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오늘 하루...(100)

2015.01.23 08:28

文學 조회 수:269

1. 오늘은 아들이 와서 '기계 제작' 작업을 도와 준다고 와 있었다.

지금 현재 시각 오전 8시 20분.

이렇게 태블릿PC 를 켜고 글을 쓰고 있는 이시각도 어찌보면 잠시뿐니다.

사실 태블릿PC 가 좋은 점은 전원을 켜고 바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들이 3일 동안 다니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하루에 10만원씩 벌 수 있다는 점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속이 원하게 보인다.


어쨌튼 자신이 스스로 일을 한다는 데 말리지는 않겠지만 돈 때문이라는 사실에 조금은 믿음이 가지 않는다. 갖고 있는 돈은 모두 차를 구입하는데 쓰고 그것도 모자라서 빚까지 짊어지고 있는 아들의 처지를 보면 한심스럽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제 운명인데...


2. 모친이 밤에 오줌을 쌌다. 그리곤 내복 바지를 벗고 자다가 추웠는지 새벽 7시에 우리가 일어나는 기척을 듣고 다 죽어가는 소리로 중얼 거린다.

  "추워 죽겠어! 바지를 안 입어서..."

  "왜요? 또 오줌을...."

  "오줌을 쌌구만! 뭘..."

  아내와 내가 이미 화장실에 갔다 오면서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 말 뜻은 내복 바지에 오줌을 싼 모친을 향한 비난과 측은함이 함께 뜻하고 있었다. 


  사실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사람. (모친의 경우 우측 경동맥 -CT 검사에서-  협착증세로 정상적이지 않음)

의 경우 시일이 지나면서 굳어져서 더 이상 좋아지지 않게 되는 상태로 지내게 되는데 가장 우려할 수 있는 건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을 누가 간병하느냐? 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따라 부담이 주워진다는 점일 것이다. 


  모친도 그 날 이후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었지만 그것을 고스란히 나와 식구에게는 떠 안게 되는 골치 아픈 결과가 되었다.


  모친에게는 천지가 개벽할만큼 큰 사건이었다. 하지만 자식이 이 환자에 대한 부담은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점으로 달라진다. 일테면 집에서 모시지 않고 요양병원에 맡겨 버리면 될 일을 구태여 직접 간병하게 되는 내 경우는 또한 많은 점에서 직접 다가오는 많은 부담과 행동에 대하여 고스란히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어쩌면 이 점이 굉장한 인내를 요구하였으니... 


  사람은 무척 불쾌한 동물적인 존재였다. 우선 코로 수을 쉬고 가래가 생길 때마다 침을 빝는데, 모치은 코에 염증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항시 코를 풀고 침을 뱉는다.

  "칵! 퇘!"하고 밤에도 자다말고 일어나서 화장지에 침을 뱉곤 했다. 

  오줌과 똥은 항시 쌌고, 이불, 내복, 수건 등에 시시각각으로 묻이고 돌아 나녔으며 번번히 자다가 오줌을 싸곤 했다. 그런데 이 점에 있어서 불편한 몸과 다르게 신체적인 조건보다 게으름으로 인한 게 더 컸다. 

  물론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하루하루 힘겹게 사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는 했다.

  이런 가족적인 문제 외에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지 않는 게 모두 인지 능력이 떨어져서 비롯되는 것이었다.

  어떻게 사람이 자신의 신체적인 불편함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까?

  아마도 자연스럽게 발산되는 소변과 대변에 이르기까지 그토록 힘겨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걸을 수조차 없고 거동조차 불편하며 지각이 없는 상태로 현실에 대한 이해 타산이 없는 것인가!

  누워서 있는 것조차 몸을 움직일 수 없다고 하며,

  번번히 다리에서 쥐가 난다고 하소연할까?

  대변이 볼 수 없다고 변비약으로 복용하고 그 뒤에는 묽은 똥을 옷에 싸고 몸에 묻히고 다닌다.

  똥이 묻은 것도 모르고 다리와 엉덩이 사이에 끼고 다니며 그냥 이불 속에서 오줌을 싼 체 누워 있는 것일까? 

  하루 종일방 안에서 누워 있고 생각에 잠긴 것처럼 뒤에 공을 받치고 앉은 체 생각만 하고 있는가?


