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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의 신분이었지만 지원하여 열 여덟살의 나이에 불과한 강동철은 완전무장을 한 군복차림으로 소총을 검어지고 무작정 일본군이 되어가는 자신을 어쩌지 못하였다. 자의에 의해서건 타의에 의해서건 조선인들은 일본군으로 강제징집된 사연은 모두 반강제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훈련또한 전쟁에 나가 싸우기 위한 기본훈련에 불과하였다.
  "일본군이 되면 돈을 번다! 그 돈을 꼬박꼬박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보내면 나중에 부자가 되니 모두 지원하도록...."
  학교 선생들의 감언이설(甘言利說)이였다. 일본 유학생과 대학생들을 조선으로 복귀하여 선생 자격을 부여하여 일본이 세운 학교에서 신신 공부를 시켰다. 모두 일본에 유학을 다녀온 조선인들로 일본의 학교을 그대로 옮겨 놓은 학교들이 곳곳에 세워지고 일본의 학습을 그대로 모방한 방식대로 조선인의 땅에서 일본을 교과서로 교육을 시켰는데 그야말로 어린 소년소녀들을 일본인으로 변화시키는 장으로 뒤바뀌었다.  
  전쟁이 일본군에게 불리해 지면서 극에 달했다. 강제 징용을 선전하고 모집하는 곳으로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많은 이들의 소년소녀들이 그렇게 학교에서 선전하는 선생님들의 종용으로 일본군과 일본위안부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