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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페인트 칠을 끝내고... (4)

2011.05.20 06:38

文學 조회 수:2354

그 끝에 이른다.

Nonamet898.jpg Nonamet796.jpg

 

기계를 만들어서 납품을 한 뒤에 A/S가 들어오면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출장을 나간다.

부산은 하루 전날 야간열차를 타고

서울 쪽은 새벽 기차를 탄다.

그리고 기타차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 놓고 글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 행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은 고혈압으로 피곤하여 그렇게 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몸의 상태가 늘 일정하지 않는 것은 50대를 넘긴 내 체력이 예전과 달라진 탓이었다.

 

어제는 새벽 한 시까지 공장에서 다음 주 월요일에 납품할 기계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그 기계를 대구의 경산에 납품을 하게 되면 앞에서처럼 A/S 가 뒤따라 갈 것이다.

 

이번에 만든 기계를 완료하는데 두 달간의 강행군이 지속되었다.

어제부터 기계의 완성에 가까이 근접하였는데...

 

생각 1)

혈압 관계. 오전 한 시에 자고 오전 다섯시 삼십 분에 일어났더니 피고나한 느낌이 든다. 혈압기로 혈압을 측정해보았더니 130mmHG 두 번째는 128mmHG 로 지극히 정상이었으므로 우려한 맘큼 기분도 맑다. 그렇지만 조금만 어지러우면 혈압을 의심하고 그에 따라 기분이 들쑥날쑥이었다. 사실상 약간의 어지러움을 보면 그 때(어지러움으로 쓰러졌던)의 상황이 떠오른다. 또한 조금만 과로해도 피곤하고 목 뒤가 뻐끈하며 팔목이 시끈거렸다. 그게 모두 노년으로 접어드는 신체적인 변화였지만...

 

생각2)

  집 앞의 빈 창고에 세를 놓으면 경재적으로 나아질 것이다. 그렇지만 복잡한 분위기는 더욱 가중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생활적으로 궁핍(?) 하지 않게 될 수가 있었다. 예전에 세를 놓았을 때도 다만 월세만큼은 저축을 하게 되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세를 놓게 되면 많은 점에서 잇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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