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세상은 요지경

성희롱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2020.07.20 15:37

文學 조회 수:28

 


  선 토요일 탁구장에가서 탁구를 치던 생각이 물씬 거리게 떠오랐다. 그리고 오후 8시 정도에 밖으로 나와 근처 식당에서 뒤 늦은 청국장을 시켜 먹었다. 모두 여섯 사람. 이번에는 익숙하지 않는 N 씨까지 새로 따라 왔는데 탁구를 치러 대전에서 몇 번 보았었다. 옥천에 탁구장을 온 건, 이번에 두 번째라고 했다. 한 번은 7월 15일(수요일)이라고 말했 주웠다. 수요일에는 내게 연락을 하지 않아서 탁구장에 가지 않았었다.

 

  사람과 사람이 모이면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불편한 내용도 오고가게 되므로 극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내가 A 라는 여성분과 옆 자리에 앉아 있다가 살이 빠져서 죽겠다는 말을 하자 손가락으로 옆구리를 찔렀는데 그것이 무척 신경이 거슬렸던 모양이다.화들작 놀라면서..

  "어머, 이 사람이 왜, 이래요! 날 성희롱하지..."

  마치 그런 뜻으로 나에게 반응하는 듯싶었다. 그렇지만 내가 이 놀라운 방응에 움찟했다. 그런 뜻으로 한 행동이 아닌데 오히려 오해를 샀다. 그렇지만 실수였다. 그래도 오해의 소치가 있었지만 65세에 가까운 여성이 그런 행동을 하자, 나 자신이 무안했고 그것이 오랫동안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1. 위에 우연찮게 발생하였던 작은 사건.

  이 사실 때문에 무안을 당한 결과 오히려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점을 계속하여 떠 올렸는데 그건 박원순 서울 시장의 죽음을 비유하기까지 한다. 그러므로 손가락으로 옆에 앉아 있는 여자의 옆구리를 살짝 찔러본 것이 죄인 취급을 당하였으므로 당연히 죄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다른 사람들도 함께 모두 지켜보던 자리였다. 


  그 일로 나는 돌연 박원순 서울 시장의 처지를 깨닫기까지 했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64세의 박원순 시장에게 있어서 성희롱으로 고소를 당한 결과는 죽음으로 결론을 맺을 정도로 큰 죄였을까? 그가 정말 여비서를 성추행했다고 보는 모든 정황이 그만큼 큰 사건이었을까? 그의 운명을 바꿔 놓을 정도로 숨통을 죄였다면 이 세상에 죽음으로 사퇴하지 않을자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만한 일로 과연 죽음에 이르게 한 전대미문의 성희롱 사건과 서울시장의 죽음.


  내가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끊임없이 상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만한 일에 생명을 끊을 정도로 큰 죄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나 또한 사사로운 사건에 시달리면서 과연 남자로서의 충동적인 행동으로 인한 잘못을 하고 있었으므로 손가락을 여자 허리에 살짝 갖다 대었다가 그야말로 낭패를 당한 꼴이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크게 충격을 받았을 정도였으니...


  이런 일로 과연 죽을 수 있는 남자가 얼마나 될까? 스스로 죄를 지었다면 그것을 당연히 받아 들이고 법에 처벌을 받아야만 하였지만 그 작은 사건에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짓을 저질렀다. 그것은 자기를 낳아 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아내, 그리고 자녀들에게 용서할 수 없는 더 큰 죄인으로 남게 되는 일이었다. 무책임한 처사였다. 자살을 하여 삶을 마감하게 되면 모든 게 간단하다. 그만큼 삶의 무게가 무겁고 힘들다고 생각이 들면 곧 죽음을 생각한다. 이런 죽음이 용납된 이유는 자신이 어리석은 일을 저질러도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코 죽음은 자기 스스로 용인되지 못할 그야말로 가장 간단한 생각이었다. 그로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게 되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사람. 동물들도 그렇게 자살하는 방법을 하지 않는다. 유독 인간만이 자기 스스로 생을 포기하는 방법이었다. 그야말로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최소한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었으니까.


