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통재불능의 상태

2015.09.29 11:16

文學 조회 수:81

중풍 환자인 모친에게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하는 통재불능의 상태.

머리 속에 사람을 골탕 먹이는 악마가 들어차 있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오징어와 같은 연체동물처럼 흐늘적거린다. 그렇지만 입은 살아 있었다. 팔딱거리는 갓 잡아 올린 생선처럼 마구 뛴다.

"낼... 낼... 낼... 무조건 내일이라지... 내가 죽거나 말거나.. 어이쿠 낙 죽네! 나 좀 일으켜 줘! 살려 줘... 생명의 은인이야! 제발 좀 나 좀 일으켜 줘!"

  "일으며 주면 어떻게 하게! 몸을 가누지도 못하면서..."

  앉아 있지도 못하는 면서 일으켜 달라고 한다. 그래서 앉혀 주면 그 자리에서 고개를 옆으로 숙이면서 그대로 고꾸라진다. 일으켜 주워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고구라 지는데 다시 눞혀 놓으면 고래고래 소리를 친다. 

  인자하고 애정이 깊고 그리고 남을 위하는 배려심이 강했던 분이 갑자기 악마가 씌이고 완전히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된 이후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증상은 그 주기가 하루에 한 번에서 이제는 짧아지는 듯 싶었다. 


그에 맞춰서 나와 아내는 변모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은 결국 다시 병원 침대에 눞혀 놓았는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文學 2023.06.04 54
공지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文學 2018.10.10 322
공지 병원비 내역서 文學 2014.06.13 715
217 김포 출장 2020.02.05. 월요일 file 文學 2020.02.05 42
216 다시 시작된 편집 작업.. (2) 文學 2018.12.28 42
215 모친의 운명 文學 2018.09.12 42
214 모친의 통원치료 2017. 03. 08 文學 2017.03.10 42
213 개인적인 사생활이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통제 당하는 문제 3030.12.5 文學 2021.01.19 41
212 독감 (2) 23019.09.20 : 금 file 文學 2019.09.21 41
211 천동설과 지동설 文學 2019.06.09 41
210 일요일과 월요일의 의미 file 文學 2019.06.03 41
209 다시 시작된 편집 작업... 文學 2018.12.27 41
208 오전 11시 30분에 집에 도착한 뒤... 文學 2018.12.10 41
207 어제 일요일 하루 文學 2019.08.05 41
206 어제 아내가 요양병원에 갔다 와서 전하는 말 文學 2018.02.24 41
205 달밤에 체조 (2) file 文學 2019.07.26 40
204 도시, 체력의 한계치는 어디까지인가! 文學 2019.05.20 40
203 3월 둘 째 주 월요일 文學 2019.03.05 40
202 한 해마다 한 권의 책을 출간하겠다는 결심은 부뎌지고... 文學 2019.01.05 40
201 부정과 긍정 사이 文學 2018.11.09 40
200 글을 씀에 있어서 집중력의 필요성에 대하여... 文學 2018.11.04 40
199 4월 22일 토요일 모친의 외출 2017.04.27 文學 2017.05.08 40
198 자전거에 대한 로망 文學 2018.08.30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