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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학창 시절의 꿈 10/3

2022.10.03 15:06

文學 조회 수:92


1. 꿈을 꿉니다. 모든 게 꿈 속에 환영처럼 깃들어 있지요. 어린 시절 외가에서 있었던 일들이 너무도 생생하게 꿈 속에 나타납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외가에서 만나곤 하던 외사촌 B.N을 중간 지점인 이곳에서 만나서 함께 동네에서 젊은 청년들이 만든 연극무대를 감상하기도 하고 동네 노래 자랑에 참여는 못하지만 함께 구경하였지요. 그녀와 같은 학년이었지만 나이가 한 살 더 많았던 이모네 딸. 그렇게 철모르게 사랑을 다가왔었지만 그건 이루워 질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아득히 멀어진 과거에 얘기가 그처럼 생생하다니... 오늘 새벽 4시에 소변이 마려워서 깼습니다. 그런데 63세의 나이에 새벽마다 잠에서 깨는 현상은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하였고 그만큼 잠이 오지 않는 비뇨기과 적립선 비대증으로 새벽에 깨게 됩니다.


1. 학창시절에는 외가에 대한 기억이 늘 가로막는다. 그곳에서 있었던 추억들 중에 많은 내용이 외할머니다. 어머니를 떠나서 외할머니가 그토록 정겨웠던 이유. 하지만 외할머니는 외가에서 가장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굳세고 놀라울 정도로 일곱 남매의 어머니인 그녀. 하지만 외할아버지는 일을 하지 않았다. 양반 흉내만 내며 늘 집에 머물러서 한가한 모습을 하던 허세만 부리던 모습은 어쩐지 가난에 찌든 외가에서 그만큼 힘든 일은 모두 외할머니가 도맡다 했었을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가난함은 늘 따라 다녔고 어머니는 이런 농촌에서 늘상 가난한 삶을 살았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새벽 4시에 묵직한 소변으로 일어나기 전에 뒤척이다가 꿈을 꾼 것이다. 그 기억이 너무도 강력하여 소변을 눟고 난 뒤 컴퓨터를 켜고 글을 쓴다. 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써 놓아야만 하는 임무가 너무도 컸다. 왜냐하면 그것이 큰 소재라는 점이고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소설적인 책의 한 권 분량을 체우고도 넘었을 정도로 컸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읍내의 중학교에서 마을 단위고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었다. 도시에서 지내다가 촌스러운 외가에 와서 이런 마을 체육대회를 처음 구경하게 된 나는 굉장히 강력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씨비가 붙었는데 전체가 단위별로 다툼과 싸움으로 바뀌었다. 누가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로 분간하기도 힘든 상황인데 서로 몰려 다니면서 주먹으로 치고 받기 시작했다.


식목일 나무를 심던 마을 뒤산을 타고 다니면서 나무를 심던 것.

동네 노래 자랑

또, 청년 연극

영화관람.

친구를 사귀어 돌아 다니던 것.

매미를 잡으러 포풀러 숲으로 들어 가던 것.

붕홍빛 철쭉.

편지를 써서 사촌인 B.N을 이곳에서 불러 온 것.

그러나, 막내 외삼촌이 있었고...

달아나듯 그곳을 빠져 나왔었다.


2. 오늘은 개천절이다. 월요일이였다. 하지만 공휴일이다보니 김포로 납품할 기계가 하루더 연장이 되었다. 천만다행이다. 어제 밤 10시까지 작업했지만 끝내지 못한 기계를 오늘 마저 작업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아내가 며칠 동안 함께 참여한다.


3. 아내가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안스럽게 지켜봐야하는 심정. 지역 동창회 총무를 맡고 있는 아내가 이번 모임을 두 달에 한 번씩 대략 30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10월 11일에 펜션을 얻어서 이틀 동안 한갑 모임겸 회식 자리를 갖는 다는 것이었다. 염소를 한마리 샀고 마트에서 술과 필요한 음식을 장만하여 이틀에 거쳐서 먹고 마시면서 동창들끼리 모임을 갖는 다고 하는데 김치 값이 너무 비싸서 총무인 아내가 김치를 담구려고 하지만 유방암 진단 이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었고 머리가 계속 빠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김치를 담굴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점.


4. 하지만 나는 내일 기계를 납품하여야 했다. 그래서 오늘은 꼼짝없이 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제 일요일조차 공장에서 일하지 않았던가! 아내와 함께 작업하였던 두 어 시간이 그래도 능률이 났었지만 그건 다음 주에 있을 모임으로 인하여 펜션에 방문하게 됨으로서 오후에는 다시 컴퓨터로 서버 컴퓨터로 리눅스 실행 프로그램을 새로운 SSD 에 설치하느라고 귀중한 몇 시간을 소모했지만 다시 기계제작 일을 하면서 10시까지 작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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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식당으로 변한 외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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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