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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PLC A/S를 보냈지만... (2)
2010.06.01 09:37
LS PLC를 A/S 를 보냈지만 전혀 수리하지 않고 되돌아오고 말았는데...
여러가지 정황으로 봐서 수리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 듯싶었다. 1년의 서비스 기간을 두고 그 전에는 무상으로 해주고 그 이후에는 유상이라는 조건을 내거는 듯 싶었다.
앞으로 PLC 를 구입하고 필수적으로 테스트 확인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이었다.
'대기업이라는 데가 왜, 그럴까?'
사실 A/S를 의뢰하는 곳은 하청업체에 불과하였다. 직접운영하는 것이 아닌 하청업체들. 그들은 대기업의 물건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했고 그것이 표면적으로 진하게 묻어나오고 있었다.
내가 건양대학 병원에 입원한 장모님을 몇 일전에 찾아 간 적이 있었다. 병동의 휴게실에서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뇌혈증 때문에 입원한 사람이었고 나보다 한 살 더 많았다.
"저도 충남 대학병원에서 신경과 특진을 받았었습니다만..."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는 전혀 다른 말을 내 놨다.
"충대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립대학교 부설입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비싼 봉급을 국가 세금으로 받아 먹고 있기는 한데 성의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구태연하며 게으르다고 보는데요!"
그렇게 엉뚱한 말을 했다. 한마디로 충대 의사들을 못믿겠다는 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