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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병약한 모친의 생각

2014.06.24 09:22

文學 조회 수: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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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육체는 정신을 담는 그릇과도 같았다. 그러므로 항시 육체적인 건강함을 위해 운동을 게을리하지 말고 병에 면역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모친이 6월 20일 M 병원에 통원 치료를 받고 집에 하루 머물렀던 적이 있었다.

  "내가 죽거든 아버지 묘지에 합장을 해라! 그게 내 유언이다."

 "묘자리는 군서 밭으로 모두 이장할 텐데... 웬 뜬금없는 소리... 아직도 살 날이 챙챙하니 그 때 생각하자고요!"

  나는 모친을 임실의 국립묘지에 합장하는 것을 강력히 부정하였다. 너무 멀리 있다보니 현충일에도 가보지도 못하는 현실의 실정에서 이곳 옥천지역에 묘지를 이장하는 문제를 고려해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모친의 정신력이 많이 쇠약해 진 게 틀림없었다. 아니면 자신의 병이 고쳐질 게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던가... 어쨌튼 그 생각과 묘 자리에 관한 확답과는 별개의 문제였다. 나는 두 곳으로 분산되어 있는 조상 묘를 한 곳으로 이장하기로 이미 작정을 했었다. 그것을 동생들이 만류를 하는 상황이었고 동생들 중 누군가 묘자리에 관해서 이미 언질을 주웠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는데 아무래도 막내 동생이 설득하였을 것이라는 판단을 섰다.

 

  여기서 임실까지는 두 세 시간 거리였다. 그곳에 부친을 모신 것은 묘 자리를 갖고 있지 않은 그 당시의 상황에 맞았던 것이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모친은 설득을 당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그 문제를 강하게 부정하여 다시 재차 강조를 했다.

  "어머니는 죽어서 자식들에게 멀리 가는 게 좋아요! 임실이 국림묘지이긴 해도 자식들이 찾아 가지 않는 데 어떻게 좋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도 국가에서 관리는 해 주지 않니..."

  "그럼, 다른 묘는 어떻고요! 두 곳에 분산되어 있는 묘를 한 곳으로 합쳐줘야지 자식들이 한 번 다녀오게 됨으로서 편하게 되는 건 생각지도 않는단 말예요!"

  나는 모친에게 그렇게 일침을 박아 두웠다. 그리고 동생들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저희들이 내 주장에 관하여 만류할 입장을 못되었다. 어쨌거나 이 문제는 차후에 형제들끼리 상의해 볼 문제였지만 모친이 그런 말을 한 것은 다른 뜻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죽음에 관하여 어렴풋이 예견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Fiction

  괜히 힘이 없었다.

  다리와 팔에 힘을 주려고 해도 마음대로되지를 않는다. 

  "힘들어..."

  "할머니, 힘들어요?"

  "그래!"

  "그래도 재활치료는 해야만 해요!"

  간호원이 자신의 휠체어를 밀면서 4층의 재활치료 전문 병실의 이쪽 저쪽을 돌아 다니게 되었는데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힘들고 움직이는 것 자체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냥 누워만 있다보니 몸이 굳어 버린 것일까? 이런 상태로 벌써부터 만성적인 환자가 되어 가고 있었으므로 그녀는 체념을 하기에 이른다.

 

  처음 병원에 입원을 할 때만해도 바로 하루 전만 해도 두 다리로 걷고 이곳저곳 돌아 다녀야 할 만큼 할 일이많았었다. 어찌보면 그렇게 돌아 다니는 게 지금까지 자신을 지탱하였던 체력의 밑바탕이나 다름 없었지만 고지혈증이 많다는 의사의 말을 무시하고 르의콜레스텔이 많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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