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글을 쓰는 것도 여유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시간에 쫒겨 살아야하는 현재의 내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늘 기계 제작이라는 중차대한 과업(?)에 맘대로 내 시간을 갖지 못하여서 너무도 고뇌에 찼었지요. 여기서보면 모든 게 돈에 연관되어 그야말로 돈을 쫒는 노예와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 없는 건 돈이 없어서 받는 무시와 경멸이 더 크므로 돈을 벌어야만 한다는 압박감으로 모든 걸 버리고 오로지 금욕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돈이 없으면 인생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돈에 관계되는 일에 우선되어야만 하지요.


  36. "돈이 있어야마 사람 구실을 한다. 돈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건 하루살이처럼 그날의 수입이 있어야만 내일을 산다. 고로 돈은 곧 인생이다." 


  어쩌면 당연한 논리다. 돈을 쫒아 부나비처럼 날아 다니는 인생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이지만 지극히 현실적이다. 그런 생각으로 직장을 다녀야만 하고 직업적인 종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 부정하고 싶지만 엄격히 말하자면 맞는 말이었다. 대구에 납품한 기계가 반품됭 오면서 일이 커졌다. 다시 납품할 거래처를 타진해 보았지만 마땅하게 나사는 곳이 없어서다. 유력하던 J.I 라는 곳에서 살살 거짓말만 일관하였으므로 아예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포기를 한다. 


  "사장님, 돈을 주지 않았으므로 납품을 거절하는 것으로 알고 있겠습니다."

  월요일부터 차일피일 계약금을 주겠다고 하더니 약속을 어겨서 결국 전화를 하여 의향을 묻다가 회피하고 돌려서 말하는 것이었으므로 눈치를 챘다. 구매할 의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았으므로 아예 미리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그것은 내게도 항변할 수 있다는 걸 사실상 증명한 셈이다. 전혀 구혜 받고 싶지 않았다. 일테면 기계를 반품하여 갖고 왔지만 다앙 판로가 없어서 안달복달을 하기보다 보관을 하여 제 값을 받고 판매하는 게 오히려 유리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으니까. 그러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벌어 놓은 돈이 많아야만 해지만 4개월이 가깝도록 한 기계에만 치중하여 그야말로 적자가 났다. 반품 당한 기계의 가격이 그대로 고꾸라지듯이 박아 놓은 상태가 된 것이다. 


  그러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 기계 계약금을 받은 돈으로 버틸 수가 있었다. 그렇게 한 숨을 돌린 셈이다. 앞으로로 밀려 있는 기계를 제작해서 복구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심정. 그리고 되돌아온 기계는 보관을 하여 없는 듯이 잊혀버리면 그만이다. 이런 경우 최선책으로는 기회를 찾을 때까지는 기다리면 된다. 적어도 시간적으로 쫒기지 않아도 미리 만들어 놓은 기계가 있으므로 여러모로 더 시간을 벌어 놓은 상태라고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주문을 받아서 착수하는 것보다 어짜피 만들어 놓고 판매를 기다리는 것도 유리한 점이 많았다. 다만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못해 왔을 뿐이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기계가 있다는 건 여유를 뜻했다. 유리한 고지를 지키고 있는 셈인데 필요한 거래처가 나타나게 되면 바로 납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37. 어제 몇 곳의 거래처에 타진을 해 봤지만 선뜻 나서는 곳이 없었다. 며칠 전에 파주의 H.S 라는 곳에서 기계 만들어 놓은 게 없냐고 타진해 왔지만 그때 반품되어 올 줄 몰랐으므로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다른 기계를 중고로 구매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에는 마땅한 거래처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포기를 하고 다음 납품할 기계에 집중하여 작업에 임하기 시작했다.


  38. 평화가 내게 깃드노니 이제 안정을 찾았다. 

  쫒기 듯이 기계 제작에 임했던 3개월 넘는 과정이 지금은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피했고 봄을 맞은 것처럼 평화가 깃든다. 이처럼 마음이 안정되어 있자 조금은 여유가 찾아 든다. 