  그 모든 게 벅찬 모양이다. 모친에게 일어나는 주변의 변화가 그토록 힘들게 느끼는 것은 그야말로 최대의 걱정 거리였다. 그러지만 모든 것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자식으로서 요양 병원에 보낼 수가 없다는 심적인 부담. 그것을 알고 계속하여 오줌을 싸고 똥을 묻히고 돌아 다녔는데 견딜 수 없을 만큼 번거롭게 느껴지게 될 때마다 모친은 자신이 어쩌지 못한다고 소리치곤 했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게 모친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데 왜 못 참고 못 누우냐고 소리칠 수 밖에 없는 자신.

  그리곤 요양병원을 택할 수 밖에 없다고 털어 놓는 자식 사이에서 환자는 절망감에 사로 잡히기까지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87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99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86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38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0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9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66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55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94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77 0
5917 생각 모음 (123) secret 文學 2011.05.02 0 0
5916 할 일과 하지 않는 일의 차이 secret 文學 2013.02.23 0 0
5915 경산에서 갖고온 기계 수리를 위해... secret 文學 2011.10.30 0 0
5914 12월 부터 1월까지 기계 납품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2.01.30 0 0
5913 김포 G.J secret 文學 2012.01.31 0 0
5912 보리순의 수거 secret 文學 2013.05.01 0 0
5911 경산 출장 중에... secret 文學 2013.05.15 0 0
5910 생각 모음 (100) secret 文學 2013.05.23 0 0
5909 한 순간의 판단 미쓰로 인하여 운명이 바뀌게 된다. secret 文學 2013.06.28 0 0
5908 생각 모음 (143) secret 文學 2013.07.11 0 0
5907 *** 제조 secret 文學 2013.07.12 0 0
5906 트집 secret 文學 2013.08.18 0 0
5905 트집 (2) [2] secret 文學 2013.08.19 0 0
5904 이 불경기에... secret 文學 2013.09.06 0 0
5903 돈의 쓰임을 줄이자! secret 文學 2013.09.13 0 0
5902 한전에서 환불금을 받았다. [1] secret 文學 2013.09.30 0 0
5901 김장철에 즈음하여... secret 文學 2013.11.09 0 0
5900 나이가 들면서 변하게 되는 습관에 대햐여... secret 文學 2013.11.11 0 0
5899 혼자서의 생활 [1] secret 文學 2013.11.19 0 0
5898 혼자서의 생활 (2) [1] secret 文學 2013.11.19 0 0
5897 바람이 몹시 부는 날 [1] secret 文學 2013.11.25 0 0
5896 농사 일 때문에... [1] secret 文學 2013.12.02 0 0
5895 종이 재단 [1] secret 文學 2014.01.17 0 0
5894 종이 재단 (2) secret 文學 2014.01.19 0 0
5893 생각 모음 (199) secret 文學 2014.05.07 0 0
5892 1. 부모 자식간의 관계 secret 文學 2014.06.05 0 0
5891 변환 secret 文學 2014.06.27 0 0
5890 폐쇠 공포증 secret 文學 2014.06.29 0 0
5889 부속품을 구입하기 위해... secret 文學 2014.06.30 0 0
5888 적과의 동침 secret 文學 2014.07.19 0 0
5887 귀농 3년 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secret 文學 2014.07.20 0 0
5886 귀농 3년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2) secret 文學 2014.07.20 0 0
5885 적과의 동침 secret 文學 2014.07.21 0 0
5884 충고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4.07.29 0 0
5883 내조를 함에 있어서... secret 文學 2014.10.14 0 0
5882 청성의 들깨, 팥을 수확하면서... (4) secret 文學 2014.10.15 0 0
5881 예상대로라면 벌써 기계의 페인트 칠을 하고 있어야 되었다. secret 文學 2014.10.15 0 0
5880 내조를 함에 있어서... (2) secret 文學 2014.10.17 0 0
5879 중고 기계 수리 secret 文學 2014.11.05 0 0
5878 새로운 시작과 변화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4.11.20 0 0
5877 생각 모음 (250) secret 文學 2014.11.23 0 0
5876 사랑, 그 이름으로... secret 文學 2014.12.04 0 0
5875 감계가 무량한 이유 secret 文學 2014.12.05 0 0
5874 선택 ( 생각 모음 ) secret 文學 2014.12.08 0 0
5873 꿈과 현실의 차이 secret 文學 2014.12.09 0 0
5872 생각 모음 secret 文學 2014.12.10 0 0
5871 왜관에 납품할 기계 [1] secret 文學 2015.01.07 0 0
5870 오늘 하루 (101) secret 文學 2015.01.23 0 0
5869 날씨가 추워 지려니... secret 文學 2015.01.27 0 0
5868 영동 법원에서 날아온 대금지급기한 통지서 secret 文學 2015.04.09 0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