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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받을 수 없는 것들
2004.09.09 03:04
세상에는 용서 받을 수 없는 것들이 많다지만
이 시대에 현정부가 저지른 잘못은 미래에도 용서 받기 힘들 것이다.
첫째, 경제 전반에 대한 무지로 내수 경제를 망가뜨린 것.
둘째, 전체 국민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연금과 의료보험, 세금 등
각종 공과금의 납부로 인한 개인의 자유를 구속한 것.
셋째, 어설픈 청와대, 장관의 인사 정책으로 공직 기강을 흐트려 놓은 것.
넷째, 우수한 기술과 인력 자원의 몰락을 불러온 것.
어제 경향 신문에 '청와대의 도덕 불감증'을 지적하는 기사가 실렸다.
그동안 인사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조선, 중앙, 동아일보 3대 신문사를 힐난하던 정부로서는
우익적 성향이 짙던 경향 신문의 지적에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음'을 확인시킨 사례일 것이다.
현정부의 무능은 국민 생활에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시켰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한 것이다.
세월이 흘러,
그들이 저지른 잘못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면
어찌, 인간의 무능이 무죄가 될 수 있다고
누가 쉽게 단언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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