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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모친의 통원치료

2015.02.27 09:18

文學 조회 수:236

모친의 통원치료

어제는 노모를 데리고 이곳 충북 옥천의 성모병원으로 아내를 대동하게 하여 병원 앞까지 1톤 화물차를 타고 갔다. 통원치료를 받고 1계월치 약을 처방 받았다.


그런데 병원을 변경하면서 거치는 검사가 있었다. 피검사와 X레이 검사 등 간단한 몇 가지 검사였는데 피검사의 경우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가야만 했었다.


  1달 전에 그렇게 하지 않아서 다음에 하기로 했으므로 어제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받았고 겸사해서 치질 수술도 하라고 내가 아내에게 말을 해 두웠다.


   "치줄 수술은 삼 월 이 일로 예약을 받아 놓았어요! 그리고 며칠 입원을 하여야 하는데 병원비는 대략 오십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그렇게 아내가 돌아와서 말해 주웠다.


  모친에게 빼앗는 시간 때문에 내가 모시고 가지 않고 아내를 시켰지만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데리러 가곤 했다.


  치질 수술을 하라고 한 것은 그것으로 인하여 고생을 많이 하는 듯 싶어서다. 또한 항문이 항상 열려 있는 듯싶어서 변을 볼 때마다 고생을 하는 것 같았다.

 

  여러가지 사항을 볼 때 치질 수술을 필요한 사항이었던 것이다. 나 또한 치질 수술을 하여야 할 처지였다. 모친을 먼저 시키고 나도 다음에 할 생각이다. 그래서 동병상련처럼 모친의 고충을 알았던 터였다.  


  그렇게 겸사겸사해서 치질 수술도 시킬겸 예약을 하라고 해 놓고...


  대전 성모병원에서 옥천 성모병원으로 주거래 은행을 바꾸게 되고 필요한 것이 피검사 였다. 그런데 아침을 굶고 오라고 해서 마침 두 번째 통원치료를 받기 위해 어제 그렇게 하였던 것이다. 오후에 옥천 성모병원 신경과 담당 의사에게서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검사 결과가 전화로 알려 준 것인데... 호드갑 스럽게 전화를 받더니 내게 그 내용을 알려 준다.

  "어머니가 전혀 아프지 않은 사람보다 더 낫다네요!"

  "그래!"

  "그래서 고지혈 증 약을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데..."

  "그럼, 그렇게 하지 뭐!"

  모친은 아침에 혈액 순환제 두 알을 먹고, 저녁 식사 후에는 고지혈 증 한 알씩 매일 먹고 있었다. 그런데 저녁에 먻는 한 알의 고지혈 증 약을 끊어도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내는 의사와 별도로 운동을 시키고 있다고 했다.

  내가 하루 세 번씩 달리기를 시키는 것이 아무래도 효과적이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의사가 직접 전화로 알려 올 정도로 경과가 좋은 게 그만큼 신기할 정도로 피검사 결과 정상적이라는 수치는 아주 의례적이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