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모친의 배반

2015.01.25 21:35

文學 조회 수:186

모친의 배반

  하루에도 몇 번씩 모친을 요양 병원에 입원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대변을 두 번씩이나 보았는데...

  아침에 변을 보고 바지와 엉덩이 다리에 이르기까지 온통 똥칠을 하고 다녔다. 저녁에 잠을 자면서 내복을 벗겨달라고 하는데 짖이겨진 똥이 묻어서 온통 다리에 똥칠을 해 대었으니 똥묻은 살결이 쓰리고 아팠던 모양이다.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 아예 명령조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모친은 늘 그랬다. 보일러 물을 틀어 물이 뜨겁게 되기 전에 다리를 씻기게 되면 죽는다고 소리쳤다. 물이 차서 씻기 싫다는 것이다.

  아침마다 전쟁을 치르는 데 깨워서 일으켜 앉혀 놓았는데 바로 드러눞고 만다.

    "빨리, 와서 아침 드셔요!"

  그렇게 불러도 소용없었다. 다시 일으켜 세워서 앉혀 놓으면 잠을 자는 것처럼 고개를 푹 숙였다. 오래 전에 고개가 다쳐서 구부러진체 그냥 방치한 상태로 지금까지 지속해 왔는데 목뼈가 부러진 것처럼 구부러져서 마치 자라목처럼 보였다. 

  이번에 똥칠을 한 것은 대변을 보고 그대로 옷을 올려서 그만 똥 덩어리들이 옷 속에 빠졌던 모양이다. 변을 보고 난 뒤 화장지로 닦지를 못한다. 치질이 있어서 항문이 밖으로 비집고 튀어 나와서 종이로 닦으면 쓰리고 아팠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물을 칠해서 손으로 닦곤 했었는데 뇌경색으로 인하여 왼 손을 제대로 쓰지 못하였고 또다른 문제는 변기통에 무엇인가가 빠져서 물을 내리게 되어도 빠져 나가지 않고 물이 가득차서 마음대로 물을 내리지도 못하였다. 자신이 부주의해서 칫솔을 변기구에 빠트려 놓고 물을 내렸다고 하는데 그만 그것이 걸려서 변이 빠져 나가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튼 물만 잘 내려가면 물을 내리고 그 안에 고인 물에 손을 넣어서 항문을 닦으면 그뿐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며느리가 준 물티슈가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항문에 잔뜩 묻은 변이 한웅쿰 잡히고 나서도 다시 더 있게 되자 손에까지 묻고 말았다.

  "지랄...."

  그리곤 똥 묻은 손을 욕조에 넣어 둔 세탁물 속에 끼어 있는 수건으로 슥 닦았는데 나중에 그걸 며느리가 보고는 역정을 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바지 속에 담겨져 있는 똥 덩어리들이었다.


  그렇게 똥 묻은 내복 사이로 비집고 나온 똥 덩어리가 방바닥에 떨어져서 온통 똥칠을 하였을 터.....

  하루에 세번씩 식사를 하기 전과 마치고 난 뒤 모친을 데리고 방에서 동쪽과 서쪽 끝으로 뛰어 가도록 운동을 시켜왔었다.

  오늘도 그렇게 세 번씩이나 운동을 시켰었는데 무릎에 똥칠을 한 체 방 안을 뛰어 다녔으니...


  그 사실을 저녁을 먹고 잠 자리에 든 모친이,

  "내복 좀 갈아 입혀 줘!" 하고 소리쳐서 아내가 방한 텐트 속을 들여다보고 놀랕 얼굴로 소리쳤다.


  "어떻게 함께 살아요!"

