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이상한 동거

2014.11.22 09:12

文學 조회 수:476

어제도 12시에 잠을 잤다. 그리고 아침에는 8시에 일어 났다.


  사실 내 소견은,

  '하루에 8시간은 자야만 고혈압이 예방된다.' 고 하는 게 정의였다. 하지만 요즘은 8시간을 자지 못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약간은 걱정이 든다. 오늘 아침에는 8시에 깼지만 다른 날은 늘 6시 정도에 깨는 게 태반이었으니까!


  새벽녘에 소변이 마려워서 한 번 깨었는데 모친이 머리맡으로 걸어왔다.

  "엄니, 왜, 일어 났어?"

  "응... 물이 먹고 싶어서..."

  물을 먹기 위해서는 내가 누워 있는 곳을 가로질러서 건너 가야만 했다. 원룸 형태의 방 안에는 16평의 공간에 중앙 출입문이 있었고 그 옆에 화장실겸 욕실이었다. 나는 욕실쪽으로 길게 누워 있었으므로 통로가 좁았고 그래서 모친은 머리맡에 조금 남아 있는 방바닥을 겨우 걸어 갈 수 있을 정도였지만 오늘은 내가 잠을 험하게 잤기 때문에 그 공간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였다.

  "그래, 나도 화장실에 가야겠어!"

  내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모친이 지나갈 수 있게 길을 텄다. 모친이 잠을 자는 곳은 서쪽편의 구석진 자리였고 물을 먹기 위해 원형의 탁자가 놓여 있는 곳은 동쪽 편의 창가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앙에 누워 있는 나를 지나야만 했던 것이다. 

  뒤뚱거리면서 어둠컴컴한 방 안에서 내가 가로 놓여 있는 탓에 머리 위로 지나가기 위해서는 힘들 것 같아서 일어났다. 소변이 마렵기도 했으니까! 내가 깨어 있으니 망정이지그렇지않았다면 불편한 몸으로 뒤뚱거리면서 내 머리 맡으로 걸어가기 위해 힘들어 했으리라!


  모친은 6월에 중풍에 걸리고 난 뒤 병원에서 2개월을 신세졌고 퇴원을 하여 이제 나와 함께 한 방에서 잤다.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부스럭대고 이따금 일어나서 방안을 누비듯이 걸어 다니는데 마치 귀신처럼 느껴지곤 했다. 그 소리를 듣고 도저히 함께 잠을 잘 수 없다고 아내는 아이들이 방이었던 아랫층으로 내려 갔다. 그리고 모친과 내가 한 방에서 잠을 자게 되는 것이다. 

  깊은 잠에 빠져서 그렇게 걸어 다니는 노모를 보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오늘은 새벽에 깨어서 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잊고 잔다.


  오늘 오전에는 모친이 대변을 보았지만 3일째만에 변비약을 10알 가까이 먹고서야 어럽게 보았다. 

  1일째. 불과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변을 못 본다고 성화를 부린다. 특히 잠을 자는 저녁 무렵에는 더 볶아챘다. 

  "변비 약 좀 줘!"

  나와 아내를 볼때마다 번갈아 가면서 볶아치는데(사실 인상을 부릅쓰고 안달복달을 한다) 지겹도록 끈질기다.

  "어제 넣었는데... 하루도 못 참아요!"

  "배가 아파서 그래... 창자가 뒤틀려서 잠이 안 와!"