  내게 있어서 떠오른 외삼촌의 기억. 월남전에 갔다온 뒤에 외가집에서 농약을 먹고 자살을 하였는데 이유는 자신이 벌어온 돈으로 트럭을 한 대 사서 운수업을 하겠다는 뜻이 이루워지지 않아서였다. 워낙 어려운 외가집의 형편상 그 당시 목숨을 담보로 월남전에서 싸웠던 역전의 용사가 제대한 뒤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을 한 사실에 대하여 어린 나는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곤 외할머니가 사진 한 장을 꺼내서 늘 울고 있던 모습을 보았는데 그것이 외삼촌의 사진이었다.

  그 귀, 어린 가슴에 나는 절대로 자살을 하지 않는다고 다짐을 했었다.


  이처럼 한 사람의 자살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슬러하는 걸 안다면 결코 죽음을 최후의 보류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죄를 지었다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만 마땅하다. 그 죄가 얼마나 큰가는 둘 째치고 자신이 저지른 일을 무마할 수 있는 길이기도 했다. 죄가 있다면 당연히 벌을 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뉘면이라고 판별을 받게 될테니까. 그 뒤에 회계하고 순교하면 그 뒤에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지 않겠는가! 얼마든지 남은 인생을 반성하면서 살 수 있었다. 우선은 산다는 것 자체가 죄값을 치르는 것이었다. 그만큼 상처받고 아픈 사람으로 돌아온 뒤의 인생은 고행과 감뇌로 얼룩지게 될테이고 그런 세상에서 살다보면 더 큰 깨달음을 얻을테니까.


  아주 값싸고 간단한 방법인 자살.

  극한 상황이라고 해도 자살만은 피해야만 한다.

  그렇다고 전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없었던 한 위치에 있던 사람이 성희롱 사건에 빠져서 자살을 하였다는 사실은 결코 쉽지 않았을 터. 서울시장을 성희롱으로 고발한 전 여비서의 행실이 용인되는 건 아니었다. 이런 성희롱 사건은 일방적이었다. 한 사람이 한 여자를 농락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간단하지가 않았으니까. 공인으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은 위치에 있는 서울시장이 무엇이 부족하여 여비서를 성희롱하였을까? 그는 그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그런 일에 만파일파 대서특필한 뉴우스로 장식하였느지에 대한 시비는 여전히 의문에 남는다.

  그렇지만 그런 문제를 지금 여성측 변호인들이 더 들고 일어나서 확대하여고 한다. 한 사람의 죽음이 몰고오는 파란만장한 과거에 불신을 낳고 결국에는 파멸을 이르게 하기 위한 제 2의 비약적인 공격이 여성 자신의 피해 사실을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음모가 시작된 듯 하다.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여성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꼬투리가 되었고 결국 감옥에 갇히는 신세까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끝날 줄 모르게 매듭이 끝나지 않았고, 새로운 사건으로 남게 된 박원순 서울 시장의 자살로 인하여 비밀에 쌓여 버린 진실 공방은 풀지 못할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2. 위의 성희롱 사건으로 인하여 다른 픽션 소설을 떠 올렸다.  

  늙은이 하나가 돈이 많아서 이웃의 처녀를 성추행한다. 그런데 이 집은 너무도 가난했다. 그리고 이 처녀가 직장에서 받아오는 돈으로 생활을 할 정도로 일가족이 모두 매달리고 있었다. 그런 힘든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고 있던 늙은이는 우연찮게 걷기 운동을 하다가 처녀를 만나서 함께 등산을 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는 처녀. 

  그는 처음에 그 손길을 뿌리쳤다. 그리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녀는 그런 아버지뻘 되는 중년인에게 관심을 갖는 듯 했다.

 

  마침 노인의 처가 죽었다.

  간곳없이 혼자 남아 있는 그는 점점 외롭고 고립되어 갔다. 이렇게 외로운 처지가 되었으므로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이웃집 처녀와 성희롱 사건에 만류가 된다.

  "네가 친구냐! 내 딸 년을 건드려..."

  갑자기 찾아온 친구에게 그는 죄인 취급을 받고 내 몰리었다.

  그 뒤, 친구는 조금씩 돈을 뜯어내기 시작하였고...


  결국, 그 친구의 설득으로 처녀와 혼인식고를 하게 되었는데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는 평생에 거처서 벌어 온 돈과 재산을 모두 그 친구에게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