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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어머니의 초상에 대하여... (3)

2019.04.09 06:13

文學 조회 수:13

4월 7일 일요일인 어제는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내면서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편집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글을 쓰는냐? 그에 따라 전혀 다른 내용으로 바뀌는 전개 방법으로 기존에 써 놓았던 많은 내용이 쓰레기처럼 인식되어 버립니다. 그렇지만 내용이 전혀 다르게 바뀌는 건 좋지 않았습니다. 엉뚱한 내용으로 구도가 변하게 됨으로서 애초 시작하게된 동기와 뜻과 달라진 것이지요. 그래서 다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무 것도 없이 새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면 지금까지 써 놓은 내용은 전혀 필요 없을 테니까요. 중요한 것은 기존 자료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다시 강구할 필요가 있는 듯 싶습니다. 하지만 자료가 너무 방대하여 그 쓰는 양에 장편 소설의 한계성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 선을 그을 필요가 있었지요.


1. 한심할 정도로 <어머니의 초상>의 내용이 엇갈린다.

  어제 하루 종일 집에서 편집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아침 저녁에 탁구를 치러 지하실로 내려가지도 않았다. 운동은 하지 않았지만 전 날까지 군서 산밭으로 감자를 심으러 갔다 온 것으로 대신한다. 그만큼 무리하게 농사 일을 했고, 삽으로 고랑을 파서 둔덕을 만들다보니 기력이 떨어져 운동하였다고 본 것이다.  온 몸에 피곤이 극도로 남아 있었으므로 별도로 탁구를 치는 것도 어려웠다.

  금요일에는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다가 맥이 풀리고 전혀 힘이 들어서 탁구조차 치지 못하고 번번히 졌었다.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탁구조차 짜증이 날 정도로 힘이 든 것이다. 그토록 힘든 탁구는 또한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었다.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가!

  다시 끝도 모를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든다.

  전혀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기술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면 기존의 내용을 더욱 심도있게 연결해 나가야만 한다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책이라는 점이었다. 


2. 오늘 아침부터는 다시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먼서 군서 산밭에 가서 로우타리가 달린 경운기를 끌고 내려와야만 했다. 고쳐서 다시 청성의 밭으로 가지고 가기 위해서다.


3. 군서 산밭에 가서 감자밭의 비닐이 펄럭 거려서 흙으로 더 덮고 정리하면서 구지뽕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게 되는데 줄기가 너무 커서 잘라 낸 뒤에 가지고 가게 되었다. 며칠전에 포크레인으로 모두 캐 내어 한 쪽으로 무더기로 쌓아 놨었다. 노란 뿌리가 보두 드러나 상태. 그냥 두면 죽게 될 것이다. 그래서 밭에 심어 있던 것을 이제는 주변으로 옮겨 놓으려고 하는데 가지가 너무 컸다. 그래서 줄기를 자르고 쳐 낸 뒤에 중앙의 가지와 뿌리만 옮겨서 근처 상단부에 삽으로 깊은 웅덩이를 판 뒤에 뿌리를 묻허 주는 작업을 하다가 전화를 받았다.

  며칠 전에 기계를 고쳐 준 곳에서 전화가 온 것이다. 고장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