  모친은 약간의 통증, 불편함을 조금도 참지 못한다. 인내력이 부족한 것이다. 아무래도 뇌경색 이후 무쩍 그 증상이 심해진 듯하였다. 하루 전에 내가 목욕 시킬때도 욕조에 무를 받아 놓고 앉혀 놓았더니 단 1분도 견딜 수 없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그만 목욕탕에서 나와 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는 게 또한 싫어서 금방 씻기고 말은 것이다. 그런 성격적인 결함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또한 식사를 할 때도 편식이 심하여 어떤 음식을 만들어 주워도 한 번 먹어본 음식은 그냥 남겨 버린다. 그래서 모조리 음식 쓰레기가 되었다. 어디 그 뿐인가! 변을 보고 잘 씻고 닦지를 않아서 바지에는 똥이 그냥 남아 있고 묻어 있기 일쑤였으며, 밤엔ㄴ 잠이 오지 않는다고 재워 달라고 떼를 썼다. 모든 행동이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어린 아이의 모습 그대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6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8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6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10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8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7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5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3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7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53 0
1311 김장을 마친 아내 (2) [1] 文學 2014.11.24 384 0
1310 생각 모음 (250) secret 文學 2014.11.23 0 0
1309 김장을 마친 아내 文學 2014.11.23 400 0
1308 일을 손에 놓지 못하는 이유 [1] 文學 2014.11.22 416 0
» 이상한 동거 文學 2014.11.22 476 0
1306 방법론? [1] 文學 2014.11.21 358 0
1305 화목 보일러 文學 2014.11.21 617 0
1304 새로운 시작과 변화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4.11.20 0 0
1303 야간 작업 文學 2014.11.20 454 0
1302 땔감을 구하다. 文學 2014.11.20 624 0
1301 충고를 듣지 않는 사람 [1] 文學 2014.11.19 553 0
1300 4호 노트북의 구입 (4) [1] file 文學 2014.11.19 517 0
1299 김천 출장 (2) [1] 文學 2014.11.18 464 0
1298 삶의 방법론에 대하여... 文學 2014.11.17 453 0
1297 공차기 文學 2014.11.16 437 0
1296 김천 출장 [1] 文學 2014.11.13 565 0
1295 이비인 후과에 갔다. (2) 文學 2014.11.13 655 0
1294 이비인후과에 갔다. 文學 2014.11.12 521 0
1293 이 가을, 겨울을 준비하며... 文學 2014.11.11 418 0
1292 4호 노트북의 구입 (3) file 文學 2014.11.10 539 0
1291 4호 노트북의 구입 (2) file 文學 2014.11.10 711 0
1290 유수처럼 흐르는 시간 (2) file 文學 2014.11.10 600 0
1289 4호 노트북 컴퓨터의 구입 file 文學 2014.11.08 760 0
1288 기계 납기를 맞추지 못해서... 文學 2014.11.08 474 0
1287 걷기 운동 (10) 文學 2014.11.08 421 0
1286 어젯밤 꿈에 대하여... 文學 2014.11.08 504 0
1285 많아진 기계 제작에 대한 편린 secret 文學 2014.11.06 14 0
1284 중고 기계 수리 secret 文學 2014.11.05 0 0
1283 생각 모음 (184) 文學 2014.11.05 846 0
1282 청성의 논에 보리를 심으면서... 文學 2014.11.04 689 0
1281 장단점에 대한 견해 file 文學 2014.11.03 762 0
1280 인생은 덧없이 흘러가는 것 file 文學 2014.11.02 663 0
1279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고... (5) 文學 2014.11.01 1082 0
1278 대구에서 중고 기계를 구입하러 왔다 갔다. 文學 2014.10.31 988 0
1277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면서... (4) 최종 결론 file 文學 2014.10.31 1337 0
1276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면서... (3) file 文學 2014.10.30 1039 0
1275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면서... (2) file 文學 2014.10.30 1090 0
1274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면서... file 文學 2014.10.29 854 0
1273 서울 출장 (130) 文學 2014.10.29 428 0
1272 서울 출장 (121) 文學 2014.10.28 587 0
1271 서울 출장 (120) 文學 2014.10.27 561 0
1270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능력이 다르다. 文學 2014.10.26 677 0
1269 청성에서 들깨를 탈곡하면서.... 文學 2014.10.26 1039 0
1268 부산 출장 (158) 文學 2014.10.26 468 0
1267 부산 출장 (157) 文學 2014.10.26 483 0
1266 똥 (2) 文學 2014.10.23 591 0
1265 부산 출장 (156) 文學 2014.10.23 542 0
1264 文學 2014.10.22 721 0
1263 청성의 들깨, 팥을 수확하면서... (7) file 文學 2014.10.21 738 0
1262 비가 내리는 중에... 文學 2014.10.20 491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