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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경기도 광주에서...(3)

2009.02.20 13:17

文學 조회 수:5943

   
   

    경기도 광주에서 마지막 남은 결제 금액으로 받은 100만원은 기계를 만들 때 들어가는 부속값으로 모두 들어갔다.
  그럼, 대략적으로 몇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작년 11월부터 '내가 경매로 낙찰받은 축사!'에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대략 2개월간 했었다. 그 뒤에 겨울이 닥쳤으므로 그곳에서의 작업은 중단했다. 왜냐하면 벽돌을 쌓고 시멘트, 자갈, 모래를 섞어 콘크리트를 만들어 축대를 쌓는 작업은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뒤, 공장에서 2층으로 올리는 작업과 호이스트 설치를 한 뒤에 지금까지 거의 수입이 없이 지냈다고 보아야만 했다. 도중에 중고 기계 수리 의뢰를 하긴 했어도 300만원 짜리 어음을 받았고 작젼 11월 이전에 NC 기계 한 대를 해 준 것이 고작이었으므로 돈을 벌지 못하여 그동안 무척 곤란했었다.

  2008년 12월 말 일에 아내에게 주는 생활비도 없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25만원씩 넣던 우체국을 찾아가서 보험성 적금을 해약하고 1년 조금 넣던 보험금으로 330만원을 받았었다. 그렇지만 생활비를 준 나머지는 다시 NC 기계 부속품으로 구입하는데 썼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부속품이 없어서 기계를 만들 수 없었으므로...
 
   2009년 1월 말에도 통장에 돈이 바닥이 났으므로 삼성생명에서 보험금을 담보로 300만원을 융자 받았다. 
  생활비를 주고 나머지는 현재 통장에 자동 이체를 해놓은 의료보험, 국민연금, 전기세, 전화세...등 각종 공과금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태였다. 그렇다면 경기도 광주에서 받은 100만원의 통장에 넣고 부족한 예금 잔액을 보충해야만 했지만 그것으로 PLC 의 전기 부속을 구입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기계에 사용되는 부속품을 구입하려는 의도는 무엇 때문일까? 주문이 들어오면 계약금으로 구입하면 될텐데...
  기계를 제작하는 관계로 주문이 없을 때는 그 시간에 미리 필요한 기계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었다. 그동안에는 그럴 시간조차 없이 지냈었다. 그만큼 바빴기 때문인데 사실상 너무 바빴다는 것은 핑게 거리에 불과했도 재고로 쌓아둘만큼 돈이 여유가 없었으므로 마치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것처럼 그날그날의 일거리에 쫒겨 살아다고 하는 편이 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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