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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이국섬.
남양군도 사이판에서 포로로 잡혀온 미군을 심문하면서...


  목조 주택으로 급조(急造)된 포로 심문소는 여자들이 기거하던 위안소와 또한 사뭇 달랐다.

  일본인들은 나무로 된 건물을 지을때 항상 외관을 중시한다. 그러면서도 나무의 결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목조 특유의 향수를 유지하도록 특히 신경을 쓰는데 그것은 무더운 열대지역에서 원주민들이 지은 통나무 주택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통나무를 길게 잘라서 얊은 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바닷물에 담근다던가 방수, 방충을 하기 위해 특유의 식물성 기름을 칠하였다. 일본인들은 그만큼 목조 주택에 대하여 유달리 일본 고유의 건축물 양식을 따라서 지었다.

  급조된 '포로심문소' 창문이 하나 없는 어둠컴컴한 실내에 구멍난 나무의 틈새에서 새어들어오는 빛이 비쳐드는게 고작이었다. 그곳에 놓여 있는 심문도구들이 벽과 바닥에 너저분하고 바닥에는 끈적끈적한 액체가 퍼져서 흘러 내렸다. 벽에는 각종 고문 도구들이 걸려 있었다.
  "지-지직!"
  "으...윽... help...me!"
  강동철이 밖에서 실내로 들어서자, 마침 화로에 올려 놓은 인두로 같은 조선인 징집을 당한 김석두가 미군의 허벅지 살에 대면서 소리쳤다.
  "말해? 언제 상륙한다고... 너희들은 이미 일본을 모른다. 나는 최고 악날한 고문관으로 지금부터 너희들에게 고문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
  같은 조선인이었지만 김석두는 일본군인의 사주를 받은 악독한 고문을 자행하곤 했다. 손톱을 찝게로 빼내는 것, 물주전자를 코에 대로 주입하는 물고문, 빨갛게 달은 인두로 살을 지져대는 것을 재미로 삼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들은 포로다. 포로로서 보호받아야만 한다.너희 일본은 포로에 대한 재내바협정도 모르는가!"
  "이 자식이... 죽을래? 하하핫.... 제네바 협정 좋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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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채택된 전쟁포로 대우에 관한 3차 제네바 협정에서는 전쟁포로 보호조항을 만들었다. 제네바 협정은 교전병들은 포로들을 인도적으로 대우해야하고 이러한 사실을 포로에게 알려야하며, 중립국 대리인들의 포로수용소 방문을 허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제네바 협약 (프랑스어 : Conventions de Gen?ve)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인된 네 차례의 조약을 말하며, 인도주의에 대한 국제법의 기초가 된다. 솔페리노 전투를 목격한 앙리 뒤낭이 전쟁 희생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협정이 이뤄졌다.
제1차 제네바 협약: 전장에서 군대 부상자의 상태 개선에 관한 제네바 협약은 1864년 처음 체결되었고, 1949년 개정되었다. 이 조약은 적십자 창설의 근거가 되었다.
제2차 제네바 협약: 바다에서 군대의 부상자와 난파자의 상태 개선에 관한 제네바 협약응 제1차 협약을 해전으로 확장한 것이다. 1907년 헤이그 협약 제10항으로 채택되었고, 1949년 개정되었다.
제3차 제네바 협약: 전쟁 포로의 대우에 대한 제네바 협약은 1929년 채택되어 1949년 개정되었다.
제4차 제네바 협약: 전시의 민간인 보호에 대한 제네바 협약은 1907년의 헤이그 협약 제4항을 개선하여 1949년 채택되었다.
위의 네 협약에 추가로 세가지 추가 의정서가 제네바 협약에 추가로 맺어져 있다.

제1추가의정서: 국제적 무력 충돌의 희생자 보호에 대한 제네바 협정의 추가의정서
제2추가의정서: 비국제적 무력 충돌의 희생자 보호에 대한 제네바 협정의 추가의정서
제3추가의정서: 추가적인 고유 상징의 추가에 대한 제네바 협정의 추가의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