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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모친의 길 찾기

2014.08.19 09:13

文學 조회 수:501

아, 모친은 가는 길도 잘 알지를 못한다.

 

 길 눈이 어두워서가 아니었다. 인지 능력, 지각, 판단력 등이 뇌경색이후에 현저하게 떨어진 듯하다.

 

 오늘 아침에는 모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갔다. 뒤에서 자전거를 끌고 우산을 받혀 든 체 모친을 뒤 따라 가는데... 몇 차례나 다녔던 길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 아닌가!

 "이쪽이야?"

  "아니요... 반대쪽으로 가야 해요!"

  나는 잘못 들어선 길을 다시 조정을 하여 준다. 

  "이 쪽 길 끝에 할이마트가 있고, 그곳에서 약간 내려가면 택배회사가 나와요! 그곳에서 좌측으로 들어가서 그 끝에 다시 방아간이 보이고... 초등학교, 경찰서.. 차례대로 지나면 되지요! 그리고 마침내 한방병원이고..."

  이렇게 길을 걸으면서 설명을 해 준다. 그렇지만 소용이 없었다. 길을 걷게 되면 앞을 보는 게 아니고 땅바닥만 바라보았으며 멀리 지형을 살펴보지 않았다. 그저 그려녀니 하는 것이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무감각하고 무덤덤해 보인다. 한마디로 무관심하다고 할까!

  놀라운 사실은 예전의 총명함과 끈기가 전혀 엿보이지 않았다. 나약함, 두려움, 그리고 의지함으로 병약해져 보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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