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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출장은 얼마나 나를 괴롭혔던가! 그것은 인내의 실험이었고 또한 새로운 도약이었다. 도전과 시련에 대한 극복 해 나가는 과정이 눈물겹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허로운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어찌보면 눈물겨운 고뇌 뒤에 절망의 순간이 해방으로 바뀌었고 오랬동안 가슴을 후벼팠다. 그리고 이제 그 결과에 대하여 비로소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만 한다고 반성하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설계를 수정하고 보다 신중하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로 삼는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그리고 다시는 그런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만 할까? 마치 악몽에서 깨어난 것처럼 나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을 솥뚜껑만 보고도 놀라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휴유증으로...

2010.1.5 세운상가

2014.02.18 08:01

文學 조회 수:1148

Noname16027.jpg

10년 전이던가 15년 전에 서울 세운상가(장사동) 골목을 들어 설 때만해도 기대가 컸었다.

'NC 기계를 만들 수만 있다면 돈을 얼마든지 들여도 좋다!'

많은 생각이 겹쳐져 왔다.

 상상하고 있는 머리 속은 꿈을 꾸듯이 높고 활짝 폈었다. 마치 추락하고 꽃이 질때의 허무하고 시들거리는 모습이 더 크기라도 한 것처럼...

그렇지만 이 당시 내 생각은 실패를 모르고 있었다.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고 기대가 큰 만큼 절망도 큰 것이라고 알지 못한 것처럼...

  세운상가는 마치 4각의 건물이 마주대하고 있는 꼴이었다. 그리고 복도로 연결되어 있었다. 위층은..

  사무실이라고 찾아 간 곳은 2평 남짓한 문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사무실을 방문과 그 내부였다. 그곳이 연구실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악한...

  그곳에서 나는 내가 연구코저 하는 서보 모터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이미 그런 말을 들을 필요도 없이 책 상 위에 그에 관한 기기들을 펼쳐 놓고 연구를 하고 있었다. 프로그래머는 C, 언어조 된 프로그램으로 개발을 하고 있었으며 기판의 도면은 오토캐드로 그렸는데 그 실선은 마치 가드다란 머리카락 같았다. 나는 이곳에서 C 언어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롬나이트로 구워서 메모리를 넣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그 프로그래머가 펼쳐 놓고 있는 'C언어 응용'이라는 책을 세운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지금에 와서 그런 기술이란 그렇게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었다.

 

  유행처럼 번지던 청계천의 연구실을 방문하게 된다. 그렇지만 돈을 들여서 기계를 만들려고 하였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급변하는 세계 정세의 함께 함. 내가 스스로 터특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개발자들이 PLC에 2축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기에 이르고 PC 서보 모터에서 AC 서보 모터로 제어 시스템을 공급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세운 상가에서 연구를 의뢰하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그렇지만 그들이 전담하고 있던 몇 사람의 연구 인력이 상호 보완하고 개발하기에 이른다.

   3사람 중에 전기 C 언어 함수의 조합을 연결하고 있었다. 도면 개발자는 기판을 만들 도면을 떠서 그것을 세 사람이 협조하고 ㄱㅇ조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운상가에 이른 장사치들이 윗골목에서 호객행위를 하면서 사람을 물러 모드는 뒷골목 세계였다.

  "DC 모터의 제어 시스템입니다.."

  "가격은 얼맙니까?"

  "250만원..."

   "..."

  그는 믿을 수 없다고 쳐다보는 나를 데리고 상점 밖을 빠져 나왔고 직접 세운가가 건물의 3층에 위치한 한 사무실로 데리고 갔다.

 

  그 뒤 내가 돈을 주고 사온 DC 서보 모터와 기판들은 그 뒤 전혀 쓸모없이 쳐밖게 된다. 우선 연세한 그들의 입장에서 볼 때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A/S는 내 몫이었고 고장이 나게 되면 전적으로 이 사람들에게 많은 돈을 지불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외 다른 것이 있다면 얼마나 오래 이 사람들이 이곳에서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전혀 없다는 점이었다. 손수 내가 직접 할 수 있게 모든 것을 직접 만들기 전에는 기계를 만들 수 없었다.

 

  내가 사무실에 있는 동안 여기저기에서 이사람들에게 문의 전화가 걸려 오는 것이었다.

  이들은 전화 받기에도 무척 힘들 지경이었고 간혹 미루기도 한다. 아무래도 문제점이 많은 것같았다. 그만큼 고장률이 많다는 사실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이들은 몇 사람이 서로 연구 목적으로 사무실을 차려 놓고 DC 서보모타를 이용한 1축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그만큼 문제점이 만하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그렇게 전기 부분을 이사람들에게 모두 떠 맡기게 되면 내가 무척 힘들 것이다. 부속품을 모두 의지할 수 밖에 없다면 결국 만들지 않는 게 나았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세 사람의 동업자 관계였다.

  한 사람은 C 언어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듯 싶었다. 다른 한 사람은 키가 훨칠하고 까칠한  체격에 바짝 마른 사람이었다. 그는 컴퓨터로 도면을 그리고 있는 중이었다.

  내가 가장 큰 노력을 경주해왔던 모든 사실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말았는데 그것은 죽음에 대한 경각심이었다.

