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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밤 2시 5분. 어제 부산에서 출장을 나갔다가 돌아 온 뒤 바로 저녁을 먹고 잠을 자기 시작했었지요. 그것이 오후 7시. 깨었을 때는 1시간 전이었습니다. 그 뒤, 잠이 오지 않아서 결국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하루 전 날 부산으로 출장을 나가기 전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고 그것이 어제 낮 동안에 무려 8시간 이상을 운전을 하여는데, 마치, 내 인생이 떠도는 부평초 같구나!' 하며 절륜하던 중에 번쩍 떠 오르는 생각이 그나마 글로서 남기고 싶어 하는 간절함으로 바뀌었습니다.

1. 2021년 1월 5일 화요일. 밤 2시 5분.

어제 부산에서 출장을 나갔다가 돌아 온 뒤 바로 저녁을 먹고 잠을 자기 시작했다가 깬 시각이다.

부산에서 돌아온 시각이 오후 6시 30분. 하루 종일 부산으로 출장을 나갔다가 집에 돌아 온 시각이다. 하루 종일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우여곡절이 많은 경우라고 할 수 있었다. 머리는 바늘로 찔르는 것 처럼 아프고 피곤이 상첩하여 곧 쓰러질 듯 싶었다. 인내로 버티기는 해도 예전처럼 피곤함이 온 몸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제 62세의 나이.

나이가 버티기에는 무리함이 없지 않았지만 정신은 이상하게도 맑았다.

2. 깨고났더니 잠이 오지 않는다. 정작 깬 시각은 오전 1시 5분. 소변을 눟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지만 한 시간 동안이나 잠을 자지 못하고 씨름을 하다가 결국 일어나서 글을 쓰기로 작정했다. 어제 하루 종일 운전을하였던 결과 3곳의 거래처를 둘러 보았는데, 그로인해서 다시금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의욕을 충전한 것이다. 아니면 요즘 말로 배터리를 보충하였다고 할까?

돌이켜 보면 내 역사는 고통과 인내로 겹겹히 쌓인 난관을 헤쳐 나오면서 다시 재활을 하듯 오뚜기처럼 다시 섰었다. 그만큼 험난한 길을 걸어 왔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돈에 대한 벌이가 힘들었다고 볼 수 있었고 출장으로 인하여 떠 돌이처럼 돌아 다녀야만 했기 때문이다.

3. 출장의 어려움을 열거 해보자면 어제 잠을 오후 10시 쯤 잠 자리에 들었다가 새벽 3시 30분 알람을 맞춰 놓았지만 다시 연장을 시켰다. 그 때까지도 잠을 설치고 있었으므로 그야말로 잠을 못자서 기진맥진한 꼴이었다. 출장을 나가기 전 날의 심리적인 압박감은 대단했다. 그만큼 몸의 주기가 바뀐다고 볼 수 있었으니까. 밤 새도록 누워서 잠들기를 고대하였지만 잠념만 일어 났었다. 어쩌다가 한 번 잠들었을까? 그 뒤부터는 잘 수 없었다. 수없이 일어나는 잡념. 아무리 머리 속으로 숫자를 세어보니만 잠 들수가 없었다.

알람을 먼저 껏다. 도저히 오전 3시 30분에 일어 날 수 없을 것 같아서다. 그리곤 잠깐 잠들었을까? 아내가 거실에서 잤고 나는 안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방 문이 닫혀 있음에도 아내의 핸드폰에서 알람 소리가 크게 들렸다. 오전 5시에 맞춰 놓은 시각이다. 다른 때 같으면 전혀 알지 못했을 테지만 어제의 경우는 달랐다. 그만큼 민감했으니까. 그 시각에 아내가 일어나는 것이다. 아들이 헬스장에 일찍 출근한다고 아침을 준비하는 시각이다. 헬스장을 차리고 새벽에 나오는 P.T 회원을 가르친다고 해서 아내가 애궂은 시집살이를 한다고 내가 아들을 향해 하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도 보름 정도만 있으면 새로 짓는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아들이다. 결혼을 한 것이 작년 11월이었지만 분가를 하지 못한 체 아직 얹혀 사는 것이다. 아파트가 완공이 되지 않았으므로 어쩔 수 없는 사정이지만 아내가 그동안 힘든 것이다.

4. 아내의 알람 소리에 내가 벌떡 일어나서,

"밥을 챙겨 줘요!" 하자, 깨어 있었는지 내 명령에 그야말로 우리 집은 비상이 걸린다. 온통 출장으로 맞춰진 조건들. 출장을 나가기 전의 고요함. 경직되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예민함. 그야말로 숨소리 하나까지도 느껴지는 공포감이다.

새벽 6시에 부산으로 출발을 했다. 그리고 양산의 거래처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9시 30분 경이었고...

