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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아, 벌써 7월이 중반전이 넘어 섰구나!' 네이버 카페에서 출석체크를 열어 보면 일렬로 날짜가 죽 늘어서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경과를 하였는지 눈에 확실하게 띄이지요. 그래서 느끼는 점은 날짜가 어느 정도 가고 있는 지를 아는 것이었습니다. 짐작과 예상을 할 수 있었지요. 어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군서 산밭으로 들깨모를 땜방하러 갔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고 들깨모을 심기 좋은 날이라는 판단을 하였으니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먼저 심어 있던 들깨모가 절반은 죽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남아 있는 들깨모판에서 하나도 없이 다시 뽑아다가 이식을 합니다. 내가 오지 않았다면 들깨 농사도 망칠 뻔 했다는 천만 다행스러운 행운아닌 행운을 맞이하였던 겁니다. 먼저 심어 놓은 들깨의 절반 가까이 죽은 이유는 비료를 주고 심어서 너무 독한 기운이 줄기와 잎을 썩게 만들었던 모양입니다.


1. 들깨모를 모판에서 뽑아다가 옮겨 심은 날짜가 7월 8일이었다. 그리고 14일이 경과한 어제, 비가 오락가락 내렸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둘러 보고 싶어졌다.


2. 아내가 유방암으로 병원 문턱을 들락날락하는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들깨밭에 가 보고 싶다는 일념이 계속 들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가 마침내 어제 오후 3시에 출발을 한다. 손에는 호미 하나가 들려져 있을 뿐이었다.




그토록 들깨 밭에 가보겠다고 하는 이유를 밭에 도착해서야 알게 되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이식해서 심어 놓은 들깨모가 절반 가까이 전멸을 하다니...'

500미터 가까운 거리에 산속의 숲길을 따라 걷다가 나타난 산밭(산속의 밭)의 풍경은 놀라울 정도로 심각한 현상이 일어나 있었다. 들깨를 심어 놓을 때 <우박> 이라는 비료를 감자를 심어 놓고 캐낸 흙 위에 뿌려 놓고 심었었는데 그것이 그만 부패하는 과정에서 들깨를 썩게 만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괴사가 줄기에 진행되어 들깨를 심어 놓은 목이 댕강 끊어지는 현상을 초래한 듯 보였다. 심어 놓은 들깨의 절반 가까이가 그렇게 목이 썩어서 괴사한 듯 전혀 줄기가 없고 위에 남아 있는 시든 잎이 중심이 없이 사그러 들어서 시들어 버렸던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도저히 들깨 농사를 지을 수가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들깨모를 심어 놓은 모판에서 조금 남아 있는 들깨모를 옮겨 심기 시작했다.


3. 왠일인지, 해마다 들깨 농사를 망치곤 했었다. 의외로 저조한 수확을 보면서 그만큼 이유를 찾으려고 했었는데 밭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본다. 그러다보니 들깨를 수확할 때 왔다가 깜짝 놀라곤 그만 되돌아 가기 일쑤였었다. 들깨를 심어 놓고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다. 후반기의 농사는 우선 잡초가 피, 비름, 다랭이, 명아주.... 등 굵직한 잡초가 우후죽순처럼 자라는 때였다. 그러다보니 조금만 밭에 오지 않아도 이런 풀이 밭작물보다 더 커 버려서 손조차 쓰지 못할 정도로 빼록히 점령을 하기 마련이고 그런 경우에는 이미 농약을 줄 수 없는 사태까지 몰고간다.


'너무 잡초들이 많이 자라서 밭 작물 주변을 온통 체웠구나! 이젠 풀이 뒤덮여 손을 쓸 수가 없어!'

안탑깝게도 그런 경우가 수확을 하려고 찾았을 때 심어놓은 곡류를 찾아 볼 수 없게 된 경우가 그에 해당했다. 아마도 이렇게 되면 전혀 수확을 기대할 수 없었다. 재작년에 그랬고 작년에도 수확을 하기 위해 밭을 찾았다가 비가 내려서 건조를 하지 못한 들깨를 털었지만 비처 마르지 않아서 절반도 더 수확하지 못했었다. 그러다보니 이상하게도 들깨 수확에 대한 농사는 망치기 일쑤였던 것이다.


4. 올 해는 어제 절반 가깝게 죽어 버린 들깨모를 보면서 우선 심어 놓고 비가 오지 않아서 타들어 간 것이 원인이지만 거름 때문에 줄기가 썩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었다. 독한 거름이 직접 심어 놓은 줄기와 잎에 닿은 곳은 모두 괴사를 한 듯 보였으니까. 두 번재는 강렬한 태양빛이 타들어 간 것이다. 이틀째 찾아가서 세 번씩 조루로 물을 물웠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늘이 진 곳은 덜했지만 양달 쪽에는 완전히 들깨를 심어 놓은 흔적조차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들깨를 모판에 남아 있는 부족한 양으로 다시 빈 자리를 심으면서 그나마 한가닥 위안을 삼았는데 그건 그동안 밭에 오고 싶어 했던 게 이렇게 악화된 상황을 전기적인 신호로 느낀 사항을 계속 느낀 것같았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농사를 지으면서 농산물을 심어 놓은 밭에서 일어나는 무언의 신호가 내게 전달되어 왔을 것이라는 가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왜, 아내는 유방암에 걸렸을까? 함께 와서 함께 들깨를 심었던 밭인데 그런 상황을 예견할 수 없었다. 전혀농사에는 관심을 갖지 않은 아내. 그런 아내가 이젠 유방암으로 긴 투병 생활을 시작할 수 밖에 없다는 건 얼마나 괴로운가! 그러면서도 나는 홀로 농사를 짓지 않을 수 없게 될 터였다.


5. 농사를 짓게 된 건, 내가 건강을 잃은 때부터였다. 그래서 부랴부랴 깨어 난 뒤부터 부동산 경매로 값싼 땅을 구입하였는데 그것이 청성의 밭과 군서의 밭으로 나눈다.


어찌어찌하다가 우연히 저렴한 가격으로 10년 전에 구입한 밭에서 그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경험을 쌓아 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날씨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았다. 가뭄이 들면 밭작물은 모두 고사할 수 밖에 없었다. 흉작과 풍작이 해마다 교차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배워 나왔다. 갖고 있는 직업과 농사를 병행한다는 건 무엇보다 시간적인 부족을 가장 큰 약접으로 삼을 수 밖에 없었다.



6. 지금까지 10년을 농사 지으면서도 농사를 망친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서도 원인을 못찾았다. 다만 시간이 부족하여 농사 일에 전적으로 매달릴 수 없다는 사실이 그 원인으로 지목될 뿐이었다.


논어 : "어허, 정성이 부족해서 그래!"

공자 : "과연 정성 뿐일까? 정성은 양념에 고추가루 일 뿐이야. 주식인 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지! 기술이 밥으로 치자면 농사 기술이 없어서 그래!"


7. 오늘은 아내의 유방암에 관한 조직검사를 의사로부터 통보 받는다. 오후 2시까지 대전 둔산동의 <세이유 외과 병원>으로 가서 의사로부터 면담을 받기도 예약이 되어 있었다.


8. 내가 농사를 짓게 된 건, 내가 아팠을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었다. 농사를 지어서 건간보조식품을 재배하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으니까.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과연 내 건강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런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기분과 동적(같다)이다. 농사 일에 적극적으로 매달릴 수록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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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