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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기계를 납품하고 난 뒤...

2020.05.19 08:35

文學 조회 수:100

1. 엇그저께 일요일에는 밤 11시까지 아내와 함께 기계을 완성하여 1톤 화물차에 싣은 뒤 어제 5시에 깨어 출발을 하게 됩니다. 양주시청 앞에서 좌회전을 틀어서 목적지까지 12km 되었을 때는 오전 9시가 되었을 때였고... 2. D.W 라는 곳에서 기계를 내려 놓고 간단한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기계가 자리를 잡을 때가지의 시간은 3시간. 그리고 점심 식사를 인근 식당에서 한 뒤 그곳을 나와 다시 두 번째 장소인 발안의 D.J 라는 공장으로 출발을 하여 오후 4시 쯤 도착을 하고 두 번째 업무인 기계 수리에 들어 갑니다.


  1. 엇그저께 일요일에는 밤 11시까지 아내와 함께 기계을 완성하여 1톤 화물차에 싣었었다.

  그리고 어제는 새벽 5시에 깨었고 경기도 양주시청 근처인 목적지에 도착하자 오전 9시가 된다. 


  점심 식사를 한 뒤, 그곳에서 출발하여 다시 두 번째 목적지인 발안까지 가는 동안 2시간은 걸렸을까? 졸음이 쏱아지는 가운데 운전을 하면서 발안에 도착하였을 때는 오후 4시 쯤. 기계 수리를 하는 동안 다시 2시간이 흐른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시각은 밤 12시였다. 어제 하루 종일 출장으로 보낸 것인데... 집에와 잠 자리에 들 때까지 업습해 오는 피로로 인하여 그야말로 곤죽이 되어 수면을 취한 상태. 아침 7시에 눈을 떳을 때는 어제의 피곤함은 간 곳이 없다.


  2. 이렇듯 힘들 게 삶을 유지하는 이유는 뭘까?

  61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속 밤을 낮 삼아 기계제작이라는 작업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고달픔의 개인 사업에 갑자기 의문이 든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같지도 않았다. 너무나 한심한 직업에 대하여 회의가 일어 났는데 너무 많은 고통이 따르는 하루에 대한 반발감이 컸다. 엄청나게 많은 작업을 하는 시간에 비한다면 충족한 보상이 뒤따르는 게 아니었다. 이번에 기계를 납품한 것도 이윤이 크지 않았는데 그건 노력한 여러가지 경향을 분석해 볼 때 불과 1개월 동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껏 3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 뿐이었다. ㅅ결과적으로 손해를 본 셈이다. 지출된 부품비도 선찮았으므로 전체를 놓고 볼 때, 적자였다.


  3. 도무지 무엇을 위해서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한 달을 꽁 친 셈인데...

  한 달 동안 중고 기계를 수리하여 판매한 탓에 거의 이윤을 내지 못하였고 그것이 어제의 출장으로 최고에 이른다. 


  4. 그래도 기계가 나가게 되어 돈이 들어온 날이다. 얼마나 한 달 동안 고생을 했었던가. 

30년 전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어제였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초창기.


  3평 남짓한 공장에서 2년 동안 거쳐서 계속 실패를 거듭했던 기계를 김포의 SW 라는 곳에 납품할 때였다. 그리고 9번에 거친 납품과 반품을 거듭했던 기계를 성공했다는 확신을 갖게 되고 사장에게서 OK 싸인을 받고 현급으로 기계 값을 받았다.

  그 때의 감격과 감회는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마침내 성공하였다는 희열. 온 몸으로 느끼는 기쁨을 안고 김포에서 대전으로 내려오는 동안 파로나마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2년 동안의 노력과 고통이 씻은 듯이 사라지고 온통 성공에 대한 환희로 감싸였었다.

  그런데 3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그 당시의 감회가 다시 들었지만 모든 게 부질없다는 느낌을 빼 놓을 수 없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었던 것이다.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않는 상황은 똑같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보상에 있어서 공교롭게도 모든 조건들이 비슷하였으므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5. 모든 게 돌고 돈다. 불교 윤회의 사상처럼...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때때로 과로에 시달리면서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 사업에 매달리고 있는 내 자산의 존재. 아마도 죽는 날까지도 이렇게 일을 하다가 모친처럼 죽을 것이라는 전망을 갖게 된다.


  돈을 쫒아서 계속되는 반복적인 생활.

  어쩔 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해서 물 불을 가리지 않고 살아 나가야만 하는 윤희사상과 다를 게 없다는 기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려움은 마찬가지였고 인생 역로에는 늘 험한 길이 놓여 있었는데 단지 그것이 성공을 향한 이상 현실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까?

  30년 전에 지금을 돌아 보았다면 이상 현실에 부합한다고 부정할까?

  놀라운 점은 욕심은 계속 불어나고 있었으며 그것을 돈을 추구함으로서 현실로 인식한다는 점이었다. 돈과 연관된 삶이었다. 돈을 쫒고 쫒아서 모든 촛점이 맞춰져 있었다. 오로지 돈벌이에 매여 사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모친이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집에 모시게 되었을 때조차 직업을 버릴 수 없었고 간병만하지 못하는 신세였으므로 불과 1년만에 요양병원에 모셔야만 했고 3년 뒤에 작고하신 사태를 후회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


  오. 이 죄를 어찌 할까?

  돈만 쫒는 내 인생아!

  넌 정령 돈에 죽고 돈에 살지언정 그 절망적인 현실에 부정할 수 없는 속인일지라!


  그렇다. 내가 갖고 있는 기준은 뭇 일반인들의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렇게 어제와 엇그저께의 일과에 있었서 밤 12시까지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맡은 책무와 의무감의 성취는 당시의 고통스러운 느낌에 땨른 반발심으로 일어난 자연스러운 발로(?)라고 할 수 있었다. 오늘 아침 어제의 일이 그처럼 큰 고통으로 다가왔고 그 당시의 상황이 역역히 느껴지지만 그것을 부정하고 탈출할 수 있으리라는 반항은 할 수 없었다. 모든 걸 훌훌 털고 떠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과 다를 게 없었다.


  내게 은행 빚을 갚을 돈이 필요했고 아들과 딸을 결혼 시키기 위해서도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내 운명의 수레바퀴에 나 자신이 계속 헤어나지 못하는 것도 모두 내게 주워진 부담 때문이었다. 이런 고통스러운 행보는 지금까지의 수많은 난관 속에서 겪어 왔던 경험 중에서는 전혀 비중이 크지 않았는데 그건 더 많은 세월의 무게로 인하여 앞으로의 삶에 종지부를 찍는 일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왜냐하면 여행을 다니고 글을 쓰며, 한가해질 수 없는 이유가 돈 때문임을 알았다 이 달콜한 유혹에 몸을 사르지 않고 뛰어 들어야만 했다. 그것이 비록 하잘 것없이 보이는 것이라고 해도 직접 당하는 사람은 너무도 소중했다. 유일한 생게 수단에 몸과 마음을 던져서 최선을 다하는 길만이 자신만의 최고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모친은 폐지를 줍는 일을 말년헤 하시다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는데 그게 너무도 힘드셨으리라는 사실을 나와 비교하여 생각하게 된다.

  아, 그 어렵고 힘든 생활이 생생하게 내게 전달되어 왔다.

 

  오늘 어제의 하루. 고달픔이 어찌 어머니의 모습과 견주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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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