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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출장은 얼마나 나를 괴롭혔던가! 그것은 인내의 실험이었고 또한 새로운 도약이었다. 도전과 시련에 대한 극복 해 나가는 과정이 눈물겹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허로운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어찌보면 눈물겨운 고뇌 뒤에 절망의 순간이 해방으로 바뀌었고 오랬동안 가슴을 후벼팠다. 그리고 이제 그 결과에 대하여 비로소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만 한다고 반성하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설계를 수정하고 보다 신중하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로 삼는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그리고 다시는 그런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만 할까? 마치 악몽에서 깨어난 것처럼 나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을 솥뚜껑만 보고도 놀라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휴유증으로...

2009년 12월 19일

2014.02.17 08:30

文學 조회 수: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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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 기계 색칠을 하고 사무실로 옮긴 뒤에 조립 작업을 시도하기로 하고 작업에 임하기를 오늘까지 6일 째였다.

  이 기계는 경기도 화성의 발안에서 주문을 받았는데 납기를 맞추지 못하여 계속 미루기만 한 탓에 면목이 없을 정도였다.

 

  "한 달 여유는 주셔야겠는데..."하고 내가 말성이는 듯이 말하자,

  "그러지 말고 그 안에 만들어 주셔요!" 하는 것이 아닌가!

  "글쎄, 요즘 일이 바빠서..."

  "은행 온라인 번호 좀 알려 주세요! 150만원을 입금 시킬테니..."

  그는 경기도 발안의 공구상가내에서 천막 가게를 하는 사람이었다. 온라인으로 통장에 입금한 날짜를 확인해보니 11월 20일이었다.

  내일로 한 달 째였는데 기계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불과 6일 전이였으므로 완성되려면 아직도 족히 일주일은 소요될 것이데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지혜와 손재주 차이는 어디까지인가!

  기계를 만드는 일을 하면서 기술자라는 자부심에 앞서 납기를 맞추지 못하여 연기를 하는 내 모습이 안타깝다.

  작업은 언제나 느리고 한 개의 부속을 조립해 나가는 손은 결과적으로 최종적인 완성 뒤에,

  '작동 상태가 완벽한가!'에 촛점이 맞춰진다. 그러나 '오산출장'이후 완벽하지 않은 기계로 인하여 반품을 당하는 사례가 떠올라서 항상 불안감은 떨쳐내지 못하고 있었다. 기계가 취소되면 결국에는 손해가 고스란이 내게 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런 일이 만에 하나 다시 전개된다면 아마도 충격으로 인하여 좌절을 겪으리라!

 

생각 22)  오산 출장은 다행히 삼성교육보험에 만기 보험료가 400만원 나왔고 그것과 합쳐서 800만원을 송금해 줄 수 있었다. 그런데 다시 기계마다 그런 계약 취소 사태가 일어 난다면 엄청난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므로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산출장 뒤에 그런 생각은 언제나 나를 쫒아 다녔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를 쓸 수록... 

  첫 째 앞으로 그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 무엇보다 완벽한 기계를 생산하자!

  둘 째, 가급적이면 재고품을 확보할 일이며 시험 단계를 거쳐 완벽한 기계를 납품할 일이다.

  세 째, 무엇보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이었다. 납기일을 맞춰 준비한 상태에서 재차 확일한 뒤에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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