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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기술의 전수
2014.12.08 10:39
내가 갖고 있는 기술을 고등학교 3학년이 S.L 이라는 남자 아이에게 전수한다는 사실.
이틀 밖에 되지 않았는데 굉장한 진전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학생 신분이다보니 학교에서 졸업을 하기 전까지는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여 오늘은 등교를 하고 어제 일요일에 나와 함께 작업을 하였다.
스폰지를 물에 넣게 되면 굉장한 흡수력을 갖게 된다. 자기 비중의 몇 배에 달할 정도로 물을 흡수하여 무게가 늘어나는 것이다.
S.L 소년은 나이가 19세지만 요즘 아이들과는 다른 가족 환경을 갖고 있지 않았다.
물론 내 부모가 모두 있어서 대학교에 진학했던 내 아들의 조건을 따져볼 때도 그랬다. 아버지가 올 해 죽고 어머니 혼자서는 도저히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없는 처지였다.
그래서 대학교에 가고 싶은 꿈을 접은 것이다.
<사람은 사회적(환경적) 동물이다.>
사실상 이런 처지에 있어서 선택을 하게 되는 중요한 위치에 처하게 된다.
가장 선명한 선택은 어찌보면 자신만이 내릴 수 있으리라!!
내가 S.L의 어머니를 만난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나는,
'A 라는 사람이 죽고 혼자가 되어 어떻게 살까?' 하고 관심을 갖고 있던 차였다.
사실 A 라는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도 뒤늦게 들었었다. 그만큼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었다는 점은 산밭(내가 경매로 구입하여 보리를 심고 하던 산속에 있는 밭)을 갈 때마다 그 집 앞을 마지막으로 지나가야만 했는데 올 해는 전혀 가보지도 못하였었다.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신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개척해 나가려는 소년과 간섭을 하려는 어머니.
자취를 하는 집조차 알려주지 않는 S.L
사실상 상업계 고등하교 3학년인 S.L 은 자유롭지 않았다.
학교에 등교하여 선생님(여선생)에게 자문을 받겠다고 했다. 학생을 실습생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는 4대 보험에 해당하는 안정된 직장을 다닌다는 서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 조건에 들지 않는 내 경우는 매우 조건에 부합하였고...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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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
2014.12.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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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
2014.12.08 10:44
2. 어쨌튼 나는 그 애를 가르쳐서 지금까지의 기술을 가르쳐야만 했다.
인간의 바탕, 근본에 대하여 생각을 해 본다.
사람에게 바탕이 그만큼 중요하였다. 자신이 갖고 있는 편견과 고집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되었으므로 오히려 사회 경험이 없는 백지 상태가 내게 기술을 전수해주기 더 유용한 것같았다.
물론 배우고저하는 의욕이 넘쳐나야만 할터였다.
그렇지만 풍족한 집에서 남부럽지 않게 생활하던 아이들에게는 그런 의욕이 일시적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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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
2014.12.08 10:54
3. 위의 있는 내용들을 나는 비밀글로 저장하려고 했다가 다시 풀었다.
사람은 각자 다른 내면 세계를 갖고 있는데 그것은 각자 다른 유리 그릇에 물을 담는 것과 같았다. 어떤 이들은 호루병 같은 물병처럼 보였고 다른 이들은 꾸불거리는 창자처럼 갖고 있을 수도 있으리라! 그 물병에 물을 담을 경우 다 다른 면모를 보일 것이다.
물론 그 모양과도 같이 다 다른 입장 차이를 갖게 되겠지만 중요한 점은 사회에서 새로 배우는 과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자신의 처한 환경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고...
문제는 내가 이 기술을 배울 때만큼 진전성이 있느냐?
"돈도 받지 않고 무조건 기술만 배우겠습니다." 하고 사정을 하던 내 처지처럼 강렬했느냐? 하는 점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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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을 하나 쓰는 데 무슨 조건이 그렇게 필요한가.
모 남주도 내게 와서 일하고 싶다고 그의 부인이 말했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현재는 부인이 다니는 A라는 곳에 다니고 있었다. 택배회사에도 다녀 보았지만 뒤늦게 고생을 하면서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회사를 뛰쳐 나온 게 천만다행이라는 말을 하고 했었다.
그렇지만 이곳 저곳 전전하면서(6개월간 고용보험을 타 먹었다.) 뒤늦게 기술을 배워야만 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