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병원의 이중성

2014.06.10 09:12

文學 조회 수:477

  병원에 가서 보면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싼 병원 수가(진료비?)로 인하여 진실함과 정직에 대한 회의가 일어 난다.

처음 병원에 입원했던 S 병원에서 하루 70만원의 비용을 납입했었다.

그리고 두 번째 입원한 M 병원에서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200만원 정도 병원비가 책정되어 있다고 예정할 수 있었다.

 

  서민 입장에서 보면 병원의 문턱이 너무도 높아서 잦은 병치레를 하다보면 '등골을 빼먹는'(무리한 지출로 쓰러지는) 절망적인 사회 현상이 빚어지게 되는 것같다. 이처럼 병원 생활은 그야말로 사람의 등골을 파먹는 것과 다를바 없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서서히 말라 죽어가는... 사람이 아파서 누워 버리면 병원 신세를 지게 되는데 이때부터 비극은 시작되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의 병원을 원망하지는 않는다. 다만, 소수의 사람들이 병원에 장기 환자가 되면서 문제가 비약되니까!

 

  장기 환자의 경우 병원비 보다 오히려 간병비가 더 소요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하던 일(사업)을 그만두고 병원에서 간병을 할 수 없는 노릇이다보니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의 수발이 되기 위해 간병을 하는 것도 힘든 노릇이다. 그래서 사실상 병원비 이상으로 소용되는 간병비를 보면 어지간한 수입을 가지고는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절망적인 사태가 일어날 수 있었다. 

  문제는 그런 환자를 병원에서 퇴실시킬 수 없다는 점이 더욱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것같다. 병세가 더 악화되면 안 된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래서 '울며겨자 먹기'로 병원에 입원 시킨 체 높아져가는 병원비를 보면 한숨만 나올 수 밖에 없었으니...

 

물론 내 경우는 아니었다.

모친을 1개월 정도만 입원 시키고 퇴실할 예정이니까? 그다지 병원비에 대하여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일테니까? 아무래도 더 큰 위험은 앞으로 노모가 작고할 때까지 엄청난 압박으로 몰고올 터였다. 그것은 지금의 내 생활을 송두리체 바꿔 놓을 수도 있었다. 

  

  병원에 가면 의사의 봉급과 내 수입과의 비교가 자연스럽게 이루워진다. 

 

생각 모음 (200)

1. 교수, 의사, 특진, 터무니 없이 비싼 병원비...

등을 놓고 볼 때 박사 학위의 교수들의 봉급과 내가 버는 수입, 직업, 비교는 엄청난 차이(격양지간)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자연히 위압감을 느끼고 병원에 대한 높은 문턱을 실감한다.

  '왜, 나는 의사들만큼 돈을 벌 수 없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한 자연스러운 답은 나를 주눅이 들게 한다. 지금까지의 생활, 방식, 의식을 모두 송두리체 바꿔 놓을 정도였다. 그만큼 높은 벽이었다. 그들은 하루에 내가 한 달 동안 버는 돈을 벌 수도 있었다. 

2. 5촌 당숙모의 뇌경색. 그리고 요양소에 장기 입원하고 있다는 가슴 아픈 사연이 이제 내 일이 될지 모른는 상황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文學 2023.06.04 47
공지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文學 2018.10.10 310
공지 병원비 내역서 文學 2014.06.13 715
437 모친의 뇌경색 전조증상 文學 2018.09.04 39
436 모친에 관한 내용을 계속 쓰는 이유 文學 2018.09.03 33
435 모친의 뇌경색 전조증상 文學 2018.08.30 35
434 자전거에 대한 로망 文學 2018.08.30 40
433 눈에 들어간 이물질 (2) 文學 2018.08.30 166
432 눈에 들어간 이물질 [1] 文學 2018.08.28 163
431 눈에 밟히는 모든 것이 그리움일 줄이야! file 文學 2018.08.29 179
430 밴드에 쓴 내용 [2] 文學 2018.08.28 32
429 뿌리 文學 2018.08.25 34
428 모친의 장례식 때, 둘 째 동생의 출현 (2) file 文學 2018.08.24 142
427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해갈이 될까? file 文學 2018.08.23 63
426 모친의 장례식 때, 둘 째 동생의 출현 file 文學 2018.08.24 125
425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해갈이 될까? (2) file 文學 2018.08.24 202
424 모친의 묘에 잔디를 입혔다. (2) file 文學 2018.08.23 499
423 모친의 묘에 잔디를 입혔다. [1] file 文學 2018.08.23 156
422 5촌 당숙모와 당고모 file 文學 2018.08.22 244
421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3) 文學 2018.08.13 27
420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2) 文學 2018.08.13 32
419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文學 2018.08.11 78
418 모친의 별세 수정중 4 file 文學 2018.08.08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