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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학창 시절의 꿈 (2)

2022.10.08 23:59

文學 조회 수:43

  5. 오늘 아침의 꿈은 너무도 기억이 생생하여 꿈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63세의 나이에 17세 때의 기억을 이처럼 현재와 같은 느낌으로 떠 올린다는 사실. 

  46년 전의 과거였다.


  "이모네 집 가는 길"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 강력하게 다가오는 또 다른 젊음 날의 추억이다. 그처럼 강한 추억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초현실을 초월하여 바로 그 시절을 떠 올리 게 할 정도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전경이 펼쳐져 있었다. 과거의 기억은 그곳에 남아 있지 않았을 정도로 바뀐 외가. 그리고 이모네 집이었던 시골집 모두가 달라졌고 그 당시의 이모와 외가 식구들이 살고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의 기억이 이처럼 크게 떠 오를 수 있다는 건 너무도 가슴 깊이 커다란 감동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라!


  여기서 중효한 점은 내가 그 감동을 책으로 출간하고 싶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러지 못하는 게 너무도 안타깝다는 게 무엇보다 슬픔으로 다가온다.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것이다. 직업적인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내 가슴 속의 충만함을 소화할 수 없었다. 그런 욕구를 다스릴 수 있다는 게 지금의 내 억제력이다.


  6. 그동안 아내와 함께 일을 하지 못했지만 요즘 며칠 기계를 납품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오늘도 제천절 임에도 춣근을 하여 내일 납품할 기계의 마지막 작업을 기울이게 된다. 원래는 오늘 납품하려고 했지만 하루 더 연기하여 내일 가지고 가려고 예상한다. 


  물론 지금 오전 9시 30분이고 어제 모든 걸 끝냈어야만 했지만 오늘까지 작업하여 테스트를 하고 기계를 1톤 화물차에 싣은 뒤에 내일 새벽에 출발할 예전이다. 그런데 아직 완성한 단계가 아니었다. 몇 가지 작업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하루 더 연기했지만 여전히 완성을 하지 못하였다는 다실. 그리고 아내가 함께 작업하게 된 것. 


  7. 내게 글을 쓴다는 건 어쩌면 시간이 낭비를 초래하는 것이다. 공장에서 기계 제작에 기울이는 시간이 부족한 이유도 곧장 글을 쓰다가 기계 제작하는 시간을 털어 먹곤 한다. 그래서 10일만이면 다 할 수 있는 기계를 한 달 째 오리무중에 빠져 버린 최악의 상태가 된다. 지금 완성하여야만 하는 기계도 어제까지 납품했을 테지만 갑자기 그 쪽에서 전화가 와서 제천절이라고 해서 하루 연기되었지만 나는 느긋하게 해찰을 했다. 바로 서버(munhag.com) 컴퓨터를 P55 노트북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게 리눅스 실행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게 하였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지만 참으로 헛된 시간을 낭비한 꼴이었다. 그것 때문에 결국 기계를 완성하는 데 지장을 초래하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계제작만이 유일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이었다.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는 것과 서버(munhag.com)를 운영하여 글을 올리는 것등은 전혀 소용이 되지 못했다. 지금은 또한 탁구를 치는 것도 또 한 가지 부담스러운 경우다. 모두 기계 제작을 하는 데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8. 지금도 그렇지만 이처럼 선명한 생각이 다시 며칠 후에는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잊어 버려서는 안 되는데 그만 잊고 만다. 지금 느낌 그대로 계속 간직하게 되면 얼마든지 좋은 소설적인 내용이 될 수 있다고 보지만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9. 아내의 머리털이 계속하여 빠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항암화학 치료를 1차 분으로 맞고 난 뒤 일어난 몸의 변화였다. 옆에서 지켜보는 내 자신이 무능하게 느껴진다. 그런 아내를 좀더 잘 해 줘야만 한다는 게 지금 생각이지만 함께 오늘도 기계 제작 일에 참여할 것이다. 


  "몸을 세우고 있는 것조차 힘들어요!"

  "그래? 일을 시키지 않으려고 했는데..."

  "다음에도 이렇게 해 주지 못할 거예요! 이번이 일 차 항암치료를 받았을 뿐인데 벌써 이렇게 머리가 빠지고 몸이 힘들어 지고... 두 번 째는 더 힘들다고 하던데..."

  "그래도 가끔씩만 함께 참여해 줘! 나도 그만 두고 싶지만 돈을 벌어야만 먹고 사는 것같아! 급격하게 한 달 사이 돈이 빠져 나갔어! 오 백만원이 통장에서 사라졌고..."

  사실이 그랬다. 아내가 함께 일하지 않자, 벌써부터 돈이 줄어 든 것이다. 그렇게 몇 개월이 흐르게 되면 결국에는 막대한 적자를 견딜 수 없게 될 것이고 갖고 있는 재산을 한 두 개씩 팔아야만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느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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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