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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벅찬 일감(일거리)을 해결하기 위하여...

2009.04.05 08:49

文學 조회 수:5244

 
어제도 밤 1시까지 일했다.
  4월 23일까지 두 대의 기계를 맞춰야만 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결코 날짜를 지키지 못하리라!'는 계산에서다.

  기계를 만드는 환경은 좋은 것은 아니었다.
  용접, 부속을 깎는 선반기계, 밀링기계, 드릴 기계등이 보이고 중앙에는 지금 만들고 있는 기계가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바닥에는 여기저기 쇳덩이가 굴러 다니어서 발에 체였다.
 
  분명 아들에게 이런 환경은 거부감이 들 것이다. 깨끗하게 치장을 하고 머리에도 무스를 바르고 1시간씩 매만지며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좀 민망할 정도로 겉멋만 들어 있는 조금도 성에 차지 않아보이는 외향만을 추종하는 부나비처럼 훤한 불빛을 쫒는 허황되고 겉치에게 충실한 XX 족들에겐 내 모습은 미래의 모범이 보이지 않을런지도 모른다.     

생각 26)알먹고 꿩먹고...
  모친이 일 주일간 입원에 있는 동안의 병원비는 내 돈으로 지불했었다. 그리고 AIG 보험에서 26만원이 모친의 통장으로 입금되었지만 어찌된영문인지 병원비로 지불된 내 돈은 함흥차사(소식이 없음)였다. 돌아오지 않는 불귀의 혼백(?ㅎㅎㅎ)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모친의 입장으로서는 알먹고 꿤먹은 격이 아닌가!  

생각 27)장구치고 북치고...
  내가 글을 쓰고 매킨토시 컴퓨터로 편집을 하고 집에서 디지털 인쇄(PDF)로 복사기와 프린터로 책을 만드는 것은 한마디로 장구치고 북치는 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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