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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내일은 김포로 출장을 간다.

2009.02.05 20:52

文學 조회 수:5998



1. 포 고촌에서 A/S를 받다.
 
  김포 고촌에 있는 A라는 공장에서 전화가 왔는데,
  "안녕하세요? 저는 A 공장의 써니예요!"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목소리를 듣고보니 외국인 근로자였다. 한국 말을 잘 하지 못하는 것으로보아...
  "아, 그래요? 오랬만이네요! 어떻게 안죄죠?"
  "작동이 전혀 안되요!"
  "그럼 컴퓨터(PLC)를 보세요? 파워 램프가 켜졌어요?"
   "아니, 계속 깜빡이기만 해요!"
  "그래요? 그럼, 옆에 ON-OFF 스위치를 내려서 전원을 껐다가 켜보세요!"
  "그래도 안돼요! 계속 깜빡이는데..."
  "알았어요! 그럼 내일 갈께..."
  '안돼요! 지금 와야해요!:
  "거리가 멀어서 지금 출발해도 퇴근 시간에 도착해요! 그래서 안돼요!"
  나는 옥천에서 김포 고촌까지 가기 위해서 4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을 그에세 상기시켜야만 했다. 가까운 곳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그가 알까? 외국인 근로자였지만 한국사람보다 일을 잘했다. 그래서 봉급도 한국사람 그 이상이었고...
 
  시계를 보았더니 오전 12시가 조금 안되었다. 지금 출발하여도 퇴근 시간전에 맞출 수 없었으므로 차라리 다음날 새벽에 열차를 타고 다니는 편이 나았던 것이다. 내일 옥천역에서 05시 44분 차를 타고 07시 56분에 영등포역에 도착하여 김포가는 시내 버스를 타고 고촌까지 가서 다시 30분정도 걸어서 들어가야만 했다.
  노트북 컴퓨터와 기계 부속이 들은 빨간색 등산용의 배낭가방을 둘러메고 터덜거리며 눈에 익숙한 전경을 바라보며 걸어가리라!

  오후 늦게 인터넷으로 표를 끊는다. 철도청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인터넷뱅킹 인증서로 들어가서 아내의 카드(내 카드는 없었다) 번호와 비밀번호로 요금을 계산하고 는표를 예약한 뒤에 프린트를 하였다. 그 용지를 기차료를 대신하여 제출하면 되므로 직접 역에가서 기차표를 끊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의 편리함과 그것을 계산하는 인증 방식의 도입으로 간편해진 것이 사실이었다. 집에서 표를 끊고 프린트를 하고 그것을 표 대신 몸에 소지해야만 했으므로 버거로운 절차(역의 매표원에게 돈을 지불하고 기차표를 예매하던가 끊는)가 생략되었다. 

2. 오늘 한 일은 무엇인가! 

  오늘 하루는 오전에 공장 좌측면의 벽면에 천막을 쳤다. 천막을 제단하여 기계로 붙여 나간 뒤에 노끈으로 묶을 구멍을 철링으로 만들고 그것을 들고 천장가지 기어 올라간 위에 가면서 갓쇼에 걸쳐서 고리에 휘감아 끌어 당겼다. 호이스트를 설치하기 위해 한 쪽 벽면을 뜯어 내려야만 했었는데 지금까지 일주일이 넘게 방치한 상태였다. 
  천막집(천막가게)이 경기가 안좋아 기계를 맞추지 않은지 벌써 몇 년째였다. 2년에 경기도 청남에서 한 대 판매한 뒤 지금까지 전혀 주문이 없었으므로 재작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만큼 이윤이 나지 않는 기계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막으로 찍어서 처마와 창고를 짓지 않고 조립식 철판으로 외벽을 막는게 훨씬 수명이 길었으므로 선호하지 않는 듯하여 그만큼 운영을 하지 못하여 가게들이 문을 닫는 탓에 기계 주문이 전무했었다. 천막 기계로 천막을 붙여 나가는 것은 좌측과 우측에 두 사람이 함께 일하게 된다. 아내와 나는 천막 원단을 재단하여 45센치씩 두장을 겹쳐서 칼날로 붙여 나가는 작업을 2시간 정도 작업했다. 내가 기계를 앞에서 볼 때 오른쪽에 앉았으며 아내가 왼쪽에 앉아서 원단을 칼날에 넣고 붙여 나가기 시작했다. 
Noname1013tm.jpg

 
"철컹... 칙!"
  발판 스위치를 밟으면 칼날이 내려와 두 장의 원단이 겹쳐진 자리를 붙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