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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자인, 매킨토시 컴퓨터

낙찰 받은 맥북에어 노트북의 취소

2015.03.08 00:16

文學 조회 수: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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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상품을 어제 옥션의 중고매점에서 발견하여 경매에 참여 하였고 마침내 낙찰을 받게 된다.

  가격을 적어 넣고 낙찰 받을 거라고는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가 날아 왔다.

 

띠리릭!

2015년 03/06 10:36 PM : [옥션] <2010LATE...>이 490,000원에 낙찰 받으셨습니다. 3/9일까지 주문해 주세요. 

띠리릭!

  2015년 03/06 10:37 PM :  [옥션] 낙찰된 <2010 LATE...>은 낙찰 가격이 희망...로 판매자가 취소하였습니다.  

                                                                         -내 휴대폰 문자 메시지의 내용을 발취-

 

그런데 두 번째 메시지가 들어오면서 다시 희망이 불행으로 바뀌었는데 그 이유는 사실 인간의 양면성이 그 짧은 순간에 수없이 뒤 바뀌었다고 할까? 이상하게 전혀 불쾌하지도 않았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금새 알아 차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판매자가 다시 취소한 사실을 놓고 나는 내 호주머니에서 49만원이라는 거금이 빠져 나가지 않은 것을 한편으로은 고마워 하기에 이른다. 왜냐하면 맥북 에어 노트북을 구매하지 않은 사실이 천만 다행이라는 사실을 다음날인 오늘 비로소 깨달았다고 할까?

  아이러니하게도 그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동전의 앞 뒤처럼 달랐다. 그래서 어찌보면 판매자에게 고마워 하여야 할 판이었으니까?

  그렇지만 하루 전인 어제는 옥션에서 낙찰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을 때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낙찰자가 경매에 올려 놓고 물품을 판매한다는 조건은 낙찰 받은 사람에게 판매하는 게 도덕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고려 대상이기 마련이다.  내가 구매자였지만 만약 낙찰 받고 나서,

  '대금을 입금 시키지 않고 취소한다면 판매자는 얼마나 실망할까?' 하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구매를 하여 왔었다.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취소하는 일이 없었다. 지금까지 수 없이 많은 구매를 했고 옥션에서 내게 부여한 VIP 라는 용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어긋난 적은 없었으니까? (이 어긋난다는 사실을 표현하자면 내 아들이 청개구리처럼 말은 듣지 않는 것이 갑자기 떠오른다. 1500만원을 주고 승용차를 구입한 것도 그렇고...) 

. 그래서 구매한 것은 무조건 구입하는 경향이 많았다. 아마도 그런 사실을 무언 중에 이런 자리에서 밝히는 이유는 인터넷 상에서도 상도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조금은 조심스러운 주장을 피력하고 싶다. 그 점을 고려한다면 낙찰가격이 현저하게 떨어지지 않는한 판매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어제의 경우는 너무 심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도 전에 있던 내용을 피력하면서 판매자를 유리하게 하지 않았지만 나는 참고 경매에 참여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우려했던 일이 눈 앞에서(내 휴대폰 문자 메시지) 벌어지지 않는가!

  

  그리고, 나는 낙찰 받은 상품이 중요하건 그렇지 않건 49만원의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한없이 위안을 삼았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나는 까치가 우는 소리를 듣게 되었으니... 

  내게 하느님은 결코 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토록 원했던 소망. 즉 외부 모니터와 맥북 노트북과 연결시킬 수 있는 젠더를 구입하는 기적이 일어 났다.

   할렐루야!(나는 결코 크리스찬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 말이 절로 나오는 이유는 멀까?)

  

  하지만 어제는 최악의 기분이었다. 낙찰 받은 상품이 바로 취소를 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낙찰 가격과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이 59,000원 정도 저렴했다.

  '그 차이로 낙찰자를 실망 시킬 수 있다니... 분명, 양심이 불량한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꼬리를 이었다. 

  하지만 그 것도 잠시 뿐이었다. 나는 그만 잊고 있었으니까? 왜냐하면 나는 너무도 바쁜 사람이었다. 어제도 부산 진례, 장유로 기계 A/S를 다녀와야만 했다. 1톤 봉고차를 운전해서...

  그런데 하루가 지난 뒤에 나는 내가 그 물건을 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쾌재를 부를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판매자가 취소한 것에 대하여 너무도 고마워 할 일이었다. 어찌보면 경천동지 한 일이었다. 

