞으러 500여미터를 걸어 내려가야만 차가 세워 놓은 곳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해서 집에 가지고 가서 마당에 널어 놓는 게 유리할 듯 싶었다. 


  2. 탁구장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몇 사람 나와 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군립 탁구장이 문을 닫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탁구를 치던 사람들이 갈 곳이 없어졌다. 그리곤 옥천에서 유일한 이곳 양수리 에이스 탁구장으로 하나 둘 씩 모여 들기 시작하였고 어제 온 사람들도 그동안 오지 않던 동호인들이 몇 사람 처음으로 얼굴을 들고 찾아와서 복적된다. 하지만 이들은 1부로 2부 사람들이 7시부터 모일 때까지 먼저 치러 온 사람들이었다. 나와 황씨도 물론 1부로 미리 와서 탁구를 치려고 온 것이고 2부 사람들과 다시 탁구를 칠 계획인다. 미리 왔던 몇 사람은 자기들 끼리 약속을 하여 1부에 와서 7시까지 쳤다. 그리고 그들이 가자 복적되던 곳이 텅비었고...


  2부에는 일곱 사람이 함께 탁구를 쳤다. 이들을 모두 나열한다는 건 좀 그렇고 잘 치는 사람을 따지면 두 사람이 실력이 고수였고 나와 황씨가 중간 나머지 세 사람이 조금 낮은 편에 속한다. 이 세사람 중에 여성분이 둘이었다. 그런데 복식 경기를 일관하면서 경기가 두 사람씩 조를 이루면서 패배를 한 팀이 떨어지고 다음 조가 진출하는데 월등한 조가 경기를 계속하여 그 조를 이기기에는 역부족했다. 한 사람이 부수가 0부에 속하는 초고수였다. 나는 그에 비하면 5부였고 황씨는 3부정도라고 하면 될 것이다. 


  탁구는 실력차이가 월등하게 구분될 경우에는 네고를 주고 한다. 2점을 약한 팀에게 주고 하는 것이다. 2점을 받고 나와 황씨가 A팀과 복식 경기를 해서 졌고 3점을 받고서는 겨우 이겼다. 그 뒤에는 섞어서 다시 경기를 하여 밤 10시까지 탁구를 쳤다. 그리곤 오늘 아침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전 9시에 잠에서 깨었다. 온 몸이 두둘겨 맞은 것처럼 찌푸덩하다. 이렇게 몸을 맞은 것처럼 뼈마디까지 결리고 짖눌린듯 무거운 신체는 탁구를 과격하게 치고 온 다음날에 찾아오는 증상 증 하나였다. 그렇지만 오늘 일요일 저녁에 다시 탁구를 치러 가게 되고 월요일에는 상쾌한 기분으로 전환되리라!


  3. 운동을 하는 것과 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점은 심한 체력의 변화를 겪는 것과 격지 않는 차이점이라고 본다. 그만큼 몸을 혹사할 정도로 사용하다보면 몸에서 적응력이 발생하여 그런 환경을 길러서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일테면 코로나 사태 이후 절망과 공황상태에서 공포를 갖고 있던 사람들이 백신을 맞게 되면서 점점 면역력을 갖게 되어 공포에서 해방이 되는 것처럼 운동을 함으로서 몸에 각종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악조건의 환경에 시달리게 되면 몸은 저항력을 더 키우게 되고 최악의 상황에서 병이 발생한다고 보아도 더 큰 경험을 한 신체가 그것을 이겨 내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그런데 내가 운덩을 전혀 하지 않았던 10년 전과 비교하였을 때 지금의 내 모습은 그만큼 신체적인 저항성을 키워 놓았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었다. 

  힘들고 몸이 피곤한 신체지만 그만큼 건강한 상태라는 점을 알고 있다는 게 중요했다. 운동으로 단련된 신체가 극한 상황에서 병이 찾아와도 그것을 쉽게 물리칠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만큼 내 자신이 느끼는 건강함의 척도에 대하여 어떤 기준을 마련하게 된 동기부여는 최고의 가치를 지녔다는 점을 께닫았다.

  '이것을 알지 못했더라면 내 인생은 어땠을까? 내가 건강하게 살지 못하고 병에 걸려 있던 샙 년 전의 모습이 꼭 그랬었지... 불안감에 사로 잡혀서 인생이 끝났다고 낙담하고 모든 걸 내려 놓겠다고 포기 직전에 내 몰렸었으니까.'


  이렇게 좋은 탁구를 치는 시간이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된 것은 그만큼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증명하게 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어김없이 탁구장을 찾게 만들었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탁구장에 와서는 또 다른 불편함들이 발생하였고 그것이 가로 막는 장애였는데... 


  목적을 갖고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금전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체육활동을 이동한다는 게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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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