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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장애인 복지관에 드리는 글 (10월 14일)
2015.11.30 08:56
노모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집에서 모신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장애 등급 판정을 받고 <장애인 노인 복지관>에 보내게 된 2015년 5월 11일부터 그나마 많은 친절하신 선생님들 덕분에 무엇보다 부담(부부가 함께 개인 사업을 하고 있음)을 덜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힘든 간병으로 어젯밤에는 이불과 옷을 두 벌씩이나 버리고 목욕재계를 시켜 드렸는데 오줌으로 온몸을 뒤짚어 쓰듯이 범벅을 칠해 놓았습니다. 예전에는 그 곤욕스러움을 어찌 형용키나 했겠습니까? 공교롭게도 추석(한가위)을 전후하여 모친이 뇌경색이 재발하여 거동이 불편하여 졌습니다. 그로인해서 엄청난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더 깊겠습니다. 어버이 마음...” 어버이 노래가 돌연 생각 납니다. 너무도 힘든 간병으로 어젯밤에는 이불과 옷을 두 벌씩이나 버리고 목욕재계를 시켜 드렸습니다.
<장애인 노인 복지관>에서 그동안 보여주신 친절함은 깊은 감동을 받게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모쪼록 지금처럼 좋은 관계를 갖기를 소원합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직원에게 바라는 점이 어디 있겠습니까?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에 120점을 드리고저 하는 마음일뿐...
최 동남 씨 자녀 김태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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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 졌을 때였던가!
내가 위에 적은 내용대로 장애 노인 복지관에서 여론조사를 하기 위해 몇 가지 사항을 기록해달라는 내용의 안내장을 받고 함께 첨부한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이처럼 미안한 마음을 적어서 보냈지만 모친은 결국에는 요양병원으로 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이유는 복지관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요양병원에 가겠다는 의향을 내 비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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