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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생각 주머니 (2)
2019.11.19 18:57
1. 과거 어떤 생각을 해 왔던가!
모친이 고생하는 모습이 안스러웠는데 군대에 지원 입대하여 훈련소 6개월 동안 해병대 하사관 후보생 시절이 생각난다.
육체적으로 고단한 생활. 연병장을 뛰고 또 뛰어다니다보면 입에서 쓴 내가 났었다.
고되고 힘들때마다 모친이 떠 올랐다. 그 당시의 내 나이는 만으로 19세였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막 군대에 가게 되었는데 4월 초순. 진해 해군훈련소에 입소할 뒤, 4주간 전반기 훈련을 받으면서 겪던 수많은 고초는 훈련과 관계가 있었고 육체적으로 나타나는 훈련소 생활이었다.
2. 그건 옛 추억으로 가득차 있으리라! 그것도 주변에 나를 향해 해바라기처럼 간절하게 바라보던 사람이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불과 4년만에 작고하여 지금은 전혀 마음이 모아지지 않는 이 그리움은 그 중에 어머니를 향한 절대적인 간절함으로 까닭 모르게 가슴이 미어지듯 아파왔다.
이렇듯이 살아 생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모친에 대한 그리움은 당신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요양병원에서 점점 더 병색이 짙어져 가던 모습에서 찾아냈지만 집으로 모시지 못하였던 처지에 대한 후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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