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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농사일에 대한 육체적인 변화 (5)

2021.06.18 08:55

文學 조회 수:6

  농사를 짓기 시작한지는 불과 9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청성의 밭을 구입하고 부터였으니까요. 그래곤 농사를 짓기 위해 경운기를 구입하고 필요한 장구도 하나 둘 씩 갖추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농업경영체에 등록을 한 뒤 농업인으로 변모를 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내 몸이 뇌경색 전조증상으로 시달리던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합니다.

  탁구를 치기 시작한 것도 마찬가지였지만 농사 일도 몸이 아프게 되어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한 뒤, 최후의 수단으로 시작한 방법인 셈이지요.

 

  1. 자연을 벗삼는다는 건 이상하게도 매력 적이다. 홀로 밭에 나와 있지만 아무런 연장도 없다. 다만 예초기와 농약을 쳐야만 할 농약통이 전부인데 그것으로 밭을 멘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예초기로 풀을 베고 두 번째는 농약통에 제초제를 물과 희석하여 우 개의 노줄 중 하나는 비닐을 씌워 막고 한 개만 가지고 작물을 피해서 잡초만 표적하여 농약을 뿌려야만 한다는 계획을 갖고 애초에 노린 상태였으니까.


  주변은 완전히 시골 풍경이다. 아래 밭의 주변 풍광은 논이 우선 위에 위치하여 이제 모내기를 한 상태였다. 물을 그곳에서 높은 위치였으므로 걸쳐 놓은 하수관을 탁고 밭의 수로로 떨어져 흘렀다. 아래 밭은 인삼 3년 생 정도가 심어져 있는 전경이 함께 펼쳐져 있고 내가 작업할 밭은 대략 130평 크기의  4분의 1의 원형을 4등분으로 쪼개 놓은 형태였다. 그러므로 입구 쪽은 넓었고 안 쪽으로는 점점 더 좁아 졌는데 그것이 원형으로 곡선을 이룬다.


  다행히도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혔지만 이따금 햇빛이 내려 쪼이기도 한다.


  이제 엔진을 켠 예초기를 등에 메고 농로 길에서 밭으로 내려 섰다.

  "윙!"

  예초기의 날렵한 엦진 소리는 오른 손으로 잡은 엑셀레터를 올려서였다. 육체적인 노동이지만 전 날에는 낫과 호미로 들깨를 모종할 장소를 만들던 때와 달랐다. 이번에는 기계의 힘을 빌려서 작업하여야만 한다는 점. 그리고 오전이라는 시간에 재빨리 끝낼 수 밖에 없다는 점. 또한 체력적으로 눈을 찔려서 왼 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 눈, 코, 귀가 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서 계속하여 눈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코가 막히게 되는 원인으로 나타났고 뇌 속은 두통이 심했으며 메시꺼움이 가윽했다는 사실.


  이런 육체적인 불협화음 속에서도 작업을 끝내야만 한다는 책임감.



  2. 육체는 쓸수록 강해진다. 감히 이렇게 두 발로 서서 밭을 예초기로 휘둘러 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던 9년 전의 내 모습은 병약했었다. 기계 제작이라는 단 하나의 작업에만 의욕적으로 집중하다보니 그만 과로에 운동부족으로 체력이 고갈되고 피로와 악몽에 시달리면서 목이 아프로 어깨가 뻐근 했으며 피곤으로 인하여 일을 집중할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었으니까.


  마치 저승사자가 늘 주변에 서 있었는데 내 몸에 얹혀진 고갈된 정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놀려 댔다.

  "자넨, 이제 곧 죽을거야!"

  "그래서 우리들이 왔는 걸..."

  "어떻게 생각해 마지막을?"

 

  저승사자가 떼 거리로 몰려 와 있지 않으면 그렇게 자주 나타날 수가 없었다. 시시때때로 나타나서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귀속말로 속삭였고 그런 위험한 순간들이 항상 상존하고 있는 듯한 쇠약함을 갖고 있었다.


