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모친은 오줌을 바지에 쌌다.

  "바지가 왜 젖었어요!'

  모친이 밥 상에서 밤을 먹기 시작한 이후로 약간을 편해진 게 있었다.

  어짜피 같이 밥을 먹으면서 똑같은 반찬을 먹게 되었다. 밥도 우리가 먹는 현미밥으로 맞췄고 반찬도 마찬가지였다. 오늘은 아내게 미역국을 끓였고 들깨를 뿌려 놓은 얼큰한 국물을 먹는 중에 모친은 오줌을 싼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은 소변과 대변을 의식하지 못하고 자주 싸게 되어서 통제가 어렵다는 사실이었다. 

  우리 부부는 모친과 함께 한 이후에 많은 것을 희생하여 왔었다.

  부득불 잠자리를 공유하면서 부부간에 관계가 소월할 수 밖에 없었다. 공교롭게도 아내는 아주 아파서 기계 만드는 본업에도 차질을 빚었다. 작업에 참여하는 시간이 줄면서 너무도 진도나 느렸으므로 계속하여 짜증이 났다.

  함께 일해야만 했는데 아내는 모친을 돌보느라고 공동작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문제는 가장 견디기 힘은 경제적인 부담을 주웠다. 그래서 진도가 나가지 않고 그대로 인 경우가 많아 졌으므로 수입이 그만큼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경제적인 손실을 나는 벌써부터 체감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통장의 잔고가  비기 시작한 것이다.


  2. 오늘 아침에는 청성으로 제초제를 뿌리기 위해 갔다 왔다.

   170평의 논에 심은 들깨 밭에서 고랑마다 돌아 다니면서 제초제를 뿌려야 했다.

  470평의 밭에는 팥을 심었는데 울타리를 해서 그런지 고라니가 들어온 흔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동안 비가 내려서 모든 싹이 발아를 했는데 그 전경이 너무도 신선하고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 열병을 한 것처럼 줄을 맞춰서 싹이 돋아 나와 있었으므로 그나마 넋이 빠졌다고 할까? 참으로 싹이 돋아난 전경이 그렇게 신비스럽다. 한마디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하는 말이 맞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文學 2023.06.04 54
공지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文學 2018.10.10 323
공지 병원비 내역서 文學 2014.06.13 715
577 2020년 군서 산밭에서... (4) file 文學 2020.03.25 36
576 모친의 별세 (3) 수정중 3 file 文學 2018.08.08 37
575 나이가 들어가면서... 文學 2018.09.17 37
574 ///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수정 작업 /// 文學 2018.12.13 37
573 묘사 (4월 1일) 文學 2017.04.02 37
572 실천하지 못하는 신년 계획 文學 2019.01.21 37
571 어머니의 초상에 대하여... (3) 文學 2019.04.09 38
570 내일(2019년 6월 2일 일요일) 계획 文學 2019.06.01 38
569 오, 꿈인가요! 文學 2019.08.11 38
568 모친의 뇌경색 전조증상 文學 2018.09.04 39
567 어제 하루는 밭에서 보내었는데... (2) 文學 2019.07.09 39
566 비가 내리는 화요일 (2017. 5. 9) 文學 2017.05.17 39
565 육체와 정신의 관계 文學 2018.12.10 39
564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5) 文學 2019.10.20 39
563 <상중> 편집 작업 중 (4) file 文學 2020.01.20 39
562 우연을 가장한 필연 (3) 2020. 12. 13 文學 2021.01.19 39
561 성공과 실패의 뒤안길에서... (7) 2020.12.16 文學 2021.01.19 39
560 자전거에 대한 로망 文學 2018.08.30 40
559 4월 22일 토요일 모친의 외출 2017.04.27 文學 2017.05.08 40
558 글을 씀에 있어서 집중력의 필요성에 대하여... 文學 2018.11.04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