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뇌졸증으로 바뀐 인생

2014.07.20 21:54

文學 조회 수:681

모친에게 있어서,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다'고 인정을 하는 것이 힘이 드는 듯하다. 아직까지도 정상적이지 못함을 못내 받아 들일 수 없어서,

  "침을 맞으러 가야 겠느데... 옥천에 잘 하는 곳이 어디지!" 라던가,

  "재활치료를 더 받고 와야 했는데... 너무 성급했던 게 아닌지 몰라!" 그렇게 아내에게 내가 없을 때 말을 한다는 것이었다.

 

  모친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 아니 정상으로 되돌아 온다고 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본인은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여 자신의 불편함을 인정하지 않는다. 언제까지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받아 들이지 못하나 보다. 한 마디로 스트레스로 느껴질 정도로 심경에 변화를 일으키는 모양이다.

 

정상적이다가 누워서 지낼 정도로 언제나 변함 없는 삶이었다.

침대에서 벗어 나지 못하는 이유는 땅 바닥에 앉을 수 없어서였다.

어쩌면 철퍽하니 앉으면 일어설 수 없었으므로 가급적이면 의자에 앉던가 침대에 누워 지낼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왼 쪽 수족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었으므로 한 쪽 손만으로 바닥에서 일어서려면 되돌아 버리려는 현상 때문이었다.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왼 쪽의 수족에 힘이 있어먄 했는데 그렇지 못하므로 늘 바닥에 앉을 수 없고 심지어 넘어지면 돌이킬 수 없게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더욱 조바심이 났다.

 

상황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므로 그만큼 간병인을 필요로 했고 그런 몸의 상태로 인하여 더욱 혼자 생활할 수 없게 되었으니 큰 자식과 며느리에게 부담만 가게 했었다. 혼자서는 도무지 생활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노릇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文學 2023.06.04 48
공지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文學 2018.10.10 316
공지 병원비 내역서 文學 2014.06.13 715
677 모친의 뇌경색과 그로 인한 간병에 대한 통찰 文學 2014.06.04 928
676 뇌졸증의 휴유증 [1] 文學 2014.06.10 906
675 재활병원에서... [1] file 文學 2014.06.14 903
674 뇌경색으로 쓰러진 노모 (3) 文學 2014.08.04 898
673 병약한 모친의 남은 여생에 대한 계획 file 文學 2014.06.26 894
672 2014년 6월 2일 월요일 文學 2014.06.03 876
671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없는 육체적인 현상이 찾아 오면... [3] 文學 2014.06.29 868
670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모친를 간병하기 위해... file 文學 2014.06.13 866
669 노모의 2 일째 생활 중에... 文學 2014.07.11 863
668 스텐트 삽입 시술에 대한 결정 文學 2014.06.25 855
667 뇌경색으로 입원한 모친의 통원 치료 (2) 文學 2014.06.21 853
666 모친이 입원한 병원에서... 文學 2014.06.09 853
665 2014년 6월 15일 일요일 文學 2014.06.15 852
664 부모와 자식간의 도리에 대하여... [1] 文學 2014.06.05 842
663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6) 文學 2014.09.27 839
662 병원의 이중성 文學 2014.06.10 836
661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모친를 간병하기 위해... file 文學 2014.06.12 829
660 모친의 뇌경색 입원과 간병 文學 2014.06.05 811
659 효에 대한 관찰 文學 2014.06.06 803
658 장단점에 대한 견해 file 文學 2014.11.03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