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혈압 약을 먹게 되었었다.

2015.10.29 23:49

文學 조회 수:174

중풍에 걸린 노모를 집에서 모시게 된지 근 1년 2개월 째였다. 하지만 추석 전까지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 이후부터 상태가 악화되어 집에서 보시지 못할 정도였다.

내가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한 것는 순전히 모친 때문이었다. 밤마다 잠을 못자게 신음 소리를 냈고 오줌을 뉘어야만 해서 깨었으므로 그 곤혹스러움은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한 번 깨었다가 오줌을 뉘이고 잠을 자려고 하면 여간해서 잠들지 못하였다. 일어나기 전에는 그 피곤함이 몸을 휩싸고 지나 갔지만 그나마 모친을 일으켜 세운 뒤에 부축하여 화장실를 걸어 갈 때조차 졸음이 쏟아질 정도였지만 다시 잠들려고 하면 눈 앞에 수많은 생각이 떠올랐었다.

심장의 박동이 높아지고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흥분이 가라 앉지 않았으므로 몇 시간을 뒤척였는데 그렇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자 나는 참을 수 없었다. 낮에 피곤이 상첩하여 기계제작 일에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것이다.

이 게시물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文學	2023.06.04	48
공지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文學	2018.10.10	316
공지	병원비 내역서	文學	2014.06.13	715
717	막내 동생의 결혼 (3)	문학	2008.05.05	4035
716	막내 동생의 결혼(4)	문학	2008.05.06	3971
715	막내 동생의 결혼(5) -관광차에 대하여...	문학	2008.05.08	3208
714	막내 동생의 결혼(6) -관광차에 대하여 (2)	문학	2008.05.22	3798
713	막내 동생의 결혼(7) -관광차에서 (3)	문학	2008.05.23	3790
712	재료비의 가격이 너무 올랐다.(3)	문학	2008.10.08	2815
711	모친의 생활 중에...	文學	2010.03.28	3586
710	72세의 동서가 뇌졸증으로 쓰러졌다.	文學	2010.04.23	3930
709	어머니와 점심 식사를 하였다.	文學	2010.06.21	4051
708	아들이 아침과 점심을 굶고 다니는 것이 측은하기만 한데...	文學	2010.07.15	4563
707	부친에 대한 생각	文學	2010.07.17	4444
706	갑자기 이사를 하라니...	文學	2010.08.03	4205
705	갑자기 이사를 하라니...(2)	文學	2010.08.08	3801
704	항상 의지만 하려는 막내 아들	文學	2010.08.12	0
703	2010년 28일 경 이사를 한다.	文學	2010.08.21	3728
702	모친이 어제는 이사를 했다.	文學	2010.08.29	3905
701	어제는 대전에 나가서 모친의 생신겸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文學	2010.09.28	5434
700	2010년 10월 31일	文學	2010.10.31	3383
699	모친의 시집살이	文學	2011.04.24	4245
698	한 여자의 인생 (8)	文學	2011.05.11	3809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모친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혈압 약을 먹게 되었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