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모친의 뇌경색과 휴우증

2014.06.09 22:24

文學 조회 수:556

오늘도 오전에는 모친이 입원한 병원에 다녀 왔었다.

모래 아침에는 막내 동생이 인천으로 출근을 하게 되므로 간병이 문제가 되므로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를 것이다. 그 빈자리를 아무래도 딸 아이에게만은 맡겨 둘 수 없어서 우리 부부도 자주 가 봐야 할 듯 한데 그렇게 되면 기계 제작에 차질을 빝을 게 틀림 없었다.

  오늘도 오전은 전혀 기계 제작에 참여하지 못하였었다. 

  모친이 병원에 입원하고 지금까지 며칠이 지나가면서 차도는 보이긴 했지만 그것으로 정상적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여전히 왼 손은 완벽하게 사용하지는 못했다. 가령 넘어지거나 위기 사항에서 버티고 붙잡을 수 있는 왈력(힘)을 갖지 못하여 자칫하다가 골정상을 입기 쉬웠다. 넘어질 때 속수 무책이었던 것이다. 거기다가 침대에서 일어날 때 부축하지 않으면 전혀 내려설 수조차 없을 것 같았다. 복도를 걸으면서 엉덩이 쪽을 잡아주지 않으면 혼자서 걷지도 못할 듯 싶을 정도로 위험천만하다. 

 

  모친이 이 정도로 지체부자유스러운 모습으로 갑자기 병자가 된 원인은 뇌경색이었다. 정상인을 한 순간에 쇠약하게 변하게 한 충격적인 변화. 뇌경색의 무서운 점은 그것이 바꾸워 버린 규칙적인 생활의 리듬이 깨졌다는 점이었다. 아마도 이점은 앞으로 노망이 난 사람처럼 간호를 하지 않으면 안될 가장 불편함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나는 아내와 함께 우리에게 몰아 닥칠 이 위험한 상황을 전혀 고려해보지 않고 있었다. 

 

  '오랜 병에 이기는 장사 없다.'

  '한 사람의 병 간호를 위해 여러 사람들이 고통을 부담한다.'

 

  위의 두 번째 사항은 내가 지어낸 것이지만 사실상 이 부분이 가장 어렵고 현실적인 부분이기도 했다. 그래서 요양소에 맡겨 버리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받아 들일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남아 있는 사람이 언제까지 병 간호로 자신의 생활을 빼앗겨 버릴 수는 없지 않겠는가!

 

  아무래도 오랫동안 모친의 뇌경색으로 인하여 그 휴유증에 시달려야만 하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文學 2023.06.04 48
공지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文學 2018.10.10 316
공지 병원비 내역서 文學 2014.06.13 715
317 모친의 인지 능력 secret 文學 2015.08.18 0
316 모친의 하루 인생 文學 2015.08.18 272
315 생각과 행동의 차이점 文學 2015.08.17 100
314 견해 차이 文學 2015.08.14 102
313 기계, 모친, 그리고 임대 건물 (2) 文學 2015.08.08 249
312 기계, 모친, 그리고 임대 건물 文學 2015.08.07 162
311 모친의 오늘 하루 文學 2015.08.03 211
310 환경의 특성에 따른 재고 文學 2015.08.03 103
309 우연을 가장한 사고 文學 2015.08.01 137
308 모친이 오줌을 싸는 것 文學 2015.08.01 169
307 모친에게 강구하는 방법 文學 2015.07.30 69
306 모친에게 강구하는 방법 文學 2015.07.30 69
305 중풍에 걸려 만사를 귀찮게 하는 모친과의 싸움 (2) 文學 2015.07.29 119
304 중풍에 걸려 만사를 귀찮게 하는 모친과의 싸움 (2) 文學 2015.07.29 70
303 기저귀를 구입했다. file 文學 2015.07.29 257
302 중풍에 걸려 만사를 귀찮게 하는 모친과의 싸움 文學 2015.07.29 71
301 중풍에 걸려 만사를 귀찮게 하는 모친과의 싸움 文學 2015.07.29 76
300 어제 밤에도 이불에서 오줌을 쌌고... 文學 2015.07.28 70
299 어제 밤에도 이불에서 오줌을 쌌고... 文學 2015.07.28 81
298 상념의 밤 文學 2015.07.27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