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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모친의 문제 (5)

2014.10.08 09:09

文學 조회 수:406

1. 옷(바지)을 혼자서는 제대로 입을 수가 없었다.

2. 신발을 혼자서는 신을 수 없다. (특히 왼쪽 편의 발 뒤굼치 부분)

3. 자주 운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말을 하기도 전에 눈물부터 끌썽이면서 목이 메이면서 울면서 말한다.  그래서 무슨 소리인 줄 알아 듣지 못할 정도였다.

4. 똥 오줌을 가리지 못한다.  이 문제에 예민해 있었다.

5. 정신질환, 즉, 치매의 전 단계에 이르러 매우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다.

6. 옷을 잘 입지 못한다. 입었는데 단추, 자크을 체우지 못한다.

7. 신발을 신지 못한다. 특히 뒤굽이 꺽인 부분을 손가락을 넎어 일으켜 세우지 못하여 꺽인 상태로 신게 된다.

8. 목욕을 못한다.

 

모친의 경우 1기와 2기로 나눌 수 있었다.

1기의 경우 요양병원(S.Y)에 17일간 갔다오기 전과 후로 극심한 변화를 심적인 변화로 180도  바뀌었다. 

  그곳에서 왔을 때 처음 느끼는 심정은 아들이 자신을 구원해  준 것이라고 믿을 정도였다. 그런 이후에 많은 변화가 일어 났고 한결 나아진 상태로 집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우선 너녁에는 방을 젖은 걸레로 닦아서 깨끗하게 할 줄도 알았다. 그렇지만 여전히 지식 수준이 어린 아이와 같은 지능으로 떨어져서 밤에는 보채기도 한다.

  자장가를 불러 달라!

  변비약을 달라!

  수면제를 달라!

  등 주문을 많이 한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곤란한 부분이기도 했다.

 

  사람만 만나면 우는 버릇은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