   <오산 출장>, <부산 출장>으로 출장을 나가게 된 현장에서 곧 쓰러질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들이 몇 번 겪게 되었고 그 일로 동네 병원에서 혈압약을 먹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악마의 유혹은 떨어져 나가지 않았고 약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졸음만 쏱아져서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결국 최후의 순간이 찾아 왔고 졸도를 일으켜서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수 년에 걸쳐서 일어났던 몸에 이상 증세는 견딜 수 없을 만큼 괴로운 것이었다. 칼로 뇌 속을 도려내는 듯한 아품으로 인하여 개거품을 물듯이 구토를 해 되었는데 눈이 빙글빙글 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는 그래서 계속 구토를 하는구나 싶었었다.


  우여곡절 끝에 약초를 재배하여 먹을 생각으로 땅을 구입하고 농사를 짓게 되 것이 바로 9년 전이었다.


  3.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농사를 지을 수 없다. 사실이 그랬다. 예초기로 풀을 벨 수 없는 저질 체력이라면 어떻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겠는가! 경운기로 밭을 갈 수 없다면 농업인으로 살아 가기에는 벅차다. 그렇다. 체력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민 농사 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체력이 처음에는 없었는데 점차 살아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그랬다.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힘이 나고 그로인해서 농기구를 다루게 된 것이다. 그동안 햇빛을 보지 않고 생활하던 실내에서 기계만 만들 던 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작열하는 여름철의 뜨거운 뙤악볕은 이제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며칠 전에는 이를 악물고 호미로 밭의 풀을 제거하면서 그곳에 들깨를 심을 모종할 장소를 마련하는데 질긴 잡초의 뿔리가 거미줄 처럼 땅 바닥을 역어 놓았었다. 그곳을 호미로 찔어 넣었지만 번번히 들어가지 않던 밭의 상단부 수로 옆의 뿌리가 많은 물풀 식물을 개간하며서 그 체력적인 역동적인 힘으로 내려 꽂는 호미질에 나도 모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 연속적인 호미질이 그만큼 깊고 강했으며 끈질겼다. 결국에는 10미터 가량의 고랑을 모두 그렇게 호미질로 장식하여 만들어 놓고 들깨 씨를 뿌리고 물을 줬으며 주변에 나무를 베어다가 가지고 위를 덮어서 태양빛을 막아 줘 놓고 다시 낫으로 옥수수 밭의 풀을 모조리 베어 나가기 시작했는데 시간만 낭비할 것 같아서 들깨 씨를 모종한 주변만 제거한 뒤, 다음을 기약했었다.

  그리고 이틀 뒤 마침내 예초기를 들고 와서 모조리 풀을 제거한 것이다.


  4. 이렇게 풀을 제거하고 남아 있는 풀을 다시 죽이기 위해 농약통을 메로 제초제를 뿌려 놓았지만 아직도 일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곧 옥수수가 익기 시작하면 멧돼지가 불청객처럼 찾아와서 옥수수밭을 쑥대밭으로 만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완전히 옥수수 밭은 이 고생을 하면서 풀을 제거해 놓은 사실을 효과도 알기 전에 농사를 망친다.

  그렇다면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이렇게 잡초를 제거하는 이유가 멀까?

  풀을 게거하는 이 순간의 예초기 질을 즐기는 것이다.

  미래를 알면서도 소용없는 짓임을 안다.

  그런데도 쓸데없는 일을 한다.  어짜피 멧돼지가 출몰하면 하나도 남아나지 않을 옥수수 밭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로 인하여 옥수수 밭에서 예초기를 등에 메고 벽풍처럼 둘러쳐지 밭 한가운데에서 키만큼 자란 풀을 베어 고랑을 연결하는 이유에 대하여 조금은 희망이 있어서다.


  아직은 멧돼지가 오지 않았음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만큼 예상을 뛰어 넘는 것이다. 아직은 그래도 옥수수가 익지 않았고 냄새를 맡고 비가 내리는 날 새벽에 찾아오는 멧돼지의 출현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여유를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어떤 이유에서건 남는 시간에 울타리를 치던가 허수아비를 세우던가 조명 장치를 세워서 멧돼지를 쫒을 수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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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