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에 대한 그리움은 불현듯 문득문득 떠오르고...

2018.09.10 14:50

文學 조회 수:61

살아 생전에 행복을 한 번도 누리지 못하고 고생만 하시다가 결국에는 말년에 요양병원에서 아무런 의미도 없이 하루하루를 연명하셨던 모친의 인생.

누군가의 희생으로 그나마 자식들이 가난한 삶 속에서 어려움도 모르게 컸던 걸 보면 그 넓은 마음에 그지없이 커다란 은혜를 입웠음이랴!

하지만 자식 하나 하나를 놓고 보면 각자가 얼마나 모친에게 의지한 체 자신의 생활에서 결국에는 늙은 몸을 이끌고까지 종이 박스를 주워야만 했던 어미의 마음을 알 것인가!

그만큼 79세까지 뇌경색으로 쓰러지기 직전에 결국에는 모든 걸 잃어 버리게 된 모친의 인생을 보상할 수 있겠는가!

그 전에 장남인 내게 어머니를 모실 수 있도록 집을 장만하지 않은 죄가 크므로 변명의 여지가 없이 그저 괴로운 심정임을 어찌해 볼 수 없어 작고하신 뒤에야 비로소 후회의 눈물을 흘려야만 함을 왜 진작 알지 못했던가!

모친의 삶을 들여다보면 당신이 4형제의 자식들을 위해서 희생한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文學	2023.06.04	54
공지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文學	2018.10.10	322
공지	병원비 내역서	文學	2014.06.13	715
717	막내 동생의 결혼 (3)	문학	2008.05.05	4035
716	막내 동생의 결혼(4)	문학	2008.05.06	3972
715	막내 동생의 결혼(5) -관광차에 대하여...	문학	2008.05.08	3208
714	막내 동생의 결혼(6) -관광차에 대하여 (2)	문학	2008.05.22	3798
713	막내 동생의 결혼(7) -관광차에서 (3)	문학	2008.05.23	3790
712	재료비의 가격이 너무 올랐다.(3)	문학	2008.10.08	2815
711	모친의 생활 중에...	文學	2010.03.28	3586
710	72세의 동서가 뇌졸증으로 쓰러졌다.	文學	2010.04.23	3930
709	어머니와 점심 식사를 하였다.	文學	2010.06.21	4051
708	아들이 아침과 점심을 굶고 다니는 것이 측은하기만 한데...	文學	2010.07.15	4564
707	부친에 대한 생각	文學	2010.07.17	4444
706	갑자기 이사를 하라니...	文學	2010.08.03	4205
705	갑자기 이사를 하라니...(2)	文學	2010.08.08	3801
704	항상 의지만 하려는 막내 아들	文學	2010.08.12	0
703	2010년 28일 경 이사를 한다.	文學	2010.08.21	3728
702	모친이 어제는 이사를 했다.	文學	2010.08.29	3905
701	어제는 대전에 나가서 모친의 생신겸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文學	2010.09.28	5434
700	2010년 10월 31일	文學	2010.10.31	3383
699	모친의 시집살이	文學	2011.04.24	4245
698	한 여자의 인생 (8)	文學	2011.05.11	3809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쓰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