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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2017.03.02 12:10

文學 조회 수:72

1.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즐거움이 넘쳐난다.

  탁구를 치는 게 그렇고 어제의 경우에는 느티나무 종균을 넣으면서도 절로 웃음이 피어난다.

  오늘은 내 생일날.

  모든 게 행복할 따름이다.


2.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글을 썼다.

  아침에는 <동호회 탁구>에 넣을 내용으로 잠시 모친의 상태를 (집에서 모시고 있는 중에) 인용하게 되었는 데 그토록 가슴이 아팠고 결려 왔다.

  "날 요양병원에 달랑 밀어 넣고 너만 잘 먹고 잘 사느냐!"

  그렇게 호통을 칠 것만 같아서다.

  집에서 모실 때와 다르게 용양병원에서는 전혀 거동을 할 수 없는 생활이었다.

  모친은 사실상 하루 종일 누군가에게 의지하여 지내려고만 하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중풍 환자였다. 그러다보니 모든 게 직접적으로 하려들지 않았으며 외부에서 보았을 때는 전혀 정상인과 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신에 대한 문제점(중풍환자)을 극복하려 들지 않는 탓에 스스로 요양병원으로 입원하길 고집하셨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게 내 탓만 같았다.


3. 아침에는 그렇게 모친이 생각나더니 오늘이 내 생일인 걸 깜빡 잊고 있었던 모양이다. 

  왜, 그렇게 모친이 생각났을까?

  아침부터 모친에 대한 글을 <동호회 탁구>에 인용하게 되었는데 계속하여 예전에 함께 집에서 있을 때의 상황이 재현되었으며 1년간 함께 지내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그런데 글을 쓰면서 가슴이 저며왔고 그냥 슬픔이 복박쳐 왔다. 하지만 나는 남자였으므로 눈물을 여태 흘린 기억이 없었다. 그러므로 눈물을 애써 감추고 있었지만 그 슬픔의 근원지가 어디인지 알기에 너무도 보고 싶은 모친의 모습에 그만 넋을 잃을 지경이었다.

  어느 여성에게 문자를 넣었는데 내용은 모친을 요양병원에 입원시킨 불효자에 관한 것이었고...

  그토록 복받치는 슬픔을 어쩌지 못하고 있는 내 가슴을 표현하게 된 사연이었다.

  왜 그런 내용으로 문자를 썼을까?

  사실상 <동호회 탁구>에 글을 쓰는 중에 모친에 관한 내용으로 인하여 너무도 가슴이 아팠왔었고 그것을 표현하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내 마음 속을 들어내 보이기는 처음이었다. 그렇게 함으로서 나는 더 고통을 통감하는 내 느낌에 대하여 전가하고 싶어서일까?

  아무렴 어떤가!

  그것이 그 당시에 왜 그런 인용을 하였을까? 하는 점에 관하여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보니 내 생일 때문이었다고 깨닫게 된다.

  모든 게 그에 촛점이 맞춰져 있음을...


    <동호회 탁구>의 수정 본에 대하여 인터넷 상에 올려 놓지 않으리라는 사실.

  그것은 종이 인쇄로 읽는 것과 인터넷 상에 느끼는 감정 차이 때문이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었다.

  내 독자들에게 결코 인터넷으로 읽히지 않이라라는 다짐이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