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어머니의 초상(肖像)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밴드에서 쓴 댓글
2016.03.21 08:50
아무리 화가 나도 참는 게 중년의 미덕같습니다.
그래서 김 순환 님의 깊이 동감하는 글에 더 마음이 와 닿습니다. 그렇지만 늘상 젊음을 꿈꾸지요! 동화 같은 상상을...
그래서 나이가 들면 모두 어린애와 같다고들 하는 모양입니다.
늘 과거의 추억에 상상의 나래를 펴고 꿈꾸듯이 현실을 바라 보게 되지요.
제 모친이 이제 82세로 불과 2년 전에 뇌경색(중풍)으로 쓰러 지셨고 현재는 옥천 큰사랑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신데...
1년간 집에서 모시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었지요. 이제나 저제나 그제나 면회 오게 될 이 아들을 그리워하는 모양입니다. 탁구는 치러 체육관에는 가도 요양변원에 가지 않는 불효자를 말이죠!
"아들, 왔어? 뭐 하러 왔어? 안 바뻐! 빨리 가 봐!" 고작 그 말을 하면서도, 머릿 속은 텅빈 것처럼 치매끼까지 있는데도, 그리고 말하는 게 어줍어서 긴 말도 못하곤 했었지요. 그만, 마음이 여리고 여려서 눈물을 글썽이면서, "댐에 오지마~아!" 하면서도 실상은 그게 아닌 모양입니다.
세상은 이제 당신에게 너무도 커다란 족쇄같이 보입니다. 매일매일 하는 일이라곤 고작 꼼짝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서 눈말 말똥 거리는 게 너무 안까깝습니다.
차 한 잔 마실 시간도 갖질 못한 체...
늙으면 죽어야 한다는 사실에 가끔씩 슬퍼집니다. 나도 24년이 되면 똑 같은 상황일텐데 말입니다. 모친과 저는 24년 띠 동갑입니다. 쥐띠...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 文學 | 2023.06.04 | 54 |
공지 |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 文學 | 2018.10.10 | 323 |
공지 | 병원비 내역서 | 文學 | 2014.06.13 | 715 |
617 | 2020년 군서 산밭에서...(3) | 文學 | 2020.03.24 | 29 |
616 | 우연찮게 하루를 쉬게 된다. | 文學 | 2018.11.03 | 30 |
615 | 불면증 | 文學 | 2019.03.21 | 30 |
614 | 부부 싸움에 대한 견해 | 文學 | 2019.09.03 | 30 |
613 | 새로운 결심 | 文學 | 2019.09.09 | 30 |
612 | 모친의 잠 자리의 불균형 | 文學 | 2018.10.18 | 31 |
611 | 대체 공휴일을 보는 시각 | 文學 | 2019.05.06 | 31 |
610 | 좋지 않은 관계에서... (2) | 文學 | 2019.07.04 | 31 |
609 | 불경기와 그로인한 자금사정 | 文學 | 2019.01.19 | 31 |
608 | 9월의 마지막 일요일 | 文學 | 2019.09.29 | 31 |
607 | 분수를 모르는 모자 지간 2020.1.06 | 文學 | 2002.01.02 | 31 |
606 |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2) | 文學 | 2018.08.13 | 32 |
605 | 밴드에 쓴 내용 [2] | 文學 | 2018.08.28 | 32 |
604 | 동호회 탁구 (115) | 文學 | 2019.03.13 | 32 |
603 | 세월의 무상함이여! | 文學 | 2018.12.17 | 32 |
602 | 골목의 끝에서... | 文學 | 2019.03.16 | 32 |
601 | 삶의 지표 | 文學 | 2019.05.29 | 32 |
600 | 메모지에서... (2) | 文學 | 2020.04.28 | 32 |
599 | 작업방법 (67) 아내의 유방암 진단과 치료, 그리고 결과*** | 文學 | 2023.01.19 | 32 |
598 | 4월 22일 토요일 모친의 외출 2017.04.27 | 文學 | 2017.05.08 |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