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엄니, 변 봤어?"

  "음..."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인사가 그랬다. 변에 관한한 둘 째 가라면 서러워 할 어머니. 아니,어제 변비약을 강제로 먹였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오늘 아침도 못 보아서 쓴 소리를 늘어 놓았을 터였다.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똥(변)을 싼 어머니 왈,

  "어제 변비약 괜히 먹었어! 안 먹는다니까! 먹으라고 해 가지고..."

  "왜요? 그래서 잘 넣었으면 됐지..."

 

  모친에게 변비가 있는 건 나이가 들어서라는 사실을 알았었다.

  "나이가 든 어르신들은 배 속도 나이가 듭니다. 그래서 변비가 있는 것이고... 어쩌고 저쩌고..."

  약국에서 변비약을 달라고 하면서 상태를 얘기하자 소상하게 알려 주웠다고 했다. 아내는 그래서 변비약을 잔뜩 사와서 그 내용을 밥 상 앞에서 얘기한다.

 

  정작 문제는 변비 때문이 아니었다. 똥칠을 한다는 데 있었다. 시도 때도 없이 똥을 쌌으므로...

  변비약을 먹지 않으면 변을 못 봤고 변비약을 먹으면 제어를 하지 못하여 시도 때도 없이 쌌기 때문이다. 

 

 

2. 세상 만사가 뜻대로 되는 건 아닌가 보다. 모친이 풍에 걸리고 벌써 4개월 째 접어 들고 있는데 차도가 없다. 더 이상 좋아 질 수도 없어서 어쩌면 3개월 이전에 모든 게 정해져 버린 듯...

  그 이후부터는 굳어 버린 상태로 노력을 해도 안되는 상태. 오늘 아침에는 또 똥을 지리고...

 

  오전 9시 20분에 있는 통원 치료를 위해 대전 성모 병원 신경과 담당 의사인 U 의사를 만났다.

  약 처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정기적인 진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文學 2023.06.04 54
공지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文學 2018.10.10 323
공지 병원비 내역서 文學 2014.06.13 715
697 2013년 3월 17일 일요일 뇌졸증 전조증상 文學 2013.03.17 2175
696 아파트 문안 쪽에서 닫혀가는 문을 잡고 우시는 모친을 보면서 돌아서는 심정 file 文學 2013.05.09 2161
695 어제는 모친의 생신이여서 대전에 나갔다. file 文學 2013.09.26 1951
694 폐지를 줍는 모친의 생활상 文學 2013.12.31 1241
693 뇌경색으로 쓰러진 모친의 촬영 사진 file 文學 2014.06.25 1155
692 뇌경색으로 쓰러진 모친의 촬영 사진 file 文學 2014.06.25 1153
691 어머니의 어머니에게 배운 인내력 文學 2013.12.25 1142
690 보리순 분말가루로 환으로 만들면서... file 文學 2014.06.27 1130
689 뇌경색으로 재활병원에 입원한 모친의 통원치료 文學 2014.06.20 1108
688 부모의 뇌경색과 자식들의 간병 (2) [3] 文學 2014.06.08 1071
687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모친를 간병하기 위해... file 文學 2014.06.12 1052
686 재활 병원을 지정한 뒤에 예약을 하자! file 文學 2014.06.13 1028
685 모친의 뇌경색과 요양병원 (2) 文學 2014.09.12 1022
684 모친의 뇌경색과 휴우증 文學 2014.06.09 1012
683 뇌졸증 이후 병원에서 처방한 약에 대한 관찰 文學 2014.09.01 993
682 모친에 대한 견해 [1] file 文學 2014.10.01 978
681 뇌경색과 요양 병원 文學 2014.09.11 962
680 뇌경색 전조 증상 文學 2014.09.28 956
679 모친의 뇌경색과 6.4 지방 선거 file 文學 2014.06.04 954
678 병약한 모친의 남은 여생에 대한 계획 file 文學 2014.06.26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