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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동호회 탁구 (107)

2019.02.25 09:21

文學 조회 수:32

어떻게 쓸까? 무엇을 쓸까? 글을 씀에 있어서 그 줄거리와 명제를 거론하게 되는 건 자신의 심리 상태에 따라 변하는 것 같습니다. 의욕적으로 지금 생각하고 있는 부담스러운 느낌을 그야말로 시기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마치 식물의 열매가 터져서 나오는 그런 심정으로 가슴 속의 울분을 끄집어 내는 것이 최후의 보루와도 같이 심금을 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느낌으로 무언가를 하소연한다는 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은 그렇게 시작한 글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계속되는 이야기의 줄거리를 속 시원하게 풀어 낸다는 건 나름대로 계획된 의도라는 점의 때문에 점점 글의 내용이 진중해져 가면서 그 깊이를 더해가는 듯한 느낌이 들지요.


1. 내 의도가 글로 표현되어 계속 이어지는 걸 보면 약간의 빗나간 화살을 과녁에서 발견한다. 그래서 처음의 생각과 나중에 엮어진 내용이 전혀 달라지기도 하는데 어쨌튼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소재에서부터 전혀 끝에 어떤 식으로 끝나게 될지를 생각해보지 않고 두서없이 써 나갔기 때문에 전혀 달라진 의미로 인하여 우선 글을 쓰기 시작한 의도부터 알지 못하게 된 경우가 발생한다.

  <희망과 절망에 대하여...> 는 그야말로 현재의 심정을 거침없이 써내려 간 매일 일어나는 갈등을 적어 내려 갔다. 그것은 내가 갖는 어려움은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말을 어떻게 지을지에 대하여 확실하게 정하지는 않았다. 단지 그것이 점점 어려워가는 현실 세계에 대한 표현이기도 했다.


2. 어제 탁구장에서 느낀 점은 <백핸드 드라이버>를 좀더 많이 구사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 탁구장에 나가게 되었다.


  탁구장에 가게 되면 많은 시간을 사람과 탁구를 치게 된다. 집에서 평일에 기계와 탁구를 칠 때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하지만 어제는 Y 라는 사람과 탁구를 오후 6시부터 쳐서 세 판을 내리 지게 된다. 어찌된 영문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평상시에는 내가 이기고 쉽게 쳐서 전광석화처럼 뿜어져 나오는 <포핸드 드라이브>가 전혀 먹혀 들지 않고 맥이 끊어지 것처럼 네트에 걸리던가 테이블 밖으로 나가 버리는 마는 게 아닌가!


오후 6시에 탁구장에 가서 10시에 나왔으므로 4시간이나 탁구를 친 것이다. 체중이 확 준 것은 그 뒤 집에와서 저울을 보고 난 뒤 알았다. 이렇게 체중이 줄어서 옷을 입고 60kg 이 약간 안 되었다.  


3. 시간이 많이 나게 되면서 조심스럽게 글을 쓰는 시간을 많이 갖을 필요성을 느낀다.

  <어머니의 초상>을 책으로 출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을 것도 같은데... 그건 불가능하리라! 아직도 기계 제작이라는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4. 며칠 전보다 지금은 마음이 안정되어 있었다. 기계 주문이 없어서 수입과 연관된 작업을 하지 못하나는 인식을 앞세웠지만 그건 너무 성급하게 굴다보니 앞 뒤 분간을 하지 못하여 당황하였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눈코 뜰새 없이 바빴지만 정작 기계를 납품한 뒤에는 재고품을 싣고 왔었다. NC 기계의 경우 벌써 3대의 중고가 재고품으로 쌓여 버린 것이다. 그만큼 가격을 쳐서 납품 가격에 반영되었으므로 감가상각이 되어 판매가 이루워지기 전까지는 수입이 없는 상태였다. 그렇지만 중고 기계를 수리하여 다시 판매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리를 해야만 했고...


회수되어 온 기계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더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기계 속에 내장되어 있는 부품이 내가 사용하는 <미쓰비시 서보모타> 가 아닌 <대우  Dasd-c15>였다. 그러다보니 이 제품에 되는 사항을 새로 연구하고 배워서 도입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부품을 사용할 수 없었고 그만큼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로 인하여 무엇보다 손실이 막대해질 수 밖에 없었으므로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에 처했던 것이다. 이것을 내 것처럼<미쓰비시 써보모터>처럼 완전히 다룰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었다.


5. 하지만 어떠한 변화를 시작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생계를 꾸려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걸 깨닫았다. 이제까지 꾸려 나온 건 순전히 운이었다는 걸 짐짓 대견하게 받았들였지만 환경이 변하여 그동안 연구했던 기계가 더 이상 판매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는 그 전부터 짐작되어 왔었지만 변화를 싫어했다. 그래서 지금처럼 위기를 맞는 것이라고 이제는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변화. 도약. 새로운 기대. 이때쯤 다시 모든 걸 바꾸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로 인해서 좀 더 나은 환경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기존의 사업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모험을 할 필요를 느낀다. 이제부터 서서히 다른 사업을 병행해 나가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역경을 견뎌 왔는가! 그런 과거를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현실을 바라보자! 어찌보면 동기야 어쨌튼 간에 지금의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도약이었다. 과거의 모든 것은 아마도 지금부터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서서히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기대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