  결국 내일이면 요양병원에 데리고 가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1859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65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59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676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763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191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651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32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798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713 0
1419 날씨가 추워 지려니... secret 文學 2015.01.27 0 0
1418 화목 보일러에 폐가구를 때면서... 文學 2015.01.27 181 0
1417 태블릿 PC를 사용하면서... (6) file 文學 2015.01.27 177 0
1416 저녁 식사 후에 걷기 운동을 나서면서... file 文學 2015.01.26 447 0
1415 벽에 똥칠을 할 때까지... (2) 文學 2015.01.26 267 0
1414 태블릿용 미니 키보드를 활용하면서... (5) file 文學 2015.01.26 215 0
1413 벽에 똥칠을 할 때까지... 文學 2015.01.26 228 0
» 모친의 배반 文學 2015.01.25 186 0
1411 태블릿용 미니 키보드를 활용하면서... (4) file 文學 2015.01.25 455 0
1410 올 해 계획 文學 2015.01.25 1307 0
1409 아들의 아르바이트 文學 2015.01.25 173 0
1408 모친의 간섭에 대하여... 文學 2015.01.24 130 0
1407 인식의 부족에 대한 보충 설명 [1] 文學 2015.01.24 110 0
1406 예측할 수 없는 미래 文學 2015.01.24 130 0
1405 오늘 하루 (101) secret 文學 2015.01.23 0 0
1404 오늘 하루...(100) 文學 2015.01.23 263 0
1403 모친의 어리광 文學 2015.01.22 140 0
1402 화목 보일러 [1] 文學 2015.01.22 221 0
1401 부친에 대한 기억 文學 2015.01.22 134 0
1400 모친의 자는 모습을 보면서... 文學 2015.01.21 75 0
1399 개인 사업 文學 2015.01.21 162 0
1398 2004년 2기 부가세를 신고했다. 文學 2015.01.20 244 0
1397 이상한 동거 중에.. (2) file 文學 2015.01.19 124 0
1396 내 삶의 뒤안 길에서...(2) 文學 2015.01.18 136 0
1395 옆 집의 식당 [1] 文學 2015.01.17 150 0
1394 내 삶의 뒤안 길에서... 文學 2015.01.17 153 0
1393 키보드를 새로 구입하면서... (3) secret 文學 2015.01.17 245 0
1392 부산 출장 (148) [1] file 文學 2015.01.16 357 0
1391 왜관 출장 (4) [2] 文學 2015.01.15 471 0
1390 이상한 동거 중에... 文學 2015.01.15 160 0
1389 키보드를 새로 구입하면서... (2) file 文學 2015.01.14 244 0
1388 의기 충천 file 文學 2015.01.14 120 0
1387 노트북용 미니 자판을 사용하면서... file 文學 2015.01.13 707 0
1386 태블릿PC의 구입 (3) file 文學 2015.01.13 411 0
1385 새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홈페이지의 문제 文學 2015.01.13 87 0
1384 왜관 출장 (3) [1] 文學 2015.01.12 289 0
1383 태블릿PC의 구입 (2) file 文學 2015.01.12 312 0
1382 태블릿PC의 구입 file 文學 2015.01.11 285 0
1381 오늘 하루 file 文學 2015.01.11 250 0
1380 중풍인 모친의 의식 구조(2) 文學 2015.01.10 159 0
1379 왜관 출장 (2) [2] 文學 2015.01.10 334 0
1378 기계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文學 2015.01.08 243 0
1377 왜관에 납품할 기계 [1] secret 文學 2015.01.07 0 0
1376 밀양 출장 [1] file 文學 2015.01.07 212 0
1375 중풍인 모친의 의식 구조 文學 2015.01.07 180 0
1374 아들의 자동차 구입과 연관하여... 文學 2015.01.06 285 0
1373 벽걸이용 전기 보일러의 구조적인 문제점 (4) 댓글 모음 文學 2015.01.04 1685 0
1372 새 해, 새 풍경 文學 2015.01.04 229 0
1371 인간적인 한계에 대하여... (2) 文學 2015.01.03 272 0
1370 인간적인 한계에 대하여... file 文學 2015.01.02 231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