   [驚天動地(경천동지) : 하늘이 놀라고 땅이 움직인다는 뜻.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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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옥션에서 중고로 맥북 노트북을 3대나 구입하였었다.

모두 25만원 내외에서다. 그런데 이렇게 맥북만을 고집한 체 3대씩이나 구입한 이유가 뭘까?

 그것은 첫 번째 가격이 저렴해서다. 두 번째는 내가 사용하고저하는 편집 디자인으로 활용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예전에는 매킨토시 파워맥 G4로 편집디자인을 했었는데 맥북에 비한다면 너무도 느려 터졌었다. 그래서 더 높은 가격대의 맥용 신형 노트북을 선호하지 않았고 그만큼 돈을 절약했다고 자부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모든 것이 순식간에 변해 버렸는데 그 이유는 맥북과 모니터와 연결 시킬 수 있는 젠터(아답터)가 구형은 단종되었다는 결과를 알고 나서였다. 

  아, 그것 때문에 맥북을 버려야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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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구입한 세 대의 맥북 노트북들. 모두 같은 기종이다. 그래서 모든 부품과 심지어 OS까지 일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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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젠더는 구형 맥북(내가 구입한 맥북 노트북)과 외부 모니터간 DVI 로 연결 시킬 수 있는 젠더(아답터)였다. 이것만 있으면 맥북을 버리지 않고 맥북에어, 맥북프로 노트북도 필요가 없었다. -  

 

사실상 위의 젠더만 있으면 신형 맥용 노트북이 전혀 필요가 없었다. 외장 모니터를 황용하여 큰 화면으로 편집디자인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노트북 만으로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서 구입하려고 옥션 검색창에서 '맥용 아답터'라고 치자 신형만 목록에 나타났는데 그것을 구입했더니 맞지를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구형을 찾아 보았는데 전혀 구할 수 없다고 판매자로부터 허무한(?) 답변을 전화로 받았을 뿐이었다. 그리고 신형만 올라와 있었고 구형은 찾을 수 없었다. 적어도 며칠 전만 해도 그랬었다. 

 

  그런데 오늘 유심히 신형 젠더를 올려 놓은 곳을 살펴 보면서 그 이름을 발견했다.

  "mini DVI 젠더 "

  '아, 이 용어를 왜 몰랐던가!'

  옥션 검색창에서 다시 찾아 보았고 놀라울 정도로 수백가지가 목록에 올라 왔던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구형만을 찾아서 화면과 대조해 가면서 12만원치를 구입할 수 있었다. 물론 한 두가지만 구입하면 몇 만원 밖에 되지를 않는다. 나는 어제 맥북 에어를 구입하지 않은 것에 감사를 하면서 맥북과 외부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는 부품을 여러가지로 구입하였다. 

  그런데 은근히 어제 맥북 에어를 판매한 사람을 인터넷으로 옥션에 들어가서 다시 찾게 되었다.

  내가 경매로 낙찰 받은 화면은 곧 찾아 낼 수 있었다. 물론 내 구입 내용을 알 수 있는 '마이옥션' 에는 남아 있지 않았다. 금방 올라왔다가 사라졌을 터이니까? 하지만 최근 본 상품코너에 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세하게 내가 경매로 낙찰 받은 곳의 명단을 찾기에 이르렀고...

 

그리고 옥션에서 담당자에게 신고메일을 썼다. 

 

상품번호 B****** -맥북 에어
제목 : 낙찰 받았는데 바로 희망 가격이 맞지 않는다고 취소하네요!
내용 : 이 상품을 3월 6일 21시 37분에 낙찰받고 나자마자 바로 판매자가 취소하는데 그 이유는 희망가격이 낮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상품을 올린 사람은 계속하여 같은 내용으로 여러 사람에게 같은 피해를 입힌 것으로 사료됩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읽어 보면 벌써 두 사람 모두 저와 같은 입장으로 불만들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앞으로 같은 내용으로 계속 올려 놓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조 : 낙찰 받은 당사자의 심정을 두 번 울려 놓는 것 같아서 옥션에 신고 메일을 보냈으니 phk84*** 남께서는 참조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 내용을 제 홈페이지(http://www.munhag.com)에 올려 놓았습니다. 

  -참조 내용은 신고 메일에 들어가지 않은 내용이다. 판매자의 상품 진열난의 게시글 쓰는 난에 다시 올린 내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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