  우선 시간적으로 쫒겨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았다. 비록 반품되어 온 기계가 마음에 걸리지만 그 기계로 인하여 계약금을 돌려 주웠고 기계는 되돌아 온 상태지만 오히려 더 큰 여유가 생겼음은 그만큼 평화를 준다. 그동안 3개월은 눈물 겹다. 밤 늦게까지 잔업을 했고 계속하여 기계가 완성되기 전까지 마음 편한 적이 없었을 정도로 일이 쫒겨 살지 않았던가! 이제는 조금 여유가 생겼고 그것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된 것이 무엇보다 부자가 된 것처럼 여유를 주고 있었다. 그래서 조금은 글 쓰는 게 나아졌고 마음이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한편으로는 위기를 느낄때마다 다음 단계를 도약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만든다. 그래서 계획을 수정하여 다른 방향으로의 돌파구를 마련하여 왔던 게 지금까지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었다. 어려움 속에서 다시금 기회를 찾아 왔던 셈이다. 너무도 바쁜 생활에 빠졌다가 건져 올려진 듯한 느낌. 그래서 그동안 정신없이 생활해 왔던 하나의 몰입되어 왔던 3개월의 긴 고뇌가 감내의 과정이 바뀌면서 다시 새로운 눈을 뜨게 했다. 

   '왜, 편안한 길이 있는데 그처럼 어렵고 힘든 기계제작에만 임해 왔단 말인가!'

  참으로 3개월은 너무도 힘든 과정이었다. 코끼리 기계를 만들면서 언제 완성될까? 하고 지루하고 긴 과정이 엄청난 압박을 주워 왔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던 안개처럼 짙은 운무에서 이제 서서히 윤곽을 드러냈고 결국에는 완성된 기계를 납품하였지만 반품되는 사례가 되지 허탈함과 좌절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계약금을 주고 기계를 회수하기까지 다시 반복되는 절망에서도 용기를 갖은 건 기계를 회수하여 보관할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은 이유는 그만큼 여유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전처럼 계약금을 빚으로 충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어려운 처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이점이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는 여유 자금이 그나마 갖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부축였다. 대부분의 경우 기계를 납품하고 난 뒤, 실패를 보게 되면 자금난에 시달렸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으므로 무척 다행인 셈이다. 그것이 부담을 덜었다. 

  나름대로 중요성을 갖지 않아도 된 셈이다. 

  이런 일이 왜 일어 났을까? 

  곰곰히 원인을 분석해 본다. 불과 1년만에 내가 번 돈이 얼마인지를 계산해 본다. 


  39. 이 고뇌의 끝에 생긴 여유로움은 멀까? 

  통곡하고 절망하여야만 하는 게 마땅했다. 삼 천만원이라는 거금을 묻혀 둬야만 한다는 사태를 맞이하면서 전혀 반대의 위안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하여 전혀 고려한 바 없었다. 그런데 상황의 의외의 경우로 바뀌었으니...


  지금은 착찹하지도 않았다. 여유로웠고 더욱 더 희망에 넘쳤다. 기대 이하의 결과였지만 충분히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했다는 건 다른 뜻도 있었다. 

  '더 노력하라! 아직 기회는 남아 있으므로 절망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아, 왜 이런 결과를 낳았을까? 그건 내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자부하기 때문은 아닐까?'

  이런 생각은 아직도 죽지 않았음을 뜻했다. 그만큼 지금까지의 과정이 오히려 더 험난했기에 이렇게 사소한 경우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 갈 수 있다고 의심치 않았다. 그처럼 험난했던 사업을 시작하면서 갖었던 수많은 난관 중에 이번의 경우는 하등의 영향도 줄 수 없을 정도로 극히 일부분이었으니까. 




