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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외삼촌의 회갑잔치(4)
2006.01.22 18:36
딸만 내리 여섯을 낳고 마지막에 아들을 하나 낳고 그렇게 좋아하시던 외삼촌이 눈에 선하기만 한데 어느덧 그 고만고만하게 코흘리게 아이들이 커서 회갑잔치를 열고 절을 올린다.
둘째 딸이 서른 하나라니...
세월 참 빠르기만 하구나!
둘 째 딸은 비록 시집을 못갔지만
세 째 딸이 월장을 하여 시집을 갔고 몇 해가 지나자,
벌써 딸과 아들을 남매를 낳았고 그 애들이 아장아장 제 엄마를 쫒아 다니고 있었다.
"그래, 월장을 해도해도 너무 한거아니냐? 세 째가 괘씸하지?"하고 둘 째 딸에게 물었더니,
"아뇨! 능력이 있으면 먼저 가야죠... 호호홋" 하고 웃고 만다. 그런 둘 째 딸이 학업에 미련이 있다고 대학교에 이제 입학하여 학생이라는데...
오호라, 외삼촌은 복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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