장거리의 1톤 화물차 운전이다. 차에는 납품할 기계가 실려 있었는데 곡예 운전을 하듯이 달렸다. 고속도로를 타면서 졸음을 참고 앞을 주시하면 무려 3시간 30분을 운행한다는 건 지루함의 연속이었다. 운전석의 작은 공간이 전부였다. 꼼짝 하지 않고 운전에만 집중한다는 건 곤욕이다.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출발을 하였다가 새벽이 오는 순간을 맞이하였을 때의 감동. 하지만 밤에 잠을 자지 못하여 피곤함이 엄습해왔다. 뒷목이 바늘로 찌르는 듯 가끔씩 따끔 거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립지는 않았다. 나이 탓일까? 젊었을 때는 눈이 감겨서 휴게소에서 차를 세워 놓고 자야만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았다. 눈이 감길 정도는 아니었다. 의식이 있는 동안은 잠이 그다지 없었다. 이상하게 몸 상태가 바뀌었는데 무엇보다 잠이 없어진 것이다. 하지만 잠을 깊게 들지 못한 만큼 자주 자야만 한다는 걸 염두에 두웠다. 그래서 평상시에 점심 식사를 공장에서 하게 되면 바로 오수(낮잠)에 빠지곤 했었다. 그렇지 않으면 예전처럼 쓰러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위험을 인지하여서다. 그 때의 오수는 꿀잠이었다. 갑자기 졸리고 그로 인해서 30분을 잤지만 피곤이 가셨다. 그런데 지금은 잠을 못잤다. 낮에도 낮잠을 자지 못했다. 2021년 1월 1일부터 3일까지 기계를 완성하여 4일(월요일) 납품하는 날짜에 납기를 맞추려면 어쩔 수 없이 서둘러야만 했고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야간 작업을 하여 기계를 완성하였고 마지막 날이 엇그저께 밤 10시에 기계를 차에 실어 놓았었다.

어제 마침내 기계를 납품하기 위해 도착한 거래처. 기계를 차에서 내려 공장 안에 설치하고 시운전을 한다. 6년 전에 납품한 기계는 이제 차에 싣는다. 모든 게 완벽했다. 작전(?)이 맞아 떨어진다. 안심하고 이제 그곳에서 오전 11시에 나왔다. 제 2층 장소 서부산 진례로 가서 그곳에서 B, C 라는 두 곳의 공장에 들렸고 A/S 를 했다. B라는 곳에서는 다시 기계를 맞췄다. 오래 된 기계를 교체한다고 선입금까지 시켜 줬는데 마침 연 말에 부가세를 맞추기 위해서 미리 1,500만원의 물건을 구매한 탓에 통장의 잔고가 부족하였었는데 선입금까지 시켜 주면서 돈을 주자,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 출장의 의미는 이런 것이다. 상대의 기분을 맞췆고 그에 만족한 보답을 받는 것이지!' 생각하면서 의미를 되새겨 본다. 발품을 팔아서 상대의 가겨운 곳을 찾아 다녀야하는 노력은 30년의 세월 동안 함께 동거동락해 왔던 상태편이 부도가 났던 당시,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도움을 주웠던 내게 배푸는 배려였다.

하지만 C 라는 거래처에서는 2년 밖에 되지 않은 기계를 A/S 해 주면서 전혀 수고비를 받지 못했다. 소음의 원인이 모타 부레이크 부분이었는데 볼트를 조이는 것으로 끝났으므로 무료로 했다.

6. 다시 새로운 날이 시작된다. A 라는 곳에 기계를 납품한 뒤 다시 새로운 주문을 받았었다. 설날을 연휴에 다른 기계의 수리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2월에 구정이 있었고 그 때 자신들이 기계를 한 대 수리를 의뢰한 것이다. 그 때 기계를 싣고 와서 일주일의 기간내에 N.C 기계의 전기부분을 일체 뜯어내고 내 방식대로 교체하는 것이다. 시간은 촉박하였지만 아내와 내가 명절날 쉬지 않고 일하면 맞출 수 있었다. 비용은 500만원. 물론 미쓰비시 서보모터와 터치판넬, PLC 까지 합친 가격이었으므로 비싼 건 아니었다. 다만 여기서 기존에 장착되어 있는 부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에 따라서 수입이 달라진다. 왜냐하면 교체한 부품을 사용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에 따라서 수입의 내용이 달라지는 것이다. 고가품의 써보모타를 재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원가가 적게 들 수 있었다. 앞서 얘기했듯이 기를 쓰고 중고 부품을 사용하여 재 활용하는 이유를 누누히 설명했듯이 원가부분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연구하여야만 하는 이유. 즉, 조금이라도 이윤을 내기 위해서 나를 낮출 필요성이 여기에 존재한다. 내가 기존에 늘 하던 서보모터를 가지고 장사하는 건 무의미했다. 다른 회사의 제품도 내가 노력하여 연구하기만 하면 다시 사용하게 되고 원가를 기준으로 그 액수만큼 수익으로 창출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하여 불편한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회사의 제품에 관계된 카다록을 구하여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야만 하는데 그것이 서보모터라는 점이었다.

<그만큼 수고한 비용은 노력의 결과에 비례한다.>

5. 오늘 잠에서 깬 것은 1시간 전이었다. 그리곤 지금 밤 2시 5분. 깨었을 때는 1시간 전이었다. 그 뒤, 잠이 오지 않아서 결국 책상 앞에 앉았고... 하루 전 날, 부산으로 출장을 나가기 전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고 그것이 어제 낮 동안에 무려 8시간 이상을 운전을 하였었다. 여로 중에 우연찮게 겪는 경험이 겹치고 반복된다. 전에 있던 장소를 다시 가게 되면 이상하게 기억이 새롭게 겹쳐 버리고 그것이 추억이 되어 새롭게 피어 났다.

마치, 내 인생이 떠도는 부평초 같구나!' 하며 절륜하던 중에 번쩍 떠 오르는 생각이 그나마 글로서 남기고 싶어 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전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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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