-5년 전, 기계를 납품하였다가 반품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던 부산 S.Yaoung 의 경우에는 엄청난 휴유증에 빠졌었다. 그 때, 이 기계를 그대로 놓고 몸만 빠져 나왔던 사연은 한 마디로 치욕적이었다. 기계를 돌려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자금 줄이 말라 붙어 있었으므로 모든 걸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계약금을 돌려 주고서도 돈이 남아 있었다. 이렇게 여유가 있다는 건 그만큼 그동안 모아 놓은 돈이 있어서였다. 무엇보다 같은 기계를 부산 T.Yeoung 이라는 곳에 납품하여 3번째 기계에서 벌어 들인 돈이 남아 있었서 가능했다고 보아진다. 그리고 다시 대구 S.G 라는 곳에서 계약금 오 백만원이 보내져서 그나마 안심할 수 있는 자금이 확보되었으므로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다. 기계는 다시 반품되었지만 그게 잃는 것보다 유리한 결과를 낳았다고 보고 있었다. 모든 게 이처럼 맞아 떨어진다는 건 그만큼 최선을 다했으므로 결과를 놓고서는 실패를 보았지만 결국에는 성공을 한 셈이다. 기계 한 대를 이제 확보해 놓고 판매를 기다리면 된다는 건 위안을 삼을 수는 있지마, 결코 절망적인 건 아니라는 확신을 갖는다는 사실. 이것은 내게 또 다른 용기고 희망인 셈이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1859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65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59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676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763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191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651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32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798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713 0
4220 조현병 secret 文學 2021.11.22 0 0
4219 생각 모음 : 내게 가장 변화를 야기하게 하는 부분 文學 2021.11.21 74 0
4218 유튜브 (9) 文學 2021.11.21 95 0
4217 토요일 탁구장에서... 文學 2021.11.21 53 0
4216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7) 제 24화. 막내 아들의 결혼식2 secret 文學 2021.11.21 5 0
4215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6) 제 23화. 막내 아들의 결혼식 secret 文學 2021.11.20 5 0
4214 대구 고령 출장 (110) [1] 文學 2021.11.19 58 0
»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17) 돈과 관계*** 文學 2021.11.19 67 0
4212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16) 文學 2021.11.17 47 0
4211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5) 제 22화. 모친의 뇌경색 *** secret 文學 2021.11.17 5 0
4210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15) 文學 2021.11.16 40 0
4209 유튜브 (8) *** 文學 2021.11.16 101 0
4208 유튜브 (7) 文學 2021.11.15 68 0
4207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14) 文學 2021.11.15 58 0
4206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과 유튜브 (13) 文學 2021.11.15 38 0
4205 유튜브 (6) [5] 文學 2021.11.14 116 0
4204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12) 文學 2021.11.14 99 0
4203 4k 모니터와 유튜브 (5) 文學 2021.11.14 132 0
4202 유튜브 (4) 文學 2021.11.14 58 0
4201 유튜브 (3) 文學 2021.11.13 106 0
4200 유튜브 (2) 文學 2021.11.13 35 0
4199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11) 文學 2021.11.13 36 0
4198 유튜브 *** 文學 2021.11.13 96 0
4197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10) 文學 2021.11.12 64 0
4196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9) 文學 2021.11.11 87 0
4195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8) secret 文學 2021.11.11 38 0
4194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7) *** 文學 2021.11.11 92 0
4193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6) 文學 2021.11.10 40 0
4192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5) 文學 2021.11.09 75 0
4191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4) *** 文學 2021.11.09 49 0
4190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3) *** 文學 2021.11.09 45 0
4189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2) 文學 2021.11.09 42 0
4188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온다. 文學 2021.11.08 67 0
4187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文學 2021.11.07 66 0
4186 기계 제작의 종반전 文學 2021.11.06 64 0
4185 기계 프로그램의 혼돈 文學 2021.11.06 83 0
4184 사업적인 수단과 꿈의 차이점 *** 文學 2021.11.05 33 0
4183 옥천의 탁구장 실태 (3) 文學 2021.11.04 126 0
4182 기계의 납기를 연기함에 있어서... (2) *** 文學 2021.11.04 109 0
4181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4) 제 21화.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secret 文學 2021.11.03 13 0
4180 기계의 납기를 연기함에 있어서... 文學 2021.11.03 77 0
4179 3일 간의 출장 (4) *** 文學 2021.11.02 96 0
4178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3) 제 20화.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시각 secret 文學 2021.11.01 6 0
4177 3일 동안의 출장 (3) 文學 2021.11.01 66 0
4176 3일 동안의 출장 (2) 文學 2021.11.01 111 0
4175 3일 동안의 출장 文學 2021.10.31 94 0
4174 탁구장에 가는 날 文學 2021.10.29 56 0
4173 상상만으로 행동을 옮겼다고 착각을 하는 것 文學 2021.10.29 113 0
4172 반도체 제품의 품귀 현상으로 서보모터 구입에 악 영향을 준다. (4) 文學 2021.10.28 112 0
4171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2) 제 19화.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시각 secret 文學 2021.10.28 5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