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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철이 지금까지 의아스럽게 생각한 것은
  6 개월 동안 훈련을 받은 곳은 궁궐처럼 보이는 곳이었다. 이런 대궐을 모두 내 주고
  ' 도데체, 나랏님은 어디에 있나?' 하는 거였다.

  "대일본 제국의 세계 제폐!"
  "천황 폐하 반자이(만세)!"
  훈련을 받는 내내 강제 징집된 조선인들은 일본군인 복장으로 세뇌되어 갔다. 그러나, 훈련이 끝난 전선의 어느 곳에도 조선인으로 당하는 수모는 비슷하였다. 직접 전장에서 싸우는 것이 아닌 보급대와 허드랫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중요한 사실은 일본군으로 참여를 하였으므로 전쟁이 종료된 뒤에 군사 제판에서 유죄를 받고 수감되었으니 그 몫은 힘없는 조선인으로서의 굴욕적인 세월을 역사가 반증하는 것이다.  

  강동철은 항상 어려울 때 이렇게 마음속으로 되뇌이곤 했다.
  '오, 나랏님... 제발 도와 주세요'
  그렇지만 일본인이 외쳐대는 '천황폐하'는 있어도 조선의 나랏님은 어디에서 없는 듯싶었다.
  훗날 비오듯 몰아치는 미군과의 교전 중에 일본군과 합세하여 사격을 하면서 서로 다른 처지의 왕을 섬겼는데 일본인들은 천황폐하를 외친 반면 조선인들은 나랏님과 임금님을 불렀다는 점이였다. 한 전장에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세상이 존재함이다. 그리고 이런 일본이라는 속박하에 새로운 문물을 접한 많은 젊은이들이 기술을 습득한 뒤에 훈날 한국의 국가 제건에 이바지한 대기업을 세운 위대한 인물이 탄생하게 되는데 그가 현대, 삼성 대우, 선경,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유성한 회장들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만큼 일본은 전쟁 이후에 한국 사회의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면 그들로부터 배운 기술은 무수한 세월을 거치는 동안 후대에 거쳐 전수가 된다.
  "으찌, 두비, 쌈... 누가 이기나 가위 바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