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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1톤 짜리 반도 호이스트 (61)

2009.02.18 14:18

文學 조회 수:6939



  호이스트를 설치하고 첫 작업을 한다.
  포크레인 바가지를 보강하기 위해 외부에 단단한 철판을 거북이 등껍질처럼 붙여주는 작업을 하기 위해 무겁고 부피가 큰 06짜리 현대 포크레인의 바가지를 들어 올렸다가 반대쪽으로 엎으면서 용접 자리마다 위치를 잡아 주웠다. 용접은 5mm 짜리 용접봉을 썼고 보강판은 자동차 스프링을 사왔다.

  그 전에는 이런 작업을 할때는 짐부르끄(체인부럭:손으로 체인을 당겨서 짐을 들어올리는 장치)으로 작업 했었다. 
  "드르륵, 드르륵..."
  짐부르끄를 손으로 끌어당겨서 짐을 올리는 것은 시간, 작업 속도로 느리기 마련이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작업이었다. 1톤 용량의 짐부르끄였는데 천정에 매달아 놓고 아래 있는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게 된다. 작업 방법은 중앙의 굵은 체인에 물건을 걸고 고리 보양의 작은 체인을 체인을 한 쪽 방향으로 당겨주게 된다. 반대편으로 돌릴 경우는 물건이 내려갔으므로 상하로 들어올릴 수 있었다. 그렇지만 무거운 짐의 경우는 힘들게 당겨야만 했고 속도 또한 너무 느렸다. 그럴 때마다 속도를 내기 위해서 많은 힘을 가하지 않을 수 없었으므로 생각보다 편하지 않았으므로 빠르게 올릴 겨우에는 더 많은 힘고 스피트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런만큼 일정한 속도로 짐이 위로 올라갔었다. 한참만에야 공중에 매달리면 그것을 다시 원하는 지점까지 운반을 한 뒤에 바닥에 내려 놓게 되는데 이때는 체인을 반대쪽으로 돌려서 내렸다.

  '아, 호이스트의 편리함이여! 얼마나 간편한 운송수단이던가! 무거운 물체를 천정에서 들어올려 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호이스트를 이용할 때마다 그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체인부럭으로 작업할때보다 한결 용이한게 사실이었다. 또한 상하 뿐만이 아니고 전후좌우로 물체를 이동시킬 수 있었으므로 그만큼 사용방법이 간편하고 힘이 덜 들게 되었다. 이런 편리함과 유용함을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였던 것은 호이스트의 설치가 용이하지 않고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었다. 적어도 1톤 반도 호이스트의 경우 1200만원이 든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비쌌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으므로 중요한 부분외는 직접 설치를 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러다보니 지금에서야 설치하지 못했던 게 그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