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어머니의 초상(肖像)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아, 어머니 (3)
2007.12.30 20:56
-그림은 다시 수정할 것이다.
이렇게 올리는 것은,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고 그 감각을 익히는 기분이 들어 좋으니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오래된 습관 탓일까?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웹(Web인터넷)으로 올려 놓고 감상하다보면 잘못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페인터로 그린 그림인데 깨끗하고 군더기가 없는 듯 싶다. -
~~~~~~~~~~~~~~~~~~~~~~~~~~~~~~~~~~~~~~~~~~~~~~~~~~~~~~~~~~~~
모친이 검은 비닐 봉지에 들고 온 것은 오래 되어서 흐물 거리는 바나나였다. 그것을 쟁반에 담아 갔고 들어 오면서,
"바나나 좀 먹어라!"
늦게까지 일을 하고 온 탓일까? 목소리에 하나도 힘이 없었다. .
나는 바닥에 깔려 있는 전기 장판 위에서 두 발을 길게 뻗었다. 바닥이 따뜻하여 눕고 싶어졌다. 그렇지만 전기장판을 켜 놓고 아침에 출근했다가 밤에 퇴근하는 것은 옳지 못했으므로 물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장판을 켜 놓고 다니시네요?"
"그래... 그래야 따뜻하지!"
"외출로 켜 놓고 다니면 괜찮아요!"
아내가 그래도 옆에서 모친의 말을 거들었다. 내가 옳바른 말을 하는 것도 이런 경우에는 다 소용없다는 뜻일게다. 가끔가다 말을 잘못한다고 핀잔을 듣기 일수였다.
개인 사업을 하는 직업상 함께 일할 수 밖에 없는 탓에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은 아내와 함께 일을 하게된지 어언 10년 째였다. 두 사람이나 둔 종업원들이 나가자 혼자 운영할 수 없는 공장에서 어쩔 수 없이 아내가 자리를 체우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모든 일을 함께 할 수 밖에 없었다. 기계를 만드는 일을 하는 탓에 용접과 선반 작업까지 하게 되었고 전기도면을 보고 배선을 하는 것도 아내의 몫이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 文學 | 2023.06.04 | 48 |
공지 |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 文學 | 2018.10.10 | 316 |
공지 | 병원비 내역서 | 文學 | 2014.06.13 | 715 |
357 | 8월의 군서 산밭. 들깨밭 풍경 | 文學 | 2019.08.09 | 73 |
356 | 출장을 나갈 때마다 겪는 찬란하게 빛나는 느낌 | 文學 | 2019.01.15 | 73 |
355 | 유정(有情) 과 무정(無情) 2018.2.2.금요일 | 文學 | 2018.03.03 | 73 |
354 | 눈이 내린 전경 속에... (2) *** | 文學 | 2021.02.18 | 72 |
353 |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文學 | 2017.03.02 | 72 |
352 | 토요일 하루 | 文學 | 2015.10.04 | 72 |
351 | 연초록의 무늬 (부산 출장) [1] | 文學 | 2019.04.21 | 71 |
350 | <어머니의 초상> 초두 부분 | 文學 | 2018.12.24 | 71 |
349 | 중풍에 걸려 만사를 귀찮게 하는 모친과의 싸움 | 文學 | 2015.07.29 | 71 |
348 | 운명 교향곡 [1] | 文學 | 2018.03.14 | 70 |
347 | 중풍에 걸려 만사를 귀찮게 하는 모친과의 싸움 (2) | 文學 | 2015.07.29 | 70 |
346 | 어제 밤에도 이불에서 오줌을 쌌고... | 文學 | 2015.07.28 | 70 |
345 | 모친의 간섭에 대하여... | 文學 | 2015.01.24 | 70 |
344 | 오봇한 일요일 2019년 4월 21일 일요일 [1] | 文學 | 2019.04.22 | 69 |
343 | 혈압측정 | 文學 | 2019.03.17 | 69 |
342 | 모친에게 강구하는 방법 | 文學 | 2015.07.30 | 69 |
341 | 추석 전만해도... | 文學 | 2015.10.09 | 69 |
340 | 모친에게 강구하는 방법 | 文學 | 2015.07.30 | 69 |
339 | 모친의 고약한 잠버릇 | 文學 | 2015.07.10 | 69 |
338 | 모친의 별세 모친 3일 장의 중요한 요점 정리 첫 째 날 | 文學 | 2018.08.08 | 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