  왜, 갑자기 죽은이 그처럼 크게 부각되어 왔던 것일까?

그것은 결국에 자신을 어떻게 하여야만 최고의 가치를 형성하게 될까? 여기서 무엇보다 깊은 자각과 인식이 팽배할 수 밖에 없었다.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행복은 무엇인가!

 

  오산 출장은 결국에 최악의 상황을 연출하게 하였다.

  나는 10년 전의 세운상가에서 연구를 하던 세 사람을 떠올려 본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그 뒤 일본의 대기업에서 PLC에 2축 스탭핑 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면서 LS산전에서도 같은 종류의 PLC를 판매하게 된다. 또한 일본에서 수입되는 AC 서보 모터의 제어를 우연히 대화동 공구상가에서 발견하게 된다.

 

  삼성 반도체 회사에서 기계 제어를 하던 사람 같았다. 나는 그 사무실의 간판을 보고 우연히 그곳을 지나게 되었고 새로운 제어를 하는 방식을 그에게 의뢰하게 된다.

  "서보 모타의 출력이 얼마나 됩니까?"

  "2분의 1마력이고 샨요 모타입니다. "

  우연하게 그를 만났는데 그곳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서보 모터 제어를 해주는 것으로 업을 삼고 있었다. 그는 체격이 뚱뚱한 30대 되어 보였다.

  "안녕하십니까?"

  미닫이 유리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섰을 때 마침 두 사람이 서보모타를 가지고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게 보였다.

  "서보모타 제어를 의뢰하고 싶습니다만..."

  "어디에서 알고 왔습니까?"

  "옆 집의 타임벨트를 판매하는 상점에서 소개해 주더군요!"

  "무슨 일로..."

  한 사람을 비쩍 말랐는데  좀 견습생처럼 보였다. 그들 두 사람은 사무실을 임대하고 있으면서 얼마되지 않는 듯 싶었다.

  "이곳에서 얼마나 계셨습니까?"

  내가 한 눈에 어수선한 5평내외에 불과한 사무실을 살펴 보면서 물었다. 한 눈에 임시로 마련한 곳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두 달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천안에서 가게를 개업하려고 했지만 대덕 연구단지도 괜찮다 싶어 내려온 겁니다. 아무래도 천안으로 다시 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

  "그럼 이 사무실은..."

  "임시로 빌려 쓰고 있답니다."

  책상 하나 없는 사무실을 대부분의 부속품들은 바닥에 깔려 있었다.

 

  대화공단 공구상가는 길쭉한 3층 건물이 15 체 한 눌로 늘어 서 있는 곳이었다. 그렇지만 통로는 서 쪽편으로 건물 측면쪽이었고 반 때쪽인 동쪽은 벼랑처럼 높아서 한 바퀴 돌아 나오게 되어 있었다. 그러다보니 앞에 있는 통로 쪽의 상점들만 성황을 이루웠고 반대쪽과 중간쪽은 전혀 영업이 이루워지지 않았으므로 상가가 아닌 창고. 공장으로 이용되던가 임대되었다. 그 중의 하나인 탓에 다른 사람이 소개를 받지 않으면 이곳에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곳이었다. 이곳 대화 공구 상가는 그래서 좀처럼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었다. 앞의 통로에 붙어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외면 당했다. 대부분 판매가 부진하여 활성화되지 못하는 게 그 이유였다. 멋모르고 상점을 개설했다가 페업이 속출하기도 하였는데 대부분 뒤쪽에 있는 상가를 분양 받았던가 임대했던 사람들이었다. 차량이 지나다니는 통로 쪽의 양쪽 상점들만이 호황을 누릴뿐안쪽은 전혀 판매가 부진했다. 그래서 대부분 앞쪽에 진출된 장점들만이 살아 남았다.(길게 연한 여러동의 건물들은 첫동부터 정문과 후문으로 나뉘었다. )

  그렇지만 이곳은 다른 곳과 특별한 차이를 갖고 있었다. 나는 정문 쪽에 있는 전기 부속, 중간 부분에서 에어부속. 그리고 후미 쪽의 다른 상점에서는 모터등을 구입했다. 모두 통로를 바라보고 있는 상점들이었다. 뒤에 있는 다른 상점은 아무래도 찾아가지 않는 편이 나았다. 가격도 비쌌다. (그 이유는 판매가 부진해서 할인을 해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분양을 받을 때부터 통로 쪽은 많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하지만 이곳에 몰려 있는 상점들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사활 방식에 투철한 이유는 의뢰자를 소개하고 연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보다 한꺼번에 모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했다.

 

  내가 두 집을 걸쳐서 그곳을 찾아가게 된 것은 그만큼 행운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집고 넘어갈 것은 이곳이 많은 기술의 집합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모두가 몰려 있고 또한 최고의 기술을 활용하여 그에 필요한 부품을 구매, 가공, 또한 판매도 가능했다. 예정의 세운상가처럼...

  계속항 사람들이 몰려 왔는데 호황을 누리는 곳은 계속하여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아마도 세운상가에서 보았던 그건 발전일까?

  크고 작은 규모의 사무실들이 통로 쪽에 이어 뒤에도 들어서고 있었다. 그것은 그들 나름대로의 첨단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서로 연구하는 사무실이 뒷에 위치한 사무실과 2, 3층에서 이루워 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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