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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갑자기 이사를 하라니...(2)
2010.08.08 19:57
셋째 아들이 복덕방과 여기저기 광고지를 둘러보았던 모양으로 서둘러 그녀를 찾아왔다.
"엄아, 요즘 주택공사가 적자여서 가양동의 임대주택이 전세로 들어갈 수 있다는데 어때요?"
"그래! 그럼 더 좋지!"
그녀는 세 째 아들의 제의에 혼쾌히 승낙한다.
지금 살고 있는 방도 전세였는데 이천만원이었으므로 거기다가 오백만원을 보태면 될성싶었던 것이다.
"그럼 언제 쉬는 날이야! 가서 내가 계약은 해 둘테니까? 조만간 잔금을 치루고 집을 이사하자